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바우드’ 출시하는 배틀넷, MS시대의 역할은?

게임뉴스 | 강승진 기자 |
Xbox 게임 스튜디오 소속인 옵시디언의 신작 ‘어바우드(Avowed)’가 배틀넷을 통해 출시된다. 블리자드 외 게임을 서비스하며 배틀넷의 역할 역시 다시 재조명될 것으로 보인다.

- 옵시디언 신작 어바우드 '25년 2월 18일 배틀넷으로
- 콜 오브 듀티 이어 다시 외부 게임 서비스한 배틀넷
- 게임 패스 연동, 온라인 서비스 플랫폼 재정비하나





블리자드는 14일 자사 온라인 게임 플랫폼 배틀넷을 통해 옵시디언 엔터테인먼트의 신작 어바우드를 2월 18일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어바우드는 옵시디언이 개발하는 1인칭 판타지 액션 RPG다. 땅을 황폐화시키는 전염병이 퍼지는 세계에서 이를 뿌리 뽑는 황제의 사절단이 되어 세계의 진실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다룬다. 옵시디언은 폴아웃: 뉴 베가스,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를 개발하며 RPG 제작 능력을 입증해왔다.

주목할 부분은 이번 게임이 배틀넷을 통해 출시된다는 점이다. 디아블로 발매와 함께 선보인 멀티플레이어 플랫폼으로 시작된 배틀넷은 이후 스타크래프트를 통해 온라인 경쟁이 이루어지는 공간으로 확대되며 크게 주목받았다. 온라인 게임 플랫폼이 본격적으로 대두된 이후 배틀넷은 2.0을 천명하며, 종합 ESD로 계정 통합 서비스를 제공했다.

배틀넷은 오랜 기간 디아블로, 워크래프트, 오버워치 등 블리자드의 게임을 중심으로만 서비스해왔다. 하지만 액티비전 블리자드 산하에서 액티비전이 콜 오브 듀티의 스팀 서비스를 배제하고 배틀넷을 통한 자체 서비스를 결정했다. 데스티니2를 시작으로 콜 오브 듀티 블랙옵스4, 액티비전의 플랫포머 크래시 밴디쿳4 등이 배틀넷을 통해 서비스됐다.

단, 이때까지도 액티비전 게임 외에 비(非) 블리자드 게임 출시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에 어바우드는 액티비전 블리자드 퍼블리싱 외 게임으로 기록되게 됐다.

MS 인수 이후 배틀넷은 MS 자체 게임 서비스 플랫폼으로의 통합이 예상됐다. 하지만 배틀넷 서비스는 이어졌고, 블리자드와 액티비전 게임 플랫폼으로 명맥을 이어왔다. 특히 블리자드는 이날 게임 패스로도 서비스되는 어바우드의 플레이를 배틀넷과 게임 패스 연동 이후 즐기라고 안내했다.

이에 배틀넷은 MS 시대의 온라인 멀티 플랫폼 겸 소셜 서비스 기능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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