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2, 액티브스킬/신규영지 추가! 다음 베타는?

인터뷰 | 이동원 기자 | 댓글: 8개 |
보슬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목요일 오후. 카메라와 캠코더를 둘러메고 우산까지 들고, 돌아올 때는 많은 이야기를 담아 더 무겁게 돌아와야할텐데 다짐하며 도착한 레인보우 스튜디오. 장마가 지나고 나면 휴가철이기도 하고 테스트 기간이 끝나서 조금은 여유를 부릴 수도 있을텐데 스튜디오의 열기는 뜨겁기만 했다.


아직도 준비할 것이 많은 듯 회의실 마다 회의가 한창이었고 김대일PD도 디버그 작업과 연일 이어지는 회의 등으로 기자가 방문했을 때도 매우 바쁜 모양. 회의실이 가득차 있어 인터뷰 자리도 간신히 마련할 수 있었다.






[ 레인보우 스튜디오 김대일PD ]




뭐니뭐니 해도 제일 물어보고 싶은 것은 언제 다시 게임을 할 수 있느냐는 것.


김대일PD는 현재도 최적화 작업이 계속되고 있는 중으로 다음 일정이 오픈 베타가 될지 3차 클로즈 베타가 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며 2주 정도 후에 일정이 잡힐 것 같다고 대답했다. 지난 2차 클로즈베타테스트의 일정 발표 후 테스트 시작까지 2주 이상의 텀이 있었던 것을 보면 아무리 빨라도 7월 막바지를 넘길 것 같고 8월 첫째주는 되어야 다시 서버가 열릴 것으로 생각된다.


지난 2차 클로즈베타테스트에서 주로 테스트 한 것은 아이템 밸런스 작업과 새로운 공성,스팟전이었다. 이 점에 대해 테스트는 완료되었는지 또 어떤 평가를 내리고 있는지 물어보았다.


김대일PD : 아이템의 강약은 2차 클베를 통해 정리되었다고 본다. 초반육성이 어려운 부분이 있어 그 점은 수정중이다. 공성전은 수비측이 유리하다는 이야기가 많은데 구조물이 그렇다기 보다는 확실히 수비하는 쪽이 좀 더 단결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후 길드스킬트리, 스팟트리 등이 강화되고 액티브스킬 및 광역대미지 마법 등이 추가되므로 공격측도 단합된 전략을 보여준다면 전투자체에서 불리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액티브스킬! 이름만 들어도 설렌다. 엘프를 제외한 나이트와 레인저는 특별한 스킬이 없었기 때문. 스킬이라고 해야 길드스킬트리가 전부. 그렇다면 액티브스킬은 엘프의 그것처럼 마법책을 획득해서 사용하는 것일까?


김대일PD : 액티브 스킬은 일반 몹사냥을 위해 기획된 것은 아니다. 쿨타임이 길고 시전시간이 짧은 버프형 스킬이기 때문에 보스몹을 사냥할 때나 사용하게 될까? 공성전에서 이용되기를 기대하며 개발한 것이다. 워크래프트에서 순간적으로 공격력을 올리는 스킬이 있는데 그것을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김대일PD는 공격력을 +3, +4 등으로 올려주는 액티브 스킬을 공성전에서 최전방 바리게이트를 뚫으려는 공격측 나이트들이 동시에 시전하여 순간적으로 공격력을 높인 상태에서 돌파하는 모습을 그려보였다. 시전 시간은 1분 정도. 힘의 집중이 중요한 순간에 일사분란하게 스킬을 사용하는 나이트들의 모습, 어서 보고 싶다.


김대일PD : 액티브 스킬은 길드 트리에 포함되어 있다. 스팟 길드 트리를 개발하면 마지막 부분에 액티브 스킬을 개발할 수 있으며, 개발이 완료되면 화면에 따로 액티브 스킬을 사용할 수 있는 버튼이 활성화 된다. 스킬에 따라 개인에게만 적용되는 액티브 스킬도 있고 어떤 스킬은 한 명이 사용하면 주변 아군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스킬도 있다.


