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라이엇 게임즈 아레나에서 2024 LoL 월드 챔피언십 플레이-인 스테이지 1일 차 2경기는 PCS의 PSG 탈론과 CBLOL 페인 게이밍이 맞붙었다. 그 결과. PSG 탈론이 페인 게이밍에 2:1로 승리하며 2라운드로 향했다.
1세트, 페인 게이밍은 유충 전투에서 '준지아'의 스카너를 잡으며 좋은 출발을 보여줬다. 그리고 드래곤 근처에서 깔끔한 CC 연계로 '우디'의 렐을 잡고 드래곤 2스택까지 쌓았다. 기본적인 운영에선 PSG 탈론이 앞서면서 골드도 소량 리드했지만, 페인 게이밍은 20분 전에 드래곤 3스택을 만들었다.
다음 드래곤 타이밍이 굉장히 중요했는데, 페인 게이밍이 드래곤 영혼을 처치하고 깔끔하게 후퇴하면서 큰 득점에 성공했다. 그리고 미드 대치 중에 상대를 자르고 이후 바론 전투까지 승리한 페인 게이밍은 바론 버프와 함께 본격적인 압박에 들어가 1세트를 승리하는 이변을 만들었다.
이어진 2세트, 쉽게 무너질 PSG 탈론이 아니었다. PSG 탈론은 탑 2:2 교전에서 완승을 거두며 2킬을 기록했다. PSG 탈론이 먼저 득점에 성공하자 좋은 분위기를 쭉 이어갔고, 유충, 드래곤 전투 등, PSG 탈론이 힘의 차이를 계속 벌리며 앞서갔다.
18분 만에 글로벌 골드를 6,000이나 벌린 PSG 탈론은 서서히 상대 시야를 차단하기 시작하며 경기 시간 24분 만에 골드 차이가 1만으로 크게 벌어졌다. 페인 게이밍은 불리한 상황을 타개하고자 먼저 과감하게 교전도 열어봤지만 이미 힘의 차이가 크게 벌어진 상태라 PSG 탈론이 무난히 상대를 제압하며 1:1 동점에 성공헀다.
마지막 3세트, 페인 게이밍은 리 신이 바텀 갱킹을 시도해 '베티'의 진을 잡았다. 하지만 더 따라가다 리 신이 잡히는 아쉬운 장면이 나왔다. 그리고 미드에선 '메이플'의 아칼리와 '준지아'의 오공이 신드라를 잡아냈다.
페인 게이밍은 불리한 가운데 바텀에서 오공을 잡아 상대 흐름을 끊었고, 탑에서 '아지'의 베인까지 잡아 이전 손해들을 만회했다. 서로 힘이 거의 대등한 상황, 페인 게이밍이 드래곤을 노렸다. PSG 탈론은 아칼리가 뒤에 순간 이동을 활용하며 상대가 대처하기 힘들게 만들어 상대를 몰아내고 바론 사냥에 성공했다.
상대에게 바론을 내준 페인 게이밍은 드래곤 3스택을 쌓았기 때문에 최대한 버티고 시간을 끄는 방법이 최선이었다. 그리고 다음 드래곤이 등장하기 직전 바텀에서 아칼리를 자르며 기회를 맞이했다. 그런데 이 전투마저 PSG 탈론이 드래곤도 챙기고 한타를 승리해 그대로 상대 넥서스까지 파괴하면서 2:1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