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트너가 매년 발표하는 '공급망 선도 상위 25개 기업'은 재무 성과, ESG 지표, 업계 전문가 평판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권위 있는 순위로 올해 22년째를 맞이했다. 레노버는 지난 2023년 8위, 2024년 10위, 2025년 8위에 이어 올해 7위에 오르며 지속적인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레노버가 이처럼 높은 순위를 기록할 수 있었던 핵심 요인은 AI 기반의 공급망 인텔리전스인 '디지털 신경망'과 오케스트레이션 시스템 '아이체인(iChain)'의 도입이다. 아이체인은 전 세계 수천 개의 협력사와 30개 이상의 제조 거점을 실시간으로 연결하고 조율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 시스템 도입을 통해 레노버는 기존에 2~3주가 소요되던 복잡한 분석 작업을 2~3시간 수준으로 크게 줄였다. 또한 네트워크 시뮬레이션의 90%를 자동화하고 의사결정 속도를 60% 향상시켜, 부품 수급에 차질이 발생할 경우 거의 실시간으로 대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평균 2,500개의 부품이 탑재되는 대량 생산 PC 사업 구조 속에서 레노버는 차세대 워크로드와 AI 인프라에 대한 폭발적인 수요에 맞춰 공급 모델을 진화시키고 있다. 고성능 연산이 필요한 하드웨어 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AI 서버 생산을 확대하고 액체 냉각 서버 용량을 증설하는 한편, 아시아·태평양, 유럽, 북미 등 전 세계 10개 시장에 위치한 제조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신규 제조 시설 건설에 착수하여 중동 및 아프리카 시장을 겨냥한 PC, 스마트폰, 서버 생산 거점을 확보하기도 했다.
이와 같은 공급망의 회복탄력성은 실제 시장 성과로도 나타나고 있다. 레노버는 글로벌 PC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는 동시에 2위 경쟁사와의 격차를 15년 만에 최대 수준으로 벌렸으며, 인프라스트럭처 솔루션 그룹(ISG) 공급망 통합을 통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체 민 투(Che Min Tu) 레노버 수석 부사장 겸 그룹 운영 책임자는 "레노버는 글로벌 공급망을 운영 우수성의 핵심 축으로 여겨왔다"며 "지난 12개월 동안 공급망 교란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역량은 모든 기업의 필수 요소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레노버는 AI를 운영 전반에 전면 통합함으로써 고객의 니즈를 더 빠르게 충족시키고 복잡한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었다. 레노버는 공급망 리스크를 견뎌내는 수준을 넘어, 이를 통해 더욱 강한 조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이러한 접근 방식 덕분에 레노버는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도 경쟁 우위를 유지하며, 회사 역사상 최고의 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