액티브 스킬과 함께 공성전의 양상을 바꿀 수 있는 것으로 엘프의 48레벨 스킬 플레임스트라이크가 추가된다. 플레임스트라이크는 세 개의 불덩어리를 소환해 하늘에서 떨어뜨리는데 타격 범위에 있는 모든 적에게 대미지가 들어간다. 그램린 한 마리를 죽이는 데 콜라이트닝 마법을 두 번 사용해야 했는데 플레임스트라이크는 한 번으로 마무리된 것으로 어렴풋이 그 대미지의 막강함을 짐작할 수 있었다.


단 다른 엘프의 마법과 마찬가지로 중복대미지는 들어가지 않는다고 한다. 어쨌든 48레벨의 플레임스트라이크 법서를 보유한 엘프는 최고의 대접을 받을 것이라고 김대일PD는 덧붙였다.


이후 또다른 마법서가 계획되어 있는지 물어보았는데 수치상으로 만레벨이 75로 설정되어 있기는 하지만 47레벨에서 50레벨 사이 구간의 레벨업이 극도로 어렵기 때문에 50레벨 정도가 되면 실제적인 만레벨에 도달한 것이라고 본다고 대답했으며 이를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당분간 플레임스트라이크 이상의 위력을 가진 마법서는 추가될 계획이 없는 듯했다.


김대일PD는 이와 함께 솔로잉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지난 테스트가 아이템밸런스와 공성전을 주력으로 테스트 했다면 다음 테스트에서는 솔로잉을 테스트 하겠다는 것.


김대일PD : 오크갑옷이 인챈트 가능으로 바뀌고 주문서 드롭율을 높일 것이다. 이 외에도 사냥에서 소위 아이템빨이 먹히도록 조정하여 기존 사냥이 어려워 길드 단위 등 모여서 사냥을 해야했던 부분을 해소시킬 생각이다. 이제 어느 집단에 소속되어 있지 않아도 솔로잉 사냥이 수월해지면서 강력한 개인 플레이어가 등장하게 될 것이고 이들의 성장이 차후 길드 단위로 편성된 구조를 흔들 수 있는 또다른 세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외 다음 업데이트에서는 새로운 몬스터, 새로운 던전, 새로운 캐릭터, 새로운 아이템 등 여러가지를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 여자 레인저는 디자인을 다시 하고 있다고. ]




김대일PD : 이번에 여자 나이트, 여자 레인저, 남자 엘프가 모두 등장하고 엘프검, 오크비늘갑옷 등이 추가되며 다양한 신규 몬스터들이 새롭게 선을 보인다. 드라코도 드롭되는 것보다 속도는 약간 느리지만 상점에서 판매가 된다.
랜덤 출현하는 이벤트 몬스터는 조금더 랜덤성이 강화된다. 네임드 몬스터들도 다시 나타날 것이고 월드보스몬스터도 개발중이다. 출현 빈도 등에 대해서는 테스트 중이다. 이런 몬스터를 사냥하려면 정보력이 중요할 것이다. 'R2를 잘 알아야 한다.'



새로운 직업으로 닌자나 마법사 등을 생각하고는 있는데 이것은 먼 훗날의 일이라며 낙오자의 마을에 있는 경주장도 '나중'으로 우선순위가 미뤄져있다고 한다.






[ 바이런 영지는 한창 디자인 중 ]




인벤 : 공성전은 일주일에 한 번인지.
김대일PD : 지난 번에는 테스트를 위해 일주일에 두 번 한 것일 뿐이다. 일주일에 두 번은 힘들어서 못한다. 공성전 시스템은 그대로 가져간다.


인벤 : 스팟과 성의 세금 비율은 유지되나.
김대일PD : 스팟이 지금보다 더 많은 세금을 얻게 된다. 이제 좀 할 만해질 것이다. 그렇다고 성의 세금이 많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 '성은 그래도 성이다.'


인벤 : 보석의 용도는?
김대일PD : 보석은 실버 보정용으로 적자폭을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고 보면 된다. 나중에 제작재료로 소량 필요하게 될 수 는 있을 것이다.


김대일PD는 '나중'이라는 말은 '1년 후'를 뜻한다고 농담처럼 덧붙였다. 기획은 되어있으나 실제 개발과 구현이 되는데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뜻.


