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를 대표하는 소설만큼이나 익숙한 비디오 게임 위쳐의 게롤트. 넷플릭스의 새로운 애니메이션 영화 '위쳐: 사이렌 오브 더 딥(The Witcher: Sirens of the Deep)'에서는 익숙한 게롤트의 음성을 만날 수 있다.
넷플릭스는 18일 공식 온라인 영상 채널을 통해 '위쳐: 사이렌 오브 더 딥'의 신규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영상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바로 게롤트의 성우의 인사다. 특유의 목을 긁어내는 목소리에서 알 수 있듯 영상 시작 등장한 남성은 게임 더 위쳐 시리즈 게롤트의 영문판 성우인 더그 코글이다.
넷플릭스는 헨리 카빌이 게롤트를 연기한 실사 TV 시리즈 외에도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영화 '위쳐: 늑대의 악몽'을 선보인 바 있다. 단, 해당 애니메이션은 게롤트의 스승인 베스미어의 과거 이야기를 다룬 만큼 더그 코글이 게롤트를 연기할 기회가 없었다. 반면 '위쳐: 사이렌 오브 더 딥'은 게롤트를 주인공으로 그의 여정 일부를 다룬 만큼 더그 코글의 목소리로 작품을 즐길 수 있다.
이번 작품에는 야스키에르(단델라이언의 원작 소설 이름)와 예니퍼가 등장하며 두 인물의 목소리 연기는 넷플릭스 TV 시리즈에서 두 캐릭터를 연기한 배우 조이 베이티와 안야 샬로트라가 각각 맡을 예정이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는 야영하는 게롤트와 그의 신경을 긁는 야스키에르의 모습이 담겼다.
게임으로 익숙한 더그 코글의 목소리로 게임 팬들이 더 쉽게 작품에 접근할 수 있지만, 이야기 자체는 안제이 사프콥스키의 원작 소설 '위쳐: 운명의 검' 중 한 파트인 작은 희생의 내용을 영화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3년 11월 티저 공개 당시 넷플릭스는 2024년 작품 공개를 예고했으나 새로운 영상을 통해 2025년 2월 11일 공식 전달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작품의 제작은 '위쳐: 늑대의 악몽'과 마찬가지로 글로벌 시장에서 다양한 애니메이션 제작을 진행한 한국 애니메이션 제작사 스튜디오 미르가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