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배틀, 킹오브파이터 98 온라인

게임뉴스 | 에루 기자 | 댓글: 1개 |

* 킹 오브 파이터 98(The King Of Fighter 98)온라인
* 수입 및 보급 : 메가 엔터프라이즈
* 서비스 : 포포루 (http://www.poporu.com) 




한때 동네오락실을 주름잡던 스트리트파이터를 기억하는가.

대중들에게 친숙하지 않았던 대전 격투게임이라는 분야는
1991년부터 스트리트파이터를 시작으로 아랑전설, 용호의 권등
의 게임들이 새로운 시스템들을 추가한 모습으로 발전했다.


스트리트파이터가 나온지 3년이 지난 1994년,
SNK는 자사의 게임 캐릭터들을 이용한 꿈의 배틀이라는 개념으로
킹오브파이터(이하 킹오파)라는 타이틀로 발매하기에 이르렀다.







킹오파 94가 상당한 인기를 끌자 SNK는 차기작부터
스토리를 강화한 킹오파 94~97로 이어지는 하나의 타이틀을 내놓았다.
킹오파 95부터 97까지 전에 없는 일본의 신화중에 하나인
오로치신화를 차용해 하나의 스토리를 따라서 흘러가는 대전 격투게임의 모습으로 발전했다.


킹오파를 재미있게 즐기기 위해서는 야마타노 오로치신화를 이해하고 넘어가면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야마타노 오로치신화의 내용은 야마타노 오로치라는 머리가 9달린 뱀이 있어
사람들을 괴롭히며 여자 재물을 받는등의 악행을 저지르는 괴물을 죽이기 위해
스사노오 미코토라는 영웅이 여자로 변장해 뱀에게 술을 먹여 재운후에
각각의 머리를 자른뒤 불로 그을려 재생하지 못하게 만든뒤에 죽여 마을에 평화가 온다는 내용이다.』



이 이야기가 재미있는 것은 굳이 스토리 뿐만이 아니라 게임중에
나오는 킹오파 스토리의 주인공인 쿄의 일가의 이름과 오로치를 물리칠때 썼던 검의 이름이 같다는
점이나 머리가 9개였던 야마타노 오로치와 같이 중간보스와 오로치를 합치면 9명이라는 것 등
다양한 부분에서 오로치신화에서 스토리를 차용하고 있는 것을 찾아보면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킹오파 97까지 이런 스토리와 함께 새로운 시스템을 계속해서 도입하며
새로운 느낌으로 유저들에게 즐거움을 주었다. 이렇게 킹오파 97에서 하나의 스토리를 완결 시킨뒤
스토리나 기타 제약사항을 무시하고 그전까지의 캐릭터들과 시스템을 한곳에 모아
유저들에게 서비스식으로 만든 것이 킹오파 시리즈 중에 가장 찬사를 받고 있는 킹오파 98이다.


킹오파 시리즈는 처음 가정용과 영업용 네오지오를 통해서 소개가 된 이후
에뮬레이터를 이용해 컴퓨터에서 플레이를 할 수 있는 형태로 변화되었다.

이때 에뮬레이터를 이용한 넷플레이(net play)가 있었지만
에뮬레이터의 사용을 하는 유저층이 적고 불법이라는 제약과 심한 렉이 원인이 되어
많은 사람들이 사용을 하지는 않았다.


이런 여러 일들을 거쳐오며 현재 포포루를 통해 킹오파 온라인 형태로 서비스되고 있다.


드림매치라는 부재를 가지고 있을 정도로 그동안의 킹오파 시리즈의 장점을 모아둔
킹오파 98의 시스템음 다음과 같다.


대전 방식

대전방식d은 1vs1과 3vs3으로 나누어져 있다.

1vs1 의 경우는 캐릭터중에 하나를 골라 플레이를 할수 있으며,
3vs3의 경우는 전체 플레이어중에 3명을 골라 자신만의 팀을 짜서 플레이 할 수 있다.






[ 게임모드 ]

킹오파 98의 게임모드는 엑스트라 모드와 어드벤스 모드가 있으며,
서로가 통일을 하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의 플레이 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엑스트라모드

킹오파 94~ 95에서 사용되었던 이 모드는 달리 탭 대쉬와 제자리에서 회피를 사용한다.
그 외에도 커맨드를 통해 기를 모을 수 있으며 기를 다 모았을 경우 필살기를 사용할 수 있다.


