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위분석] 추석 이벤트 효과 끝났나? '발로란트' 3위 탈환

순위분석 | 윤홍만 기자 | 댓글: 46개 |

인벤 순위
요동치는 순위표, 3위 탈환한 발로란트




▲ 온라인 게임 순위 (9월 16일~9월 22일 기준)
(PC방 이용률, 인벤 유저 투표, 커뮤니티 반응 등 다양한 지표를 취합해 선정합니다)

◎ 추석 이벤트 효과 끝났나? 3위 탈환한 '발로란트', 2위 노린다!
- 추석 이벤트 효과가 점차 빠지는 걸까요? 지난주, 이벤트 효과에 힘입어 무섭게 치고 올라온 'FC 온라인'과 '로스트아크'로 인해 4위로 밀려난 '발로란트'가 일주일 만에 3위를 탈환했습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건 '발로란트'의 이러한 성과가 추석 이벤트와는 다소 무관하다는 점 때문인데요. 'FC 온라인'과 '로스트아크'가 추석 이벤트 덕을 톡톡히 본 반면, '발로란트'는 별다른 추석 이벤트를 진행하지 않았음에도 이러한 성과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점차 추석 이벤트 효과가 빠짐에 따라 '발로란트'의 순위 역시 더 올라갈 수도 있어 보입니다.

◎ 10위권 안착할까? 거침없는 '마비노기'의 질주
- 추석 이벤트로 순위표가 요동치는 가운데 큰 폭으로 순위가 상승한 게임이 있습니다. '마비노기'입니다. 지난주 마비노기는 릴레이 이벤트와 다음 달 10일까지 진행되는 넥슨 인 마비노기 이벤트 양대 이벤트에 힘입어 5계단이 상승한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다소 기세가 누그러졌지만, 아직 이벤트 효과가 다 빠진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지난주에 이어서 2계단이나 더 순위가 오르며, 21위에 안착한 건데요. 넥슨 인 마비노기 이벤트의 경우 다음 달까지 이어진다는 걸 고려하면 10위권 안착 역시 불가능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 블소의 구원투수 될까? '블소 NEO' 사전예약 실시
- 한때 국산 MMORPG의 희망으로까지 꼽힌 게임이죠. '블레이드&소울(이하 블소)'의 리뉴얼 서버 '블소 NEO'가 지난 19일, 사전예약을 실시했습니다. 얼핏 클래식 서버를 떠올리게 하는 '블소 NEO'지만, 클래식 서버와는 여러모로 결이 다릅니다. 원작 '블소'를 기반으로 시스템을 전면적으로 리뉴얼한 걸 골자로 하기 때문인데요. 가장 큰 특징으로는 착용하는 장비에 따라 습득하는 무공이 달라지기에 다양한 스킬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원작과는 사뭇 다른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과연 '블소 NEO'가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올릴 수 있을지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블소 NEO'는 10월 16일 정식 서비스 예정입니다.


국내 PC방 순위
9월 3주 PC방 주간 리포트




▲ 9월 3주차 전국 PC방 가동률 (자료제공: 더로그)

◎ 9월 3주차 전국 PC방 사용시간 2,131만 시간, 전주 대비 18.6%, 전월 대비 23.9%↑
-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에 따른 지난 주 전국 PC방 총 사용 시간은 약 2,131만 시간으로 집계되었습니다. 본격적인 추석 연휴 기간을 맞이해 PC방 주간 사용시간이 큰 폭으로 증가한 모습입니다. PC방 주간 가동률은 평일 평균 19.7%, 주말 평균 21.2%로 주간 평균 20.1%를 기록했습니다.

◎ '더도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 PC방은 추석 연휴 이벤트가 반갑다
- 지난주에는 본격적으로 추석 연휴 기간을 맞이하면서 'FC 온라인'을 제외한 모든 게임의 PC방 주간 사용시간이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TOP5 순위권에서는 '발로란트'가 전주 대비 34% 증가하며, 가장 크게 증가했고 서든어택이 23% 증가해 주간 PC방 점유율 6.01%를 기록하면서 더로그를 기준으로 1계단 상승한 5위에 올랐습니다. 반면, 'FC 온라인'은 TOP5 순위권, 그리고 모든 게임을 통틀어 감소한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버닝 이벤트로 인해 지난주 큰 폭으로 상승한 반동으로 보입니다.

