"진짜, 또?" '스토커2' 11월 20일로 출시일 연기

동영상 | 윤서호 기자 | 댓글: 1개 |

우크라이나의 게임 개발사 GSC 게임 월드의 대표 프랜차이즈 신작, '스토커2: 초르노빌의 심장부'가 출시일을 11월 20일로 재차 연기했다.

GSC 게임 월드는 오늘(25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짤막한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진짜, 또(Really, Again)?'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이번 영상은 주인공에게 코르슈노우 대령이 구역이 11월 20일까지 열리지 않는다고 무전을 짧게 무전을 보내는 것이 전부다. 여기에 주인공이 또? 라고 반문한 이후, 개발자 딥 다이브가 오는 8월 12일에 진행될 것이라고 예고하면서 영상은 마무리된다. GSC 게임 월드는 이와 관련해 "기다림에 지쳤다는 점은 이해하며, 인내에 감사드린다"며 "이 두 달 동안 예상치 못한 버그를 수정할 기회를 얻게 됐다"고 간접적으로 연기 이유를 설명했다.

스토커2는 초르노빌(체르노빌) 원전 사고 이후 발생한 초현실적인 사건과 존재들을 바탕으로 공포 요소와 1인칭 슈터 요소를 섞어 독특한 분위기를 전한 게임이다. 2007년 첫 작품인 '스토커: 쉐도우 오브 초르노빌' 출시 이후 2009년까지 매년 신작이 출시됐지만, 이후 긴 시간 신작 개발에 대한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다.

하지만 2020년 공식적으로 게임이 발표된 이후 많은 팬의 기대작 목록에 올랐고 언리얼 엔진5로 제작된 타이틀로도 큰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2022년 2월 시작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이어진 전쟁에 한동안 개발이 중단됐다. 심지어 주요 개발자 중 한 명인 볼로디미르 예조프가 바흐무트 전선에서 전사하고 러시아 해커에게 개발 관련 데이터가 해킹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런 난관에도 불구하고 GSC 게임 월드는 다시 인원을 규합, 개발을 재개했다. 이후 2023년 게임스컴에 출전하고 올해 서머 게임 페스트까지 참가하면서 9월 5일 출시를 준비해왔으나, 11월 20일로 출시일을 다시 연기하게 됐다. 스토커2에 대한 자세한 내용 및 출시와 관련된 소식은 8월 12일 공개되는 개발자 딥 다이브 영상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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