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적이 되어 보자, 항해세기!

리뷰 | Cocoa 기자 | 댓글: 7개 |
중국 SNAIL GAME에서 개발, 한국에서는 나인브라더스가 서비스하는 해양 MMORPG,
항해세기가 6월 30일부터 1차 클로즈 베타에 돌입했다.


* 개발사 : SNAIL GAME (중국)
* 유통사 : 나인브라더스 (한국)
* 홈페이지 : http://www.hanghai.co.kr/



개발기간 4년, 개발인력 350명에 총 제작비 100억원을 투입해 중국에서 야심차게 만든
온라인 게임이 한국 온라인 게임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배경 스토리



기원 15세기부터 유럽의 해양모험가들은 전설 속의 보물과 향료 등
사치품이 풍부한 신비의 동방대륙으로 통하는 신항로 개척을 위해 노력하였다.

그들은 서방의 신흥상인과 독단적인 왕권, 그리고 타락한 봉건귀족들이
끊임없이 재물을 탐하는 재력가의 길을 타개하기 위해 끝없는 바다로의 모험을 펼쳐 나갔다.

모험가 함대의 항로를 쫓아 남쪽으로 간 서방세력은 남아프리카에 도착하여
'희망봉'(Cape of Good Hope)을 돌아 인도양에 도달하고 서쪽으로는 아메리카 신대륙을
발견하는 동시에 남아메리카를 돌아 태평양을 거쳐 아시아에 성공적으로 도달하였다.







그리고 인도양, 아프리카 연해를 거쳐 유럽으로 돌아가는 지구연안 항해를 펼쳐 나가기 시작하였다.
15세기말부터 16세기초까지 지리적 큰 발견으로 인해 서방자본주의와 식민지 약탈의 세계는
수백년동안 지속되었다.

스토리는 15세기말, 16세기초의 유럽 지중해로 부터 시작된다.
그 때 유럽의 여러국가는 부를 추구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
그로 인해 유럽전체가 분쟁과 피로 얼룩지게 되었다. 당시 '전설중의 머나먼 동방' 즉,
'정토'의 동아세아에는 수천년의 유구하고 휘황찬란한 고대문명을 가진 아시아 해양문화가 있었다.

그런 역사적 배경으로 <항해세기>에 등장하는 주인공은 평화를 추구하고
밝은 희망을 그리워하며 동쪽으로 항해의 삶을 개척하게 된다.






스펙터클한 해상전!


최대 100여척 이상의 전함이 한 화면에서 동시에 전투를 벌이는 것이 가능하며 함포전과
백병전으로 나뉘는 항해세기의 해상전.







함포전은 포격전과 다양한 함선 아이템으로 구성된 전략 위주의 전투이며,
백병전은 선상에서 벌어지는 육박전이 실시간으로 펼쳐지는 전투이다.


전투에서 승리하면 캐릭터의 명성에 바로 영향을 미치어, 다양한 전리품 및 작위를 수여 받을 수 있다.


육상생활에 사실감을 더했다


시대적 배경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 1200여개의 퀘스트와 수집으로 얻은 여러 원자재, 광산물,
농작물 등을 이용하여 갑옷, 식품, 의상, 무기, 함선 등으로 만들 수 있다는 점이







단지 전투를 위한 공간만이 아니라 다양한 퀘스트와 생산 시스템을 경험할 수 있는 육지 공간에서
해상전과는 또 다른 재미를 제공한다.


다양한 보물을 찾아보자


육상과 해상을 아우르며 진행되는 다양한 모험 가운데 보물지도를 발견할 수도 있다!


여러 종류가 준비되어 있는 보물지도는 보물상자에서 얻을 수 있으며 보물을 찾는 과정에서도
여러가지 발견물을 찾을 수 있고, 이것은 기록되는데 그 기록을 조국의 감정사에게 검증받으면
명성치와 일정 보상을 얻을 수 있다.


무역왕과 해적이 되어보자


무역왕이 되고 싶다면 공급과 수요의 상황에 따라 실시간으로 변하는 무역 시세를 꼭 체크하자.
또한 근거리 교역보다 원거리 교역의 경우가 이익이 크다.


그러나 이익이 큰 만큼 위험부담도 커지니 주의해야 하며, 이 경우 여러 플레이어가
항해 합대를 조직하여 공동으로 협동 항해를 하는 것이 좋다.







단순한 악인인 것만이 아니라, 뛰어난 해전 스킬을 보유가고 있던 16세기 당시 해적들.
항해세기에서는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해적을 육성할 수 있다.


일반인이 배를 약탈하거나 도시를 공격하면 지명수배를 받게 되는데 이때 해적섬으로 도망,
적단으로 가입할 수 있다.







바다로 나가 물품을 약탈해 해적 경험치가 일정 수준 쌓이면 해적선을 손에 넣게 된다.
해적 명성치가 높아져 해적 깃발의 테두리 색이 변하게 되며 해적 길드를 설립할 수도 있고
도시를 점령할 수도 있다.


탄탄한 커뮤니티와 사실적인 그래픽


온라인 게임의 중요한 요소인 커뮤니티성을 강조하기 위해 다양하고 세부적인 길드 시스템을
도입하였다. 최소 20명~최대 100명까지 수용 가능한 길드는 자신들만의 성을 가질 수 있고,
정원과 회의실 등 다양한 요소를 구현하여 탄탄한 커뮤니티 운영을 가능하게 했다.


디테일하고 사실적인 그래픽을 자랑하는 항해세기는 그래픽 디자이너만 100여명에 달할 정도로
그래픽에 많은 관심을 쏟았다고 한다. 광원 효과와 물의 질감으로 살펴보았을 때도 상당히 사실적이며
바다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기상효과 역시 잘 표현되어 있음을 볼 수 있다.


거북선이 게임에 등장한다?


항해세기의 한국 내 유통사인 나인브라더스에서는 항해세기가 그 시대적 배경을
철저한 고증을 바탕으로 기획, 제작했으며


독도를 '독도' 라는 이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또한 한국 정서에 맞춰 거북선 등 한국적인 기획 요소들이 추가되었고
앞으로 정식 서비스를 위해 한국도시 2~3개 기획과
미흡한 한국 이미지를 보강하여 좀 더 다양한 한국적 요소를 추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상과 육상을 넘나들며 전투와 생산을 즐길 수 있는 해양 온라인 게임 항해세기.
해적이 되어 온 천하에 그 악명을 떨칠 수도 있고,
그러한 해적을 소탕하여 세상에 명성을 날릴 수도 있는 항해세기에서


바다를 사랑한다면, 해양 온라인 게임에 관심이 있다면
이곳에서 자신만의 길을 찾아 보는 것은 어떨까.


중국에서 개발했으나 핵심 개발자들은 레인보우 식스로 유명한
UbiSoft의 주력 멤버였다는 SNAIL GAME의 항해세기.


해적이 될 것인가, 그를 소탕할 것인가는 지금, 바로 당신에게 달려 있다.




최보람 기자 (cocoa@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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