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SL] BNK 피어엑스 '서비', 강적 T1 '별' 2:1로 제압

19일 잠실 DN 콜로세움에서 열린 '2025 FC 온라인 슈퍼 챔피언스 리그(FSL) 서머' 1주 2일 차 F조 1경기, T1 '별' 박기홍과 BNK 피어엑스 '서비' 신경섭의 대결에서 '서비'가 2:1로 승리했다. 3세트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이었는데, 승자는 '서비'였다.

1세트 선제골은 전반 추가 시간에 나왔다. 순간적인 실수로 호날두가 골문 앞까지 치고 들어오는 위기에 몰렸지만, 빠른 판단과 컨트롤로 선방에 성공한 '서비'는 곧바로 역습에 들어갔고, 베르캄프의 왼발 슈팅으로 '별'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전, '서비'는 바조의 좋은 크로스와 베르캄프의 골 결정력을 앞세워 추가 득점했다. '별'도 조지 베스트의 프리킥 골로 한 점 만회하긴 했으나, '서비'가 또 한 번 크로스와 침투로 쐐기골을 만들어내며 1세트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이어진 2세트. 이번에는 '별'이 선제골을 가져갔다. 수비수가 넘어지면서 공간이 열린 틈을 놓치지 않았다. '별'은 보비 찰턴의 화려한 드리블을 선보이면서 추가골을 올렸다.

그런데, '서비'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로 첫 득점에 성공했고, 후반전에 들어선 베르감프의 니어포스트로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추가 시간에 '별'이 극적인 버저비터를 울리며 2세트의 승자가 됐다.

마지막 3세트에서는 '별'이 슈바인슈타이거의 중거리슛으로 첫 골을 터트렸다. 이에 '서비'는 날카로운 심리전을 통해 '별'의 수비를 제치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 선수는 상대의 선방이나 간발의 차로 인해 좀처럼 득점하지 못한 채 시간을 보냈고, 결국 승부차기로 향했다.

최후의 승부차기에서 웃은 건 '서비'였다. 먼저 선방을 보여준 건 '별'이었지만, 곧바로 만회한 '서비'는 상대 다섯 번째 키커를 막아내고 자신은 슈팅에 성공하면서 승리를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