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덴티티의 신작 MMORPG 프로젝트, 돌연 취소

게임뉴스 | 오의덕 기자 | 댓글: 7개 |





아이덴티티게임즈에서 추진하던 MMORPG 프로젝트가 돌연 취소됐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이덴티티게임즈는 신규 MMORPG를 위해 결성된 개발3실을 해체하고 이번 달 안으로 희망자에 한해 퇴사조치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퇴사자에게는 일정 수준의 위로금이 전달될 예정.

해당 프로젝트에 몸 담고 있던 것으로 알려진 아이덴티티게임즈의 한 개발자는 갑작스러운 취소 발표에 동료들과의 헤어짐을 아쉬워하기도 했다.

아이덴티티게임즈의 신규 MMORPG는 넥슨 데브캣 출신 핵심 개발자들이 주축이 되어 결성된 프로젝트. 각각 구성원들의 능력과 남다른 이력 덕분에 상당한 관심을 모아왔다. 참고로, 개발2실에서 개발 중인 MORPG '던전 스트라이커'와는 별개의 프로젝트다.

아이덴티티게임즈는 MORPG '드래곤네스트'를 통해 개발력을 인정받은 국내 독립개발사로 2010년 9월에 중국의 샨다 게임즈에 약 9,500만 달러 (중국언론 추정)에 인수됐다.

샨다 게임즈는 중국의 유력 게임 퍼블리셔로 국내 개발사 아이덴티티게임즈의 지분 100%과 액토즈소프트의 지분 51.19%를 보유 중이다. 특히, 액토즈소프트는 샨다 게임즈의 전략 변화로 인해 최근 몇 년 동안 RPG 사업을 철수하고 모바일에 집중하는 구조조정을 겪은 바 있다.

한편, 아이덴티티게임즈 관계자는 "해당 프로젝트 취소는 개발 점검 과정에서 보편적으로 발생하는 과정 중 하나일 뿐이며, 인원감축을 목표로 한 구조 조정이 아닌만큼 개발인력 역시 개인 의사에 따라 내부 스튜디오에 재배치됐다."며 "곧 2차 CBT를 실시할 예정인 '던전스트라이커'를 비롯해 신규 온라인 게임 및 모바일 게임 타이틀 개발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연말까지 활발한 인력 충원이 이루어질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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