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C 2012] 에픽의 게임을 책임지는 남자, GDC에서 만나다

게임뉴스 | 오의덕 기자 | 댓글: 1개 |
GDC 마지막 날, 에픽게임즈 부스에서 로드 퍼거슨을 만났다.

로드 퍼거슨은 에픽게임즈의 총괄 프로듀서로 기어스오브워 시리즈를 비롯해 에픽게임즈에서 제작하는 모든 게임을 관리, 감독하는 인물. 마침 이번 GDC에서 언리얼엔진4가 극소수 파트너사들에게만 공개됐던 터라 그와의 만남의 더욱 각별했다.





= 에픽게임즈의 총괄 프로듀서다.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맡고 있나.

에픽게임즈 내부 전체 스튜디오를 총괄하는 임무다. 각각 스튜디오의 개발자들이 원하는 도구를 준비해주기도 하며 전체 인력을 관리한다. 간단히 말해, 최고의 게임을 개발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돕는 일이다.


= 기어스오브워 트릴로지의 마지막 작품, 기어스오브워3가 엄청는 흥행을 하고 있다. 정확히 어떤 수준인가.

기어스오브워 전체 프랜차이즈는 1880만 장 판매됐고 기어스오브워3는 지금까지 550만 장 나간 것으로 알고 있다. 특히, 출시 첫주 판매량은 기어스오브워1,2를 합친 것보다 높았다.


= 기어스오브워 트릴로지가 끝이 났다 3부작을 개발하면서 어떤 점이 가장 힘들었나

시리즈를 거듭하면서 전체 유저풀을 늘리면서도 동시에 기존 유저의 입맛도 만족시키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신규 유저와 기존 유저 사이에서 밸런스를 유지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더라.


= 에픽게임스는 기어스오브워 시리즈뿐 아니라 iOS게임인 인피니트 블레이드도 한글화 출시해 유저들의 많은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앞으로도 계속 이런 정책을 가져갈 생각인가?

물론이다. 한국은 에픽게임스의 지사가 있는 나라인 만큼 매우 중요한 시장이며 각별하게 생각하고 있다. 앞으로도 양질의 게임을 소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 한국은 특히 PC게임 유저가 많다. 기어스오브워 시리즈를 PC로 즐기고자 하는 욕구도 많은데 이후 출시작을 PC 버전으로 낼 계획이 있나.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다. 내부적으로 개발 중인 미공개 신작이 몇 개 있는데 아직 플랫폼을 확실히 정하지는 않았다. PC 버전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 ‘뉴 아이패드’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에픽게임즈는 ‘인피니티 블레이드 던전’이라는 신작 게임을 발표했다. 간단히 어떤 게임인가.

인피니티 블레이드의 정식 후속작은 아니다. 인피니티 블레이드는 체어 엔터테인먼트에서 개발했지만, 인피니티 블레이드 던전은 에픽게임스에서 직접 개발한다. 세계관을 공유하지만, 완전히 다른 전개 방식을 가질 것이다. 많은 기대 부탁한다.


= 왜 인피니티 블레이드를 본사에서 개발하나?

에픽게임즈 본사에 가용인력이 충분했기 때문이기도 하고 본사에서도 AAA급 모바일게임을 개발해서 그에 대한 노하우를 얻고 싶었다. 에픽게임즈의 실력을 보여줄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 언리얼엔진4가 극소수 관계자들에 공개된 것으로 알고 있다. 앞으로 게임개발에 어떤 영향을 끼칠 것으로 생각하나.

구체적인 정보는 이 자리에서 공개하기 힘들지만 엄청난 성능을 가지면서고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튜닝되어 있다. 게임시장에 큰 변화를 가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언리얼엔진4로 개발 중인 게임이 있다고 들었다.

물론. 자세한 정보를 아직 밝히기 힘들다.


= 프로듀서를 꿈꾸는 한국의 개발자들에게 조언 한마디 한다면?

내 프로필을 보면 알겠지만 가장 밑인 프로듀서부터 수석 프로듀서, 지금의 총괄 프로듀서까지 차근차근 경력을 쌓아왔다. 위치에 상관없이 프로듀서의 역할은 비슷하다. 단, 사람들과 커뮤니케이션하고, 인력과 조직을 관리하는 능력에서 많은 차이점을 보인다. 그 부분에 집중해서 자신의 역량을 키운다면 분명 훌륭한 프로듀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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