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머신, 체코서 가격 유출... 512GB 모델 약 138만 원

게임뉴스 | 윤홍만 기자 | 댓글: 8개 |



밸브가 야심 차게 준비 중인 차세대 전용 PC 플랫폼 '스팀머신'의 가격 정보가 유출되면서 전 세계 게이머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스팀 덱의 성공을 이을 밸브의 핵심 하드웨어로 주목받았으나, 최근 해외 커뮤니티를 통해 구체적인 가격과 사양 정보가 드러나며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모양새다.

최근 레딧의 'GamingLeaksandRumors' 게시판에는 체코의 한 온라인 판매점 페이지 소스 코드를 통해 확인된 스팀머신의 가격 정보가 공개됐다.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스팀머신은 용량에 따라 512GB 모델과 2TB 모델로 나뉘며, 가격은 각각 19,826 체코 코루나(한화 약 138만 원), 22,305 체코 코루나(한화 약 156만 원)로 책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해당 페이지는 예약 접수가 비활성화된 상태라 이는 내부적으로 책정된 임시 가격일 가능성도 있지만, 밸브가 고려하고 있는 대략적인 가격대를 가늠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커뮤니티에서는 즉각 가성비 논란이 점화됐다. 함께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스팀머신은 커스텀 AMD RDNA3 기반의 GPU(28 CU, 2.45GHz)를 탑재해 시중의 AMD RX 7600M과 유사한 성능을 낼 것으로 추정되는데, 가격 대비 성능이 아쉽다는 지적이다.

특히 메모리가 16GB로 확인된 점에 대해 유저들의 우려가 크다. 최근 출시되는 고사양 패키지 게임들이 16GB를 넘어 32GB RAM을 권장 사양으로 요구하는 추세임을 고려할 때, 150만 원에 육박하는 기기가 16GB 메모리에 불과하다는 점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다수의 유저는 최근 메모리 가격 급등을 고려하더라도, 이 가격이면 비슷한 성능의 데스크톱 PC를 맞추거나 고사양 게이밍 노트북을 구매하는 편이 낫다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단순한 하드웨어 스펙보다는 밸브 특유의 최적화에 주목해야 한다는 신중론도 제기된다. 앞서 출시된 스팀 덱이 스팀OS를 통해 동급 윈도우 기반 기기보다 훨씬 쾌적한 게이밍 환경과 프레임 방어를 보여준 바 있기 때문이다.

스팀머신 역시 스팀OS의 최적화를 통해 표기된 하드웨어 사양 이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으며, 일반 PC와 달리 콘솔 게임기에 가까운 폼팩터와 편의성을 제공한다는 점도 가격에 포함되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마침내 유출된 스팀머신의 가격이지만, 밸브가 공식적으로 가격을 공개하기 전까지는 스팀머신의 가격이 합리적인지 아니면 성능 대비 비싼 건지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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