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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명: 갈바테인: 모험가 길드 사무소(Galvatein : Adventurers' Guild)
개발사 : 블랜비
주요 태그 : #시뮬레이션, #캐주얼, #스토리, #2D "안녕하세요, 모험가님. 오늘은 어떤 퀘스트를 완료하셨나요?" 정통 판타지 길드 접수 시뮬레이션 『갈바테인 : 모험가 길드 사무소』
'갈바테인: 모험가 길드 사무소'는 블랜비에서 개발중인 시뮬레이션 게임입니다. 플레이어가 모험가 길드의 접수원으로 다양한 모험가들을 만나며 그들이 완료한 퀘스트를 검토해서 확인하는 게임입니다. 메인 플레이는 대화, 그리고 포인트 앤 클릭이 대부분인 가벼운 캐주얼 형식이지만 게임 속에서 플레이어가 판단해야 할 요소가 많았습니다.
모험가나 길드 혹은 병사 등 전투에 익숙하지 않은 일반인들은 마물에 대해 잘 모른다는 설정을 제법 현실감있게 그려냈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그들이 제시한 퀘스트를 잘 읽어보고, 이게 무슨 마물이 일으킨 소동인지를 알아야 하죠. 그리고 이 퀘스트를 모험가가 잘 수행했는지도 판단해야 합니다. 퀘스트 완료의 전리품이자 증거물, 그리고 모험가의 라이센스와 퀘스트 완료일 등등 자격에 맞는지 꼼꼼히 따져봐야 하죠.
여기서 그냥 딸깍딸깍하고 끝나는 게 아니라, 모험가들 모두 저마다의 사연을 이야기 합니다. 퀘스트 도중에 일어난 일을 이야기하기도 하고, 접수원과 간단한 사담을 나누기도 하죠. 아무리 친한 모험가라도, 퀘스트 완수에 있어 어긋난 부분이 있다면 가차없이 거절할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모험가가 가지고 온 전리품이 정말 필요하거나 모험가의 사정이 너무 딱하다면, 가끔은 평판이 좀 깎여도 감수할 수도 있겠죠. 여기도 사람 사는 곳이니까요. 이렇게 모험가들의 퀘스트를 검토하면서 플레이어는 판타지 세계에서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느끼게 되는 게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밤에는 마물의 전리품을 활용해 마물식을 요리하는 요리사가 되어서, 모험가들이 바라는 요리를 만들어주게 됩니다. 판타지 세계인 만큼, 인간 뿐 아니라 드워프와 엘프를 비롯해 수인과 용족 등 다양한 종족이 살고 있는 유스타스 대륙인 만큼 요구하는 맛도 제각각입니다. 요구하는 내용을 잘 듣고, 천천히 레시피북에서 재료를 찾아 적절하게 요리하면 끝이죠.
이 과정에서도 모험가들이 살아가는 다양한 이야기를 듣게 되고, 점차 판타지 세계의 이야기 속으로 몰입하게 되는 느낌입니다. 낮에는 모험가들의 이야기와 진실을 중요하게 체크해야 하고, 밤에는 모험가들이 요청하는 '맛'에 집중하는 게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여기서 그치지 않고, 우연찮게 거대한 사건에 휘말리기도 합니다. 때로는 선택지에 따라서 이야기가 크게 갈라지기도 하고, 다양한 엔딩과 이벤트를 만나볼 수 있죠. 나아가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서 엔딩도 변할 수 있다고 합니다. 옴니버스식으로 구성되어 나중에 최종 버전에서는 각 챕터별로 굵직한 여러 사건들을 경험해볼 수 있을 것 같아보입니다.
판타지 세계에서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를 잔잔하고 가볍게, 그렇지만 주의깊게 몰입해서 보고 싶은 분들에게는 적절한 게임이 아닐까 싶습니다.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의 표정이 정말 다양할 정도로 아트 디자인에도 신경을 쓰고, BGM도 분위기에 잘 어울려거 한층 플레이하기 좋았던 것 같습니다.
'갈바테인: 모험가 길드 사무소'는 이전에 스팀 넥스트 페스트를 통해 즐겨보신 분도 있을 수 있겠지만, BIC 현장에서의 시연도 가능하고 누리집으로도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커피 토크라던가 발할라를 제법 재밌게 플레이해보셨다면, '갈바테인: 모험가 길드 사무소'도 제법 재밌게 즐겨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