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잠실 DN 콜로세움에서 열린 '2025 FC 온라인 슈퍼 챔피언스 리그(FSL) 서머' 2주 2일 차 F조 2경기, 농심 레드포스 'TK777' 이태경와 DRX '세이비어' 이상민의 대결에서 '세이비어'가 2:1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세이비어'는 승자조에 진출, '서비'와 맞붙게 됐다.
1세트 선제골의 주인은 'TK777'이었다. 카카의 단독 드리블에 이은 왼발 슈팅이 '세이비어' 골대의 좌상단을 파고들었다. 하지만, 호날두의 감아차기로 동점을 만든 '세이비어'가 후반전에 추가 골을 올리며 2:1로 1세트의 승리를 가져갔다. 상대 골키퍼의 발을 맞고 나온 세컨볼을 망설임 없이 슈팅으로 연결한 게 주효했다.
2세트는 보다 치열했다. '세이비어'가 전분 30분 경 보비 찰턴의 백패스를 넘겨 받은 베컴의 완벽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올렸다. 이에 'TK777'도 골문 앞에서 끈질긴 집중력을 발휘해 동점골을 터트렸다. 조지 베스트의 침투 이후 크로스를 호날두가 헤더로 연결하며 '세이비어'가 추가 득점하자 'TK777'는 PK를 성공해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연장전, 'TK777'는 손흥민의 양발을 활용해 세 번째 골을 추가하며 한 점 앞서갔다. 그리고 연장 추가 시간에 코너킥으로 떨어진 세컨볼을 골로 연결하면서 'TK777'가 4:2로 2세트를 승리했다.
마지막 3세트 첫 골의 주인은 '세이비어'였다. 코너킥 크로스로 뜬 공을 호날두가 정확히 낚아 챘다. '세이비어'는 기세를 몰아 웨인 루니의 완벽한 프리 헤더로 두 번째 골을, 베컴의 중거리 슛으로 세 번째 골을 추가했다. 'TK777'도 한 점 만회하긴 했지만, 거기까지였다. 3:1로 '세이비어'가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