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라이즈의 반란! BFX, 3:1로 농심 꺾고 PO 진출

경기결과 | 신연재 기자 | 댓글: 2개 |



5일 종각 롤파크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플레이-인 2라운드 승자조에서 농심 레드포스와 BNK 피어엑스가 맞붙었다. 그 결과, BNK 피어엑스가 3:1로 농심 레드포스를 꺾고 가장 먼저 플레이오프로 향했다. 패배한 농심 레드포스는 OK저축은행 브리온-디플러스 기아 중 한 팀과 만나 최후의 혈전을 펼칠 예정이다.

1세트, 농심 레드포스가 원거리 딜러가 빠진 4대 4 합류 싸움에서 4:2로 킬을 교환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먼저 공세를 취했던 게 한 끗 차이로 좋은 결과를 낳았다. 드래곤 한타에서도 '기드온' 김민성 녹턴의 스틸과 함께 추가 킬을 올렸고, '칼릭스' 선현빈의 오리아나는 '랩터' 송어진의 오공을 상대로 솔로 킬을 신고했다.

하지만, BNK 피어엑스의 반격이 거셌다. 정글 지역에서 전사자 없이 3킬을 만들어낸 것을 시작으로 한타에서 연전연승을 거듭한 BNK 피어엑스가 순식간에 분위기를 바꿨다. 21분 경 열린 아타칸 전투가 결정적이었는데, '킹겐' 황성훈의 갈리오를 잃은 농심 레드포스의 본대가 아타칸 근처를 서성이는 것을 놓치지 않고 모두 잡아냈다. 이후 일방적으로 농심 레드포스를 몰아붙인 BNK 피어엑스가 1세트 선승을 거뒀다.

이어진 2세트에도 BNK 피어엑스가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랩터'의 신 짜오가 미드 갱킹을 통해 선취점을 올렸고, 바텀 듀오는 '지우' 정지우의 시비르를 잡고 두 번째 킬을 만들었다. 주도권을 쥔 BNK 피어엑스는 유충을 독식했고, 이를 막으러 온 '기드온'의 자르반 4세와 '리헨즈' 손시우의 바드도 잡았다.

'킹겐'의 요릭이 좋은 드리블로 팀의 첫 킬을 신고하고, '빅라' 이대광의 탈리야를 상대로 솔로 킬을 터트리긴 했지만, 팀의 분위기를 바꾸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미 3용을 쌓은 BNK 피어엑스는 아타칸까지 노렸고, 농심 레드포스는 아타칸과 드래곤 영혼을 수비하는 과정에서 손해를 누적했다. 그렇게 큰 격차를 벌린 BNK 피어엑스가 세트 스코어 2:0을 완성했다.

벼랑 끝에 몰린 농심 레드포스는 3세트를 승리하며 한숨 돌렸다. 다만, 그 과정은 쉽지 않았다. 경기 초반, '지우'의 카이사가 상대의 무리한 다이브로 챙긴 트리플 킬을 포함해 5/1/4로 과성장했는데, '디아블' 남대근의 루시안에게 허무한 솔로 킬을 당하며 기세가 꺾였다. 이후 농심 레드포스는 BNK 피어엑스의 맹추격에 급격하게 흔들렸고, '랩터'에게 바론까지 스틸 당하고 말았다.

글로벌 골드가 뒤집힌 상황에서 팀의 터줏대감 '리헨즈'의 니코가 승패를 가르는 슈퍼 클러치 플레이를 해냈다. 바텀 2차 타워 앞에서 압박을 당하던 와중에 3인 궁극기로 루시안의 발을 묶은 것. 쏟아지는 스킬 연계에 루시안은 아무 것도 못하고 잡혔고, 전사자 없이 에이스를 띄운 농심 레드포스는 미드로 달려가 그대로 게임을 끝냈다.

4세트, BNK 피어엑스가 '랩터' 리 신의 날카로운 갱킹을 통해 미드와 바텀에서 연달아 킬을 올렸다. 무리한 바텀 다이브로 손해를 보기도 했지만, 드래곤 스틸에 이은 추가 킬로 곧장 만회한 BNK 피어엑스는 '칼릭스'의 스몰더를 집요하게 노리며 농심 레드포스를 압박했다. 11분 만에 미드 1차 타워가 밀렸고, 스몰더는 이미 3데스를 누적했다.

BNK 피어엑스의 일방적인 운영에 글로벌 골드는 5,000까지 벌어졌다. 미드와 바텀을 동시에 압박하는 과정에서 과감하게 전투를 열어 추가 킬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이제 농심 레드포스의 입장에서는 스몰더와 세나를 키우면서 상대의 실수를 바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BNK 피어엑스도 침착했다. 바론 버프와 진격한 BNK 피어엑스는 상대 바텀 듀오를 잘랐고, 이변 없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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