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GS2024에서 만난 '퍼스트 버서커: 카잔'

동영상 | 김동휘 기자 |

넥슨이 개발 중인 신작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하 카잔)이 도쿄게임쇼 2024에 시연 버전을 가지고 나왔다. 시연 빌드는 하인마흐 지역을 배경으로 한 스토리 모드 1개와, 필드 탐색 없이 바로 보스전을 맛볼 수 있는 보스 러시 모드 2개가 준비되어 있었다.

시연 시간은 약 30분이 주어졌으며, 시간 관계 상 스토리 모드만을 플레이할 수 있었다. 스토리 모드는 '카잔'의 튜토리얼 단계, 기본적인 조작을 익히는 구간에서 시작된다. 이동과 회피, 기본적인 전투 방법은 물론이고, 상대방의 공격을 튕겨내는 '패링'조작 역시 초반부 튜토리얼에 포함되어 있다.



▲ 하인마흐 지역의 첫 번째 수문장(?)이었던 곰

시연 빌드의 난이도는 꽤 높은 편이었다. 30분의 시연 시간 동안 스토리 모드인 하인마흐 지역을 전부 클리어하기도 빠듯할 정도였다. 이에 아쉽게도 이번 시연에서 보스 러시 모드는 경험하지 못했다.

카잔의 경우, 공격과 회피 등의 기본 조작이 생각보다 많은 스태미너를 소모한다. 이에 무턱대고 공격과 회피를 반복하다 보면, 쉽게 그로기 상태에 빠지게 된다.

반면 소울라이크 게임에서 고급 스킬로 여겨지는 '패링'의 경우 타 소울라이크 게임들보다 판정이 꽤 너그러운 편이다. 초심자들도 패턴에 조금만 익숙해진다면 보스의 몇몇 기술들은 거의 확정적으로 패링이 가능한 정도다. 패링에 성공했을때의 리턴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수준이다.



▲ 초심자들도 어렵지 않게 패링의 손맛을 느낄 수 있다

패링을 포함한 전체적인 전투의 '손맛'은 훌륭했다. 일반 공격과 강공격, 회피와 패링, 그리고 카운터로 이어지는 카잔의 전투 구조는 리스크가 높아질수록 더욱 짜릿한 경험을 얻을 수 있게 설계되어 있었다.

도쿄게임쇼 2024 현장에서 시연해 본 '퍼스트 버서커: 카잔'은 상당히 만족스러운 경험을 안겨줬다. 전반적인 전투 시스템은 흠잡을 데가 없었으며, 하드코어 액션 RPG라는 장르답게 액션성 및 타격감도 기대 이상이었다. 한 겹씩 베일을 벗어가고 있는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 다음엔 얼마나 더 멋지고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된다.

한편, 퍼스트 버서커: 카잔은 10월 11일부터 21일까지 테크니컬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진행한다. PS5와 Xbox 시리즈 X 두 플랫폼을 대상으로 하며, 참여 방법은 카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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