만약 HP가 일정량 이상 달았을 경우는 필살기를 무한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진초필살기라고 불리는 기술을 쓰기위해서는 HP가 일정량 이상 달아 있는 상태에서
기게이지가 맥스상태가 되었을 경우 발동시킬 수 있다.

3VS3 배틀을 할 경우에는 어드벤테이지로 기 게기이지 점차 줄어들기 때문에 빠르게 기게이지 맥스를 만드는 바가 줄어든다.


-어드벤스모드

킹오파 96 ~ 97에서 선보인 어드벤스 모드는 전력대쉬를 사용하고
제자리회피가 아닌 앞으로 구르며 회피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기존의 기를 모으는 방식에서 파워게이지 스톡형식으로 변화했다.
진초필살기를 발동하기 위해서는 스톡게이지가 두 개 가 필요하며 스톡게이지를 이용해
기게이지를 활성화 시킨뒤 발동 할 수 있다.

3vs3 배틀의 경우에 얻을 수 있는 어드벤테이지로는 스톡할 수 있는 숫자가
최대 5개까지 늘어나며 각 캐릭터의 상성관계에 따라
스톡된 기게이지를 줄이거나 늘리는 등의 변화를 보여준다.








[ 게임 시스템 ]
게임 시스템은 크게 5가지로 나눌 수 있으며 그 특징들은 다음과 같다.



-가드크러시
적의 공격을 계속해서 일정 횟수 이상으로 가드했을 경우에는
자동으로 가드하고 있는 상태가 해제되도록 설정되어 있어 공격적인 플레이를 강요했다.


-가드-캔슬
상대방이 공격을 해왔을때 가드와 동시에 일정 기술을 넣으면 적을 공격할 수 있다.
이때 주는 데미지타입을 리버설(가드 후, 또는 공격을 맞아서 넘어지거나 경직이 풀렸을때
대공 공격용 기술이나 작은 공격등으로 상대와의 대치상황을 공평하게 하는 것)데미지로 구분한다.


-낙법
연속공격의 늪에서 벗어 날 수 있게 해주는 기술로
잡기계열, 또는 공격을 맞은 후, 다운시간을 최소화함과 동시에
빠른 리버설 기술을 쓰게 해주고 다운잡기나 각종 다운기술 등을 무력화시킬 수 있는 방법이다.


-카운터
상대의 공격을 예측한후 상대방보다 시전시간이 짧은 공격으로
먼저 공격을 하는 경우에 카운터 판정이 나오며 기본 데미지보다 많은 데미지를 줄 수 있다.


-크리티컬
크리티컬 히트는 랜덤하게 적용되며,평소 공격력의 1.5배에 해당하는 데미지를 준다.
몇몇 케릭터에 한에서는 크리티컬 데미지가 100%로 들어가는 캐릭터가 존재하기도 한다.


그 외의 시스템으로는 킹오파97에 나왔던 공중가드같은 것들이 사용 되었다.






[ 게임의 시작 ]

게임에 접속을 하게 되면 환경설정이라고 쓰여있는 단추를 볼 수 있는데
이곳에서 필히 환경설정을 통해 자신이 가장 잘 플레이 할 수 있는 환경으로 맞춘뒤
퀵조인이나 방을 만드는 방법으로 게임에 참여 할 수 있다.







방에 들어가게되면 방장은 3가지 모드중에 한가지를 선택해 플레이를 할 수 있는데,
시나리오를 플레이 할 수 있는 스토리모드, 두 번째는 한 가지 캐릭터만 골라서 싸울 수 있는
배틀모드 그리고 레벨 10이상이 됐을 경우에는 자신만의 팀을 짜서 플레이하는 3vs3 배틀을 선택할 수 있다.


캐릭터의 선택은 기본 캐릭터와 시리즈를 거쳐 오면서 달라지기전의 캐릭터
그리고 커맨드를 입력했을 경우에만 선택할 수 있는 히든캐릭터들이 있다.







