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니케 오케스트라, "지휘관들의 감동을 다시 한 번"

인터뷰 | 양영석 기자 | 댓글: 2개 |
오는 15일, 시프트업의 '승리의 여신: 니케'가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오케스트라 콘서트 'MELODIES OF VICTORY'를 개최한다.


이번 오케스트라 콘서트는 타카키 히로시(高木 洋) 디렉터가 맡았다. 이전부터 프리큐어에서 다양한 음악을 작곡, 편곡을 진행했으며 극중 음악, 대중가요, TV 프로그램, CM, 콘서트에서의 오케스트라 편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 중인 인물이기도 하다. 타카키 히로시 디렉터는 이번 공연을 통해 니케의 주종현 사운드 디렉터가 제작한, 유저들이라면 익숙할 'WE RISE'를 비롯해 그동안 이어진 니케 스토리의 감동적인 순간을 되새길만한 명곡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많은 유저들이 큰 기대를 할 정도로 '승리의 여신: 니케'가 그동안 선보였던 게임 속의 음악은 이견의 여지가 없는 훌륭한 음악들이기도 하다. 마침 기회가 닿아, 공연이 열리기 전 마지막 준비중인 타카키 히로시 디렉터와 주종현 사운드 디렉터를 만나볼 수 있었다.

인터뷰를 통해 주종현 디렉터는 이번 콘서트를 "서사"에 집중하여 기획했다고 의도를 전했다. 유저들이 이번 오케스트라를 감상하면서, 게임을 해온 플레이 과정에서의 기억들이 다시 살아나는 감동과 기분을 전하고자 노력했다고 한다. 타카키 히로시 디렉터 역시 전체적인 니케의 음악들에 대해 호평하며, 한국의 열광적인 팬들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 때의 감동을 다시 한 번, '서사'에 집중한 오케스트라


▲ 인터뷰에 참석한 주종현 디렉터(좌), 타카키 히로시(高木 洋) 디렉터(우)

Q. 니케는 OST 장르가 다양한데, 보컬이 핵심인 곡도 많고 밴드도 많아서 오케스트라로 선보이기는 좀 어려움이나 고민이 많았을 것 같다. 곡의 선정 기준은 무엇인가? 그리고 편곡 과정에서 인상깊었던 부분이 있다면 듣고 싶다.

주종현
=이번에 여러가지 음악을 선보이는데, 오케스트라와 오프라인에서 선보일 수 있는 건 한 곡 한 곡의 작품보다는 전반적인 서사를 그리는데 집중했다. 그러다 보니 보스 음악을 상대적으로는 편성을 못해 아쉬운 부분이 있다. 언젠가는 기회가 있을 것 같다.

타카키 히로시
=확실히 다른 오케스트라에 비해 보컬이 나오고 팝 스타일 음악도 많다. 그런 부분을 편곡해서 오케스트라를 만들면서, 여러 악기로 멜로디를 만들어가는 부분이 이번 공연에서 특별한 부분이 아닐까 싶다.


Q. 일본에서 먼저 한 번 공연을 했는데, 한국 공연에서 다른 점이나 신경을 쓴 부분이 있나?

타카키 히로시
=기본적으로 일본 공연과 한국 공연의 차이는 거의 없을 거 같다. 한국에서는 열광적인 팬 분들이 많다고 들어서 팬분들의 반응이 궁금하다.

주종현
=기본적인 건 같은데,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제가 그렇게 큰 무대에 서본 게 좀 처음이었다. 두 번째인 한국에서는 좀 덜 떨지 않을까?


Q. 악곡 구성의 순서가 게임의 업데이트 순서와는 다른 점이 좀 특이한데, 이렇게 구성한 이유는 무엇인지 궁금하다.

주종현
=그건 게임 내용하고 관련이 좀 있다. 출시한 콘텐츠 순서대로는 악곡과 다른데, 색다르게 구성해서 시간의 배열대로 해보면 거기에 따른 유저 경험이 다르지 않을까 싶었다. 그래서 공연 단계부터 시간을 재배열해서 실제 시간을 기준으로 배열해서 유저들에게 우리가 여기까지 오는 타임라인을 그대로 보여주고자 하는 의도로 그렇게 준비하게 됐다.


Q. 오케스트라를 준비하면서 집중해서 감상해주셨으면 하는 포인트가 있을까?

주종현
=니케에서 많은 유저분들이 가장 좋아하는 부분이 스토리다. 그래서 그때의 플레이 감정을 다시 상기시켜 드리고 싶었다. 그래서 악곡 순서를 시간 순서대로 배치를 하거나, 콘서트 전체적인 내용 안에서 텔링을 좀 더 드리기 위한 준비들을 했다.