인벤 : 드롭율은 변동이 없나.
김대일PD : 절대 드롭율은 상향하지 않을 것이다. 득템의 기쁨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특정한 위치에서만 드롭이 된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그렇지 않다. 만약 그렇다면 버그이기 때문에 그 부분은 지속적인 테스팅을 통해 살펴보고 있다.


실제로 캐릭터를 육성하고도 있는 김대일PD는 아직까지 고블린갑옷도 먹어본 적이 없어 모두 실버를 모아서 구입했다고 한다.






[ 새롭게 추가될 몬스터? ]




인벤 : 인챈트 확률이 고인챈으로 갈수록 낮아지는지.
김대일PD : 물론 그렇다. 처음에는 인챈트 확률이 변동해서 지존 아이템의 수량을 서버내에서 제한 하는 방향을 생각하기도 했는데 공평하지 못한 부분이 있어서 현재는 그냥 확률에 따라 적용된다.


축주문서는 어떤지도 물어보았는데 김대일PD는 손으로 '아주 조금'을 표현하며 '아주 조금 성공 확률이 올라간다'고 말했다.


인벤 : PK시스템에 대한 부분은 어떻게 되는가.
김대일PD : '심각하게 인식'하고 고민중인 부분이다. 필드전의 활성화와도 연관이 있는 부분인데 좋은 해결방안을 내어놓겠다. 장비가 자주 드롭된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드롭은 장비, 인벤토리 아이템의 구분을 짓지 않고 있다. 아무래도 중요한 아이템을 착용하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장비가 자주 드롭되는 것으로 생각하게 되는 것 같다.


마지막 날 PK를 당해 오크갑옷을 떨어뜨렸던 기자는 '죽기 전에 장비를 벗을걸' 하는 자책감에 시달려 왔는데 이로서 궁금증은 해소되었다. 이 이야기를 들려주자 김대일PD는 '복구하는 것도 R2의 재미'라고… ㅠ.ㅠ


인벤 : 운영에 대한 지적이 있었다.
김대일PD : 사실 2차 클로즈베타에서는 서버라던가 아이템의 밸런스에 대해서 초점을 맞추었기 때문에 그런 문제가 나온 것이 오히려 교훈이 되었다. 아직 잘못 알려진 부분이 있는데 가고일 관련 사건에서 나온 주문서도 완벽하게 회수하였다. 경각심을 일깨워준 중요한 사건이었고 앞으로의 운영 방향과 초점을 설정하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


R2에 대한 다양한 평가를 접하고 있다는 김대일PD는 '게임의 재미가 다르다. 복잡하고 현란한 요즘 게임을 즐기는 부류도 있지만, R2와 같은 게임을 즐기는 부류도 있다. 즐겁게 플레이하는 분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개발하겠다.'며 'R2 많이 사랑해주세요~'라며 밝게 웃음을 지어보였다.



많은 게이머들이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R2의 다음 서비스.


3차 클로즈베타가 될지 오픈베타가 될지는 아직 모르지만 레인보우 스튜디오는 개발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R2를 개발하면서 하루도 쉬어본 적이 없다는 김대일PD. 이 날도 개발팀은 늦게까지 야근이었다.


이 모든 것이 좀 더 완성도 있고 재미있는 R2를 위한 것이 아니겠는가. 게이머들은 준비되어 있다. 좀 더 멋진 모습으로 돌아올 R2를 기다릴 준비가. 게이머들은 자신 있다. 다시 돌아올 R2에서 최고의 플레이를 보여줄 자신이… R2도 최고의 모습으로 다시 돌아오기를 기대한다.






[ 잘생긴 솔로분들이 많은 개발팀. 쑥쓰러움이 많다.]




R2 개발팀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한창 개발중인 몇몇 부분들을 영상으로 담아 왔습니다.

비록 많이 담아오진 못해 아쉬움이 남지만, R2 개발상황이 궁금하신
유저분들을 위해 동영상으로 편집하였으니 즐겁게 감상하셔요.


◈ 실시간 감상 - 시작 버튼을 눌러야 재생됩니다.



※ 화면이 보이지 않고 소리만 나오는 분들은 코덱을 설치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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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en Niimo - 이동원 기자
(Niimo@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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