배틀이 시작되면 우측에 현재 상대방과 자신의 상태를 싱크로 시켜주며
동일한 조건에서 게임을 할 수 있게 한다.


게임이 끝나면 각자 승률에 따른 경험치를 받게 되며 레벨이 올라가게 된다.
이때의 승률과 레벨은 랭킹에 영향을 미친다.


레벨에 따른 별다른 차이는 레벨10에 3vs3배틀을 할 수 있다는 점을 제외하면
커다란차이점을 보이지는 않는다. 하지만 앞으로 레벨에 따른 등급의 적용으로
각자 레벨에 알맞은 곳에서 플레이 할 수 있도록 하려는 계획으로
서버를 나누어 놓은 것으로 확인 할 수 있다.









온라인에서 펼쳐지는 대전격투게임의 세계
온라인에서 보여지는 대전격투게임의 세계는 우리가 과거 오락실에서
100원짜리 동전을 넣고 옆 사람과 함께 게임을 플레이 하는 느낌과는 사뭇 다르다.


온라인 게임으로 대전을 구현했을 경우에는
실제 오프라인에서 벌어지는 격투보다 훨씬 많은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가능성들을 실현시키기 이전에 온라인을 선택했기 때문에 벌어지는 문제점들은
MMORPG가 아닌 대전격투게임에서는 가볍게 웃으며 넘어갈 수 있는 것들이 아니다.


온라인 상으로 구현했을때의 가장 큰 단점으로는
개인적으로 사용하던 에뮬레이터 보다 못한 그래픽과 렉이다.
에뮬레이터의 경우는 스캔라인같은 그래픽 옵션을 제공해서 유저의 선택에 따라
그래픽의 퀄리티를 조절 할 수 있었던 것에 비해
포포루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킹오파 98은 상당히 떨어지는 그래픽을 보여주고 있다.


심한 렉또한 커다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데,
대전 격투의 매력은 짧은 시간에 이루어지는 공방의 교환과 계속되는 긴장감이다.


이런 긴장감을 느끼기 위해서는 빠른 진행이 필수적으로 요구되기 때문에
렉이라는 걸림돌은 이런 대전 격투게임의 재미를 한번에 무너트리기에 충분하다.


더욱이 스틱보다는 떨어지는 키보드로 플레이하는 유저들이 더 많다는 것을 감안했을 경우에는
렉과 함께 떨어지는 조작감까지 유저들에게 작용해 격투게임의 진정한 매력을 느끼기 힘들게 하고 있다,


하지만 포포루에서는 대전게임을 온라인으로 서비스 하면서 그 동안 스포츠와 슈팅 RPG등에
익숙해진 유저들에게 새로운 매력을 제시하고 있다.


[img=8]



일반 패키지 게임에 비해서 훨씬 가볍게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잠깐 시간이 날때 부담없이 접속해서 즐길 수 있으며 온라인의 특징상
다른 대전상대를 찾는 것도 간단하게 되어있으며 쉽게 고수들을 만나 그들의
플레이를 감상할 수 있는 관전 모드 또한 상당히 흥미있는 시스템이다.


그외에도 자신의 캐릭터카드를 가지고 있고 랭킹 시스템의 도입은
고수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순위를 가늠할 수 있는 척도가 되고 있다.


이런 온라인상의 다양한 매력들이 아직 많은 모습을 나타내지는 않았지만
대전 격투 게임을 좋아하는 유저라면 한번쯤 생각했을 꿈의 세계를
구현화 시켜가고 있음에는 틀림없다.


시원한 한방과 손끝이 짜릿할 정도의 연속기의 향연들
그리고 마지막까지 몰았다고 하더라고 잠시 마음을 놓는 사이에 역전을 당할 수 있는
매 시간 긴장을 놓을 수 없는 것이 격투게임의 진정한 매력이 아닌가한다.


이것이 빠른 대전을 할 수 있는 여건과 합쳐졌을 경우에는
또 다른 멋진 온라인 게임의 세계가 열릴 수도 있을 것이다.


아직까지는 장점 보다는 아쉬운 점이 더 많이 보이는 킹오파 온라인이지만
그들의 무한한 잠재능력만큼 커다랗고 시원한 진초필살기 한방을 기대해본다.








신기섭 기자 (Eru@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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