타카키 히로시
=이번 오케스트라는 특이하게 밴드랑 오케스트라와 합쳐진 부분이 있다. 평소에 밴드 공연을 많이 보는 사람도, 반대로 오케스트라를 많이 듣는 사람도 이 공연이 새롭게 느껴질 수 있다. 밴드가 처음일 수도 있고, 반대로 오케스트라가 처음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분들 모두 밴드와 오케스트라가 합쳐진 공연이 얼마나 멋진 공연인지 알 수 있을까 한다.



▲ 현장에서 다양한 굿즈 판매도 진행될 예정이다.

Q. 오케스트라 공연은 인터미션을 포함해 2시간까지 길어져서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는데, 이들의 집중을 이끌기 위한 장치가 있나?

주종현
=공연 내용을 들어보시기 전까지 뭔가 이렇다고 말씀드리기 어려운데, 니케의 음악 스타일이 가지는 에너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오케스트라와 밴드의 조합이 집중력이 떨어지려고 하는 상황을 많이 케어해줄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 중이다.

타카키 히로시
=연주 뿐 아니라 연주 사이에 영상도 등장하고, 음악만 계속 듣는 게 아니라서 2시간은 순식간에 지나가지 않을까 싶다.


Q. 게임 오케스트라 과거에 비해 확실히 늘었는데, 니케 오케스트라 콘서트는 어떤 점을 차별점으로 가져가려고 하는지 궁금하다. 그리고 앞으로 게임 오케스트라들의 발전에 대한 견해도 듣고 싶다.

주종현
=일본 공연에서도 오케스트라에 대해, 많아지는 공연보다는 '이 자리가 어떤 자리인가'에 대한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저 또한 한 명의 플레이어로서 얻고자 하는 것, 그것들을 유저분들이 마찬가지로 얻어가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부분이 있다.

저는 작곡가 이전에 개발자고, 게임 개발자가 되면서 이 과정에서 많은 작품들이 영향을 주듯이, 공연에서도 유저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생각을 한다. 거기서 어떤 것이 필요할까 한다면 아무래도 정말 기억에 남을만한 게 '서사'일 것 같다. 그래서 오케스트라에서 서사에 대해서 사전에 많은 준비를 했고, 그것이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

타카키 히로시
=애니메이션 사운드 트랙 콘서트도 많지만, 게임도 많아진다고 느끼고는 있다. 유저들이 게임중에 음악을 듣고 있지 않나. 만약 게임을 30시간 플레이하면 30시간 동안 음악을 듣고 있는 셈이다. 그래서 음악에 대한 애정이 높아지는 것 같다. 열심히 플레이를 해주시는 성원에 힘입어서, 공연도 늘어나고 있고 앞으로도 더 늘어나지 않을까 싶다.


Q. 타카키 히로시 디렉터는 특별히 이번 니케 콘서트를 맡게 된 계기가 있나? 그리고 섭외를 결심한 계기도 있을 것 같다.

타카키 히로시
=지금까지는 일본 게임 콘서트를 편곡, 지휘를 하는 게 많았는데 해외에 대해서는 없었다. 처음으로 니케 편곡 지휘를 맡게 되었는데, 오퍼를 처음 들었을 때는 해본 적 없는 경험이기도 했고, 해외에서 공연할 수 있는 기회가 정말 좋다고 생각해서 기쁘게 받아들였다.

주종현
=일단은 모든 걸 잘 알지 못하지만 편곡 과정에서 자료들을 많이 받아봤고, 아무래도 음악들이 장르가 많다 보니까 여러가지 장르들을 오케스트라와 밴드의 톤으로 융합을 잘 하실 수 있는 분이라고 생각을 해서 연락을 드리게 됐다.

타카키 히로시
=요코하마 콘서트를 했던 때에 많이 들었던 이야기 중 하나가, 스마트폰으로 듣던 걸 현장에서 듣게 되서 기쁘고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기분이라고 들었다. 내일 공연에 와주신 분들도 이런 기분을 느끼고 SNS, 블로그, 포스트에서 많이 기쁨을 나눠주셨으면 좋겠다.


