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코드2냐' 테스트 호평에도 마라톤 보이콧...소니의 스튜디오 폐쇄 탓?

게임뉴스 | 강승진 기자 | 댓글: 2개 |
서버 슬램 베타를 앞두고 사전 플레이 테스터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으며 분위기 반전이 기대되던 '마라톤'. 하지만 분위기 반전을 기대하던 번지에 소니발 스튜디오 폐쇄가 악재로 작용했다.

📒- SIE의 블루포인트 게임즈 공식 폐쇄
- 라이브 서비스 게임 개발 탓?...블러드본 리메이크 기대감도 식어
- 공식 계정 게시글 타이밍에 마라톤 불똥, 보이콧도 이어져



▲ 출처 커뮤니티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는 산하 스튜디오 블루포인트 게임즈를 3월 공식 폐쇄한다고 밝혔다. 19일 알려진 이번 결정으로 약 70명의 직원이 일자리를 잃게 됐다. SIE 측은 "최근 사업 전반에 대한 검토 결과에 따른 결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사내 메일을 통해 전반적인 경기 침체 속에서 지속 가능한 게임 개발의 어려움이 언급되기도 했다.

2006년 텍사스 오스틴에서 설립된 블루포인트 게임즈는 코나미, EA 등 다양한 회사와 함께 작업을 이어갔다. 이후 '갓 오브 워 콜렉션', '완다와 거상', '데몬즈 소울' 등 다양한 SIE의 여러 명작을 재탄생시키며 리메이크 작업의 명가로 꼽혔다. SIE 기술력을 높게 사 2021년 스튜디오를 인수했다. 인수 당시 플레이스테이션 스튜디오 대표였던 허먼 허스트는 "블루포인트는 프로젝트마다 콘솔 정의 비주얼과 게임 플레이 기준을 높였다"며 그 가치를 인정했다. 하지만 스튜디오의 끝은 폐쇄로 마무리됐다.

스튜디오 폐쇄에는 SIE의 라이브 서비스 강화 전략 실패가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블루포인트 게임즈는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 공동 개발에 참여한 뒤, '갓 오브 워' IP를 활용한 라이브 서비스 게임 개발을 맡았다. 하지만 짐 라이언 전 CEO 주도로 추진되던 소니의 라이브 서비스 드라이브가 콘코드의 실패 이후 방향을 잃으면서, 해당 프로젝트는 조용히 취소된 것으로 전해진다. 새롭게 논의 중인 프로젝트도 승인되지 못했고, 라이브 서비스 신작 실패가 개발사 폐쇄로 이어진 셈이다.

이에 SIE 대표작의 리메이크를 기다리던 팬들의 실망감은 크게 터져나왔다. SIE가 자사 플랫폼 독점으로 서비스하며 최신 콘솔 이식에 대한 기대가 높던 '블러드본'의 리메이크가 블루포인트 게임즈를 통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블러드본 팬게임을 개발하던 Foulquier는 SIE가 지난 2025년 개발 중단 서면 자료를 보낸 이후 공식 리메이크를 기대하며 해당 내용을 공개하지 않아왔다고 밝혔다. 하지만 블루포인트 게임즈의 폐쇄 이후 해당 내용이 공개되며 라이브 서비스 게임 실패에 싱글 플레이 개발에도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런 와중에 플레이스테이션 SNS 계정이 마라톤 서버 슬램 베타 테스트 광고 포스트를 게시하며 논란에 불을 지폈다. 콘코드의 실패가 미친 영향, 그것이 SIE가 서비스하는 또 다른 라이브 서비스 게임에 영향을 준 셈이다. 일부 팬들은 환불 의지를 드러내거나 또 다른 콘코드가 될 것이라는 글이 퍼져나갔다.

번지와 SIE는 알파 테스트의 혹평, 아트 표절 논란 등으로 연기를 결정했던 게임의 재기를 노리고 있었다. 서버 슬램 베타를 앞두고 테스트를 통해 특유의 분위기와 슈터 플레이가 좋은 평가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출시 전부터 블루포인트 게임즈의 폐쇄와 엮이며 콘코드의 악몽을 지우려는 노력이 오히려 흔들리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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