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반 킬을 주고받은 양 팀은 드래곤 전투에서 DK가 완승을 거두면서 균형이 확실하게 무너졌다. 이후 전령 타이밍에도 상대의 턴을 잘 받아낸 DK가 또 한타를 승리하며 천천히 상대를 압박하고 있었다. 그리고 바론 둥지 앞에서 BNK 피어엑스가 교전을 열어봤지만 이번에도 DK가 승리하면서 24분 기준 킬 스코어는 11:3, 글로벌 골드는 5,000까지 벌어졌다.
흐름을 타기 시작한 DK는 패배를 몰랐다. 교전마다 득점을 이어갔고, 바론까지 챙긴 뒤 한타를 압살해 순식간에 1만 골드 이상 차이가 나기 시작해 회복할 틈을 주지 않고 몰아쳐 28분 만에 승리했다.
이어진 2세트, DK는 1,461일 만에 서포터 초가스라는 조커 픽을 꺼냈다. 그리고 '쇼메이커'의 탈리야가 초반 미드 솔킬을 따냈다. BNK 피어엑스는 탑에서 초가스를 잡으면서 좋은 장면을 만들었고, 드래곤 앞 전투에서 '디아블'의 칼리스타가 트리플 킬을 기록하며 위험했던 전투를 승리로 이끌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탑 전투까지 BNK가 잘 들어가 칼리스타가 전장을 휩쓸었다. 잘 성장한 칼리스타는 무서운 게 없었다. 압도적인 화력으로 상대를 위협했고, BNK의 드래곤 영혼 타이밍 전투까지 완승하며 승기를 굳혔다. 드래곤 영혼, 그리고 바론까지 사냥한 BNK는 그대로 DK의 넥서스까지 진격해 승리하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마지막 3세트, BNK는 미드에서 아지르 킬을 기록하며 출발했다. DK도 크산테를 노려 킬을 만들었다. 잠시 후 미드와 드래곤 근처 강가에서 교전이 벌어졌는데 BNK '빅라'의 아지르가 킬을 따내면서 드래곤을 취했다.
미드를 중심으로 서로 팽팽한 힘싸움을 펼치면서 시간이 흘렀고, DK가 먼저 아타칸을 치기 시작했다. 그러나 BNK 피어엑스도 적절한 타이밍에 합류하면서 탑에서 큰 싸움이 열렸고, '쇼메이커'의 오로라가 전사했다. 나머지 챔피언도 다수 잡아낸 BNK였다. 그런데 다음 전투를 DK가 환상적인 구도에서 싸우면서 승리해 골드를 앞섰다.
BNK는 미드 대치 상황에서 포탑을 세워 아지르로 미드 억제기를 파괴했다. 그리고 바론에서 다시 한타가 열렸는데 먼저 카이사를 잡은 BNK였지만 오로라와 아트록스가 활약한 DK가 한타를 승리했다. 결국, DK가 드래곤 근처 최후 한타까지 승리하면서 치열했던 대결의 승자로 거듭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