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C2025] 까만 고양이의 영혼 찾기 퍼즐, '아노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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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명: 아노타(Anota)

개발사 : 키니대디즈

주요 태그 : #어드벤처, #퍼즐, #고양이, #전략

"잃어버린 영혼들을 되찾기 위한 여정" 당신은 고양이가 되어 잃어버린 영혼들을 되찾기 위한 여정을 떠나게 됩니다. 평범했을 여정은 다양한 인물들과 만나고 사건에 휘말리며 겉잡을 수 없어지겠지만, 분명 즐거울 것입니다. 퍼즐을 풀고, 스토리를 감상하며 이 생각지도 못했던 이야기의 결말을 완성해보세요.

'아노타'는 서울대학교 게임개발 동아리 SNUGDC에서 결성된 팀 '키니대디즈'가 개발중인 스토리 퍼즐 게임으로, 영혼을 되찾으려는 고양이와, 정체성을 찾아 헤매는 천사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플레이어는 9개의 목숨을 모두 잃고 하나만 남은 고양이가 주인공이 되어, 가위를 사용해 영혼을 늘리려다가 오히려 산산조각나 사방팔방으로 흩어진 영혼을 찾는 과정을 그립니다.

플레이어는 맵 위에 놓여진 고양이 영혼들을 회수해야 합니다. 처음엔 그냥 한붓그리기이자 소코반 스타일의 퍼즐을 푸는 것 처럼하면 되지만, 이후 점차 고민할 거리가 늘어지고 여러번 도전해야 합니다. 그 과정에서 다시하기 기능이 데모 버전에 없는 건 조금 아쉽긴 합니다. 물론 리트에 오래걸리지는 않긴 하고요(지금은 다시하기 버튼이 추가됐다고 합니다).

플레이어는 맵 위의 모든 적을 제거하고 마지막까지 살아남아야 하는데, 이동할 때마다 벽이나 적에 의해 멈추지 않는 한 해당 방향으로 계속 돌진하며 체력이 1씩 감소합니다. 하얀 고양이보다 나의 까만 고양이의 체력이 높으면 흡수할 수 있지만, 아니면 또 1이 까이고 바로 전 자리에서 멈춥니다. 이를 통해서 맵에 있는 하얀 고양이 영혼들을 회수하면 되고요. 스테이지가 나아갈 수록 적들도 다양해지고 기믹도 점차 다양해집니다.

흥미로운건 '처형'이라는 시스템입니다. 정해진 턴이 지나면 맵에서 가장 체력이 높은 고양이가 제거되는데, 플레이어도 함께 카운팅됩니다. 그래서 영혼을 흡수할 타이밍을 잘 고민해야 하는 전략적인 사고가 요구됩니다. 저도 오랜만에 이런 숫자 기믹 퍼즐을 하다보니 잘 머리가 돌아가지는 않더라고요.

고양이와 정체성을 찾아 헤매는 천사를 중심으로 총 7챕터 분량이 마련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번 데모에서는 일부를 플레이해볼 수 있고, 각 캐릭터마다 히든 스토리도 준비되고 있다고 하네요. 약 60여개 이상의 스테이지도 준비될 예정이라고 하고요.

게임의 분위기도 고양이의 시점으로 잘 그려냈고 분위기도 나쁘지 않아서 충분히 가볍게 즐길만한 퍼즐 게임인 것 같습니다. 일단 고양이를 좋아하신다면 한 번 도전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