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방송영상견본시(BCWW 2011), 한류 콘텐츠 3,000만 달러 수출 실적 달성

게임뉴스 | 강태혁 기자 | 댓글: 1개 |
[자료제공: 한국콘텐츠진흥원]








지난 8월 31일부터 9월 2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11회 국제방송영상견본시(BCWW 2011)에서 한국 방송 프로그램이 3,000만 달러의 수출성과를 기록했다.


문화체육광관부(장관 정병국)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이재웅)이 주관한 이번 [BCWW 2011]는 전 세계 50개국 231개 전시사 5천여 명이 참가하면서 초반부터 뜨거운 관심이 모아진 바 있다. 작년에 이어 한류 드라마에 대한 높은 관심 속에서 KBS의 [오작교 형제들], [영광의 재인(10월 방영 예정)], MBC [계백], SBS [무사 백동수] 등이 일본, 대만, 필리핀 등으로의 수출됐다.


주목할 만한 점은, K-POP 열풍으로 예년에 비해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에 대한 유럽과 동남아시아 지역 관계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는 것이다. KBS [뮤직뱅크], SBS [인기가요] 등 음악 프로그램의 해외 수출계약이 물꼬를 트기 시작했으며 스타 비즈니스에 대한 관심과 상담도 급증해 K-POP 시장의 확대 발전 가능성을 전망케 했다.


견본시와 함께 진행된 글로벌 미디어 포럼은 전문가와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핫 트렌드’, ‘아시아 드라마 콘텐츠’, ‘이머징 마켓(Emerging market)’등 방송영상 산업계의 핫이슈를 주제로 10여 개 세션이 성황리에 진행됐다. 특히 유튜브 등 전통적 방식의 방송 채널을 통한 콘텐츠 유통이 아닌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 유통 전략을 알아보는 [새로운 플랫폼을 통한 콘텐츠 유통전략] 세션이 가장 많은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또한, HBO의 베테랑 프로듀서 ‘팀 기븐스(Tim Gibbons)’는 헐리우드에서 성공하기 위한 콘텐츠 제작 전략으로 [독창성과 보편성을 갖춘 스토리]가 필수적이라며 스토리텔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전시장 내 카페테리아에서 진행된 ‘단막극 스크리닝 쇼’는 국내외 바이어들의 눈길을 끌었고 이러한 관심이 해당 부스에서의 비즈니스 상담으로 이어지기도 해 이번 [BCWW2011]은 우리나라 단막극의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을 쏘아 올리는 역할을 했다는 것이 업계 전문가의 평가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이재웅 원장은 “올 상반기 수출 실적 호조에 이어 [BCWW2011]에서의 수출실적이 좋은 결과를 가져와 매우 고무적”이라며 “더욱이 드라마 뿐 아니라 K-POP 열풍으로 시작된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의 유통이 본격화 된 것은 상당한 의미를 가진다”고 말했다. 이어 “BCWW가 방송 콘텐츠의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종합 유통마켓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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