Q. 주종현 디렉터는 본인이 작곡한 음악이 오케스트라화 되었는데 감회가 어떤지 궁금하다.

주종현
=오케스트라 공연을 눈앞에서 본다는 건 정말 한순간에 지나가기도 했고, 꿈만 같은 일이라고 할 것 같다. 유형석 디렉터님은 이번 오케스트라를 보고 소원이 하나 이뤄졌다고 하시더라. 작곡가인 저는 오케스트라로 공연을 한다는 건 마치 우주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이다. 정말 상상도 못 해본 건데, 그걸 눈앞에서 본다는 게 많은 영감을 주고 또 과제를 주었다. 제 음악을 새롭게 연주해주시는 그야말로 영광인 자리였다.


니케 콘서트, "현장의 웅장함과 감동을 느끼는 계기가 되길"


▲ 이번 오케스트라의 키 비주얼.

Q. 이번 키 비주얼의 캐릭터 라인업이 상당히 독특한데, 선정한 기준이 있나?

주종현
=이게 사실 '이렇게 그려주세요' 하고 부탁드리진 않아서 더 설명드리기 어려울 것 같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캐릭터는 있다. 약간의 개인적인 해석이 들어갔는데, 크라운이 든든한 서포터 포지션의 캐릭터다. 이번 키 비주얼에서도 걸맞는 악기를 들고 있는 게 맘에 든다. 사실 캐릭터들이 다 예뻐서 굿즈도 탐나는데 유저들이 못 가져가실까봐 참고 있다.


Q. 편곡을 된 음악을 들어보고 어떤 느낌을 받았는지 궁금하고, 반대로 편곡 전에 음악을 듣고 어떻게 느꼈는지도 궁금하다. 추가로 마음에 드는 곡이 있다면 한 곡 정도만 짚어주면 좋겠다.

주종현
=편곡 과정에서 디렉터님과 많은 대화를 나눴다. 죄송스럽게도 제가 이런저런 요구들을 많이 드렸는데도 불구하고 디렉터님께서 색다른 분위기를 잘 내주셔서 보내주신 데모마다 정말 큰 감동을 받았다. 그리고 공연 리허설을 보면서 그 곡들이 현장에서 연주될 때 정말 다른 느낌이었고, 눈앞에 그 광경이 펼쳐져 있는 게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

타카키 히로시
=니케의 음악은 여러 장르와 스타일을 갖고 있지만 공통적인 건, 모든 곡이 감동적이고 멜로디가 좋다는 거다. 좋은 음악을 이번에 듣게 되어서 너무 좋다. 개인적으로는 'The Clarion Call', 이 곡은 언제 들어도 좋더라. 가수 분들도 좋게 불러주셔서 너무 좋은 것 같다.


Q. 일본 콘서트 기록 등을 보니, 오케스트라 콘서트를 진행할 때 유저들에게 전하는 메시지가 있지 않을까 한다. 그리고 시프트업에게 이번 오케스트라 콘서트는 또 하나의 소통 창구인 건지, 아니면 현실로의 초대같은 건지 궁금하다. 시프트업이 생각하는 오케스트라 기획 배경이 무엇인가?

주종현
=이번에 악장을 구성하고 있는 건 1.5주년 까지로 기획이 되어있다. 1.5주년, 1년하고 반년이라는 시간이 짧다면 짧을 수 있겠지만 개발팀에 속해있는 입장에서는 정말 빨리 흘러갔다고 생각한다. 그 내용을 하나하나 다시 보면서, 유저들도 게임을 해온 플레이 과정에서의 기억들이 다시 살아나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번 오케스트라 콘서트는 좋은 추억과 경험을 드리고 싶다는 관점에서 준비하게 됐다.


Q. 이전에 오케스트라를 들은 유저들이 공통적으로 말하는, 행사를 관통하는 메시지가 있었나? 일본의 공연에서 유저들이 어떻게 반응을 했는지 궁금하다.

타카키 히로시
=요코하마 공연에도 끝나고 감동했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라이브 공연은 상상외의 박력감과 감동이 있기 때문에 콘서트가 끝나고 여러분들이 감동을 느꼈다고 해주실 것 같다. 이번 공연은 니케를 정말 좋아하시는 분들이 와주시는 공연이기 때문에, 이 공연은 끝난 후에나 더 니케에 대해 애정이 깊어지지 않을까 싶다.

주종현
=니케는 플랫폼이 넓은 편이다. 모바일, 태블릿, 그리고 PC에서도 많이 플레이해 주신다. 그래서 저는 이 화면을 넘어서는 감동이 있다고 생각한다. 오프라인 공간과 현장감이 주는 감동이 있다고 생각해서, 감동을 좀 가져가셨으면 좋겠다.


