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노콘 (TennoCon)은 디지털 익스트림즈가 매년 개최하는 '워프레임 (Warframe)' 유저들을 위한 연례 행사입니다. 텐노는 '워프레임'의 중심 캐릭터들을 가리키는 이름이며, 디지털 익스트림즈가 워프레임 유저를 지칭하는 이름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워프레임의 유저들이 모이는 행사, '텐노콘'으로 이름이 지어지게 되었죠.
올해 텐노콘은 캐나다 온타리오 주 런던에서 동부시간으로 7월 18일부터 19일까지 양일간 열렸으며, 워프레임의 아트, 사운드, 내러티브 등 각 파트의 개발진들이 무대에 올라 이야기를 나누는 패널 세션이 진행되었습니다. 또한, 올해는 10주년을 기념하여 워프레임의 OST를 활용한 텐노콘서트가 개최되며 많은 유저들이 환호하기도 했습니다.
디지털 익스트림즈 관계자에 따르면, 사전에 티켓 예매가 오픈되자마자 약 5분 만에 4천 개의 티켓이 매진되었으며, 그 중 최고 등급의 VIP 티켓(약 1,000 CAD)은 한정 수량으로 2개만 오픈되었으나, 판매 시작 5초 만에 매진되었다고 합니다.
텐노콘 첫 날에는 코스프레 콘테스트가 개최되기도 했는데요. 약 40명이 대회에 신청서를 내고 무대에 올랐으며, 비경쟁 부문과 경쟁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되었습니다. VR헤드셋을 토대로 헬멧을 만들어 온 참가자도 있었고, 120종의 각기 다른 재료를 사용해서 의상을 만든 사람도 있었죠. 3등과 2등에게는 각각 2천, 3천 캐나다 달러가 수여되었으며, 1등에게는 1만 캐나다 달러(약 1천만 원)가 상금으로 지급되었습니다.
두 번째 날에는 소울프레임의 신규 데모 영상과 알파테스트 모집 소식을 전했으며, 워프레임의 신규 내러티브 챕터 ‘더 올드 피스’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내년 대규모 챕터로 '타우'를 함께 언급하기도 했죠.
텐노콘 개최와 관련해 워프레임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레베카 포드'는 “텐노콘이 10주년을 맞이했다는 사실 자체가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라며, “2016년, 이 행사를 처음 시작했을 당시에는 지금처럼 전 세계 수많은 플레이어와 함께하는 축제로 성장할 것이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 저희에게 커뮤니티는 곧 전부이며, 지금의 워프레임이 있기까지 전적으로 플레이어 여러분의 열정과 지지 덕분이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캐나다에서 열린 워프레임 유저 행사 '텐노콘', 현장은 어떤 모습이었는지 사진으로 담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