중위권에서도 많은 게임들의 순위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각축을 벌였는데요. 지난 12일, 신규 확장팩 내부 전쟁 시즌1을 시작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가 기세를 탄 듯 전주 대비 27.2% 사용시간이 증가해 1계단 상승해 10위에 올랐으며, '사이퍼즈'는 PC방 이벤트를 시작하면서 전주 대비 38% 사용시간이 증가해 2계단 상승하면서 16위에 안착했습니다.

사용시간이 가장 크게 증가한 건 '마비노기'였습니다. 전주 대비 55.1%나 증가하면서 2계단 상승해 22위에 올랐습니다. 2주 만에 무려 9계단이나 상승한 건데요. 넥슨 30주년 릴레이 이벤트와 다음 달 10일까지 진행되는 넥슨 인 마비노기 이벤트가 주효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이벤트는 당분간 계속 이어질 예정인 만큼, 당분간 PC방 사용시간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 9월 3주차 전국 PC방 게임 순위 (자료제공: 더로그)


금주의 스팀 게임 트렌드




▲ 스팀 이용자 통계 순위 (자료 출처: SteamDB)

◎ 오늘의 스팀 트렌드 게임 -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
- 금주 스팀 트렌드 지표 최상단은 20일, 스팀을 통해 출시된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가 차지했습니다. 2022년 11월 9일, PS4와 PS5로 출시된 지 거진 2년 만에 PC로 출시된 건데요. 2년 만에 PC로 이식됐다는 점, 그리고 싱글 게임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스팀 최대 동접자 수 35,615명을 기록하며, 순항 중에 있습니다. 게임성은 물론이고 최적화도 흠잡을 데가 없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을 정도입니다. 다만, 이러한 호평에도 불구하고 스팀에서의 평가는 '복합적'인데요. PSN 계정 강제 연동이 혹평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 이번엔 어떤 딜레마를 선사할까? '프로스트펑크2' 정식 출시
- 게이머에게 도덕적 딜레마를 선사하기로 유명한 11비트 스튜디오의 신작 '프로스트펑크2'가 3일간의 사전 출시를 끝마치고 지난 21일, 정식 출시됐습니다. 출시와 함께 스팀 최대 동접자 수 35,533명을 기록하는 등 사전 출시에서의 인기와 관심이 그대로 정식 출시까지 이어진 모습입니다. 게임에 대한 평가는 대체로 준수합니다. 스팀에서는 '대체로 긍정적'이라는 평가인데 전작과는 사뭇 달라진 시스템과 더불어 언리얼 엔진5와 관련된 최적화 문제가 발목을 잡고 있는 모습입니다. 다만, 게임 그 자체에 대한 불만보다는 최적화에 대한 불만이 더 큰 만큼, 이 문제만 해결된다면 스팀에서의 평가 역시 더욱 좋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 동접자 3,800만 명 돌파한 스팀
- 전 세계 최대의 게임 플랫폼 스팀의 동접자가 3,8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8월 26일, 3,700만 명을 돌파한 지 한 달여 만에 110만 명이 증가한 셈입니다. 과거에는 콘솔로만 출시됐던 독점작들이 하나둘 PC, 그것도 스팀으로 출시되는 그런 것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이는데요. 현재 추세라면 최대 동접자 수 4,000만 명 돌파도 그리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 스팀 트렌드 지표 (자료 출처: SteamDB)


국내 모바일 게임 순위




▲ 9월 22일 기준 모바일게임 매출 순위(자료 출처: 모바일인덱스)

◎ '라스트 워: 서바이벌' 양대마켓 매출 1위 달성
- RPG 장르가 매출 상위권에 위치한 한중일과 달리 서양권에서는 오래전부터 전략 게임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라고 하는데요. 최근 국내 모바일 게임 지형도에도 변화가 생기고 있습니다. 매출 상위권에 하나둘 전략 게임들이 모습을 보이기 시작한 건데요. 그 선봉을 자처하던 '라스트 워: 서바이벌'이 마침내 구글과 애플 양대마켓 매출 1위를 달성하며, 신선한 충격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라스트 워: 서바이벌'이 국내 모바일 전략 게임 매출의 30%를 차지할 정도인 만큼, 당분간 '라스트 워: 서바이벌'의 독주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 9월 22일 기준 모바일게임 인기 순위(자료 출처: 모바일인덱스)


인벤 인기 게임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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