Q. 콘서트 장에 굿즈 등의 부스들도 꾸미실 거라고 생각하는데, 부스 디자인은 어떻게 준비했나?

=제가 이 부분에 대해서, 설명을 상세하게 하는건 어렵다. 대신 배치에 대해서는 유저분들이 사진을 잘 찍을 수 있게끔 해달라고 요청을 드렸다.



▲ 게스트 보컬로 The Clarion Call의 보컬을 담당한 Pernelle.도 참여한다.

Q. 게스트 보컬인 페르넬(Pernelle.)씨는 이전부터 니케와 스텔라 블레이드 등에서 다양한 곡에 참여하기도 했는데, 어떻게 섭외하고 이번 콘서트도 함께하게 됐는지 과정이 궁금하다.

주종현
=일단은 페르넬씨는 'The Clarion Call'의 원래 보컬을 담당한 분이기도 하다. 니케를 한창 런칭 이전부터 작업물에 대해서 많이 체크를 했었다. 언젠가 페르넬이 갖고 있는 음색이라던가, 보이스의 컬러가 'The Clarion Call'의 웅장함을 담기에 좋다고 생각해서 곡 제작 과정에서 긴밀하게 이야기를 해왔다.

그때 크라운이라는 캐릭터가 어떤 캐릭터인지부터 시작해서 컨셉에 충실하게 끔 보컬 녹음의 요구를 한 것도 있다. 엘레강틱, 우아하게 해달라고 요청을 하기도 했고. 현장에서 이걸 녹이는 것에 대해서는 디렉터님이 고민을 많이 해주셨을 것 같다.

타카키 히로시
='The Clarion Call'은 원곡부터 너무 좋은 곡이라서, 원곡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편곡을 하려고 노력했다.


Q. 게이머들은 이런 오케스트라 콘서트가 생소할 수 있는데, 오케스트라 콘서트를 어떻게 즐기면 되는지 조언을 해줄 게 있을까?

주종현
=이건 저희가 치밀하게 준비를 했다고 생각한다. 시작 전부터 포멀한 오케스트라 예절이나 어떻게 즐기면 좋은지에 대한 것들을 뭔가 가이드를 해드린다고 해야 할까. 요코하마에서도 이 부분을 잘 해주셨다. 공연에 대해서 스포일러를 하기는 그래서, '있는 그대로 즐겨주시면 자연스럽게 즐기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타카키 히로시
=오케스트라 공연을 많이 듣지 못한 분들도 즐겨주셨으면 좋겠다. 평범하게 좋으면 반응을 박수를 쳐주시거나, '오오~' 하고 호응을 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


Q. 개인적으로 하고 싶었던 공연이었을 것 같은데, 일본에서도 반응도 좋고 한국도 좋을 거라고 예상된다. 만약 기대 이상의 반응이 있다면 판을 더 넓혀서 국내에서는 예술의 전당이라던가, 도쿄의 산토리홀에서 공연하는 건 오케스트라의 영광같은 느낌일텐데, 이렇게 콘서트를 더 키워볼 생각이 있는지 궁금하다.

주종현
=제가 향후에 콘서트 개최에 대해서, 이야기를 드리기가 어려운 부분이긴 하다. 말씀해주신 무대는 정말 다 영광스러운 자리고 누구나 꿈꿀만한 자리다 보니, 더 좋은 곡들을 많이 써서 만반의 준비를 해보도록 하겠다.


Q. 마지막으로 승리의 여신:니케의 음악을 사랑하고 또 이번 오케스트라를 기대하고 있는 유저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부탁한다.

주종현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으로 유저들이 즐겨주시는 것 만큼 감사한 게 없다고 생각한다. 늘 그래왔듯이 유저들의 호응과 기대를 받고, 그걸 에너지원으로 활용해서 앞으로도 멋진 작품 활동을 이어나가겠다. 정말 감사드린다.

타카키 히로시
=한국에도 니케에 대해 열광적인 팬이 많다고 들었기 때문에, 그분들을 위해서 멋진 공연을 들려드리고 싶다. 앞으로도 니케를 많이 사랑해주시길 부탁드리고, 내일 공연도 많이 기대해주시면 좋겠다.

댓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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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세계25-02-17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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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니케오케콘 너무 좋았습니다. 공연 시간이 조금만 더 길었으면 훨씬 좋았을텐데 짧아서 아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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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odywolf25-02-19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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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대를 너무 크게 가지고 가서 그런지
    살짝 아쉬움은 있었는데
    Clarion call 이거 하나만은 기대를 넘어섰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음악이었는데 오케스트라로 들으니... 와...
    그때의 전율을 잊을 수가 없네요 아직도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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