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인벤, '월드오브탱크'의 고향 러시아에 가다, 탱크박물관 탐방기

게임뉴스 | 오의덕,이동원 기자 | 댓글: 34개 |




'애따 라시아!'

한국어로 번역하면 '이게 바로 러시아야.'라는 뜻입니다. 러시아가 철의 장막을 걷어내고 공산주의에서 자본주의로 전환한 지 20년이 훌쩍 넘었지만, 아무래도 발전 수준이 선진국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외국인 관광객이 볼 때는 현지 음식이나 숙박 등에 대한 불만을 표시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그럴 때 러시아인 외부인에게 대꾸하는 말이 '애따 라시아.'입니다.

인벤은 워게이밍의 초대를 받아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에 오게 되었습니다. 전 세계 동시접속자 수 80만 명, 러시아 내에서만 40만 명을 기록하고 있는 온라인 게임 '월드오브탱크'의 리그 결승전이 모스크바에서 열리기 때문입니다. 대회 이름은 러시아를 남북으로 종단하는 우랄 산맥 이름을 따서 '우랄 스틸 챔피언십'. 유럽, 북미, 중국, 러시아, 동남아 등 전 세계 2만 2천 명의 플레이어들과 겨뤄 결승에 오른 15개팀이 각국의 자존심을 걸고 출전합니다.

지금 여기 모스크바에서는 105명의 '월드오브탱크' 선수뿐 아니라 초청받은 전 세계 매체 기자 수십 명이 모여있습니다. 결승전을 하루 앞둔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 현지 시각으로 9월 15일(토), 선수들과 기자들은 모스크바에서 서쪽으로 1시간 정도 거리에 있는 보통 '탱크 박물관'으로 알려진 '중앙 군사 박물관 탐방'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박물관은 1,2차 세계대전에서 각국에서 사용된 실제 탱크들이 그 당시 모습 그대로 전시돼 있어 시대에 흐름에 따른 '탱크'의 발전사를 일목요연하게 알 수 있는 곳입니다. 주말이라 그런지 연인 또는 가족들과 함께 박물관을 방문한 현지인들도 많았는데요, 특히, '월드 오브 탱크'에서 실제 고증을 바탕으로 구현된 탱크가 등장하는 만큼 박물관을 관람하는 선수들 대부분이 삼삼오오 모여 게임 내 구현된 탱크의 능력치와 외관에 대해서 흥분된 표정으로 열띤 토론을 펼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박물관이라고 해서 일반적인 고건물 정도를 예상하면 안 됩니다. 거의 대공원에 필적하는 광활한 공간 안에 영화에서 본 듯한 격납고 예닐곱 개가 큼직큼직하게 배치되어 있고 그 안에 국가별 탱크 수십 종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흡사 전시 체재 하의 군수공장을 연상시킵니다.

그런 만큼, 배고픔도 잊은 채 Niimo 기자와 쉴새 없이 카메라 셔터를 눌러야 했는데요, 100장이 훌쩍 넘는 사진을 직접 보시면서 현지에서 전하는 '애따 라시아, 이른바 러시아의 '진짜' 모습을 일부나마 감상해보시길 바랍니다. 전날 밤에 잠깐 방문한 붉은 광장과 크렘린 궁의 모습도 담아봤습니다.

내일은 월드오브탱크 '우랄스틸 챔피언십'의 현장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 붉은 광장과 크렘린 궁 풍경























= 탱크 박물관





[ = 탱크 박물관 입구입니다. 수십 명의 매체 기자와 선수들이 방문했습니다. ]





[ = 입구부터 실제 탱크들이 줄지어 전시돼 있었습니다. ]





[ = '러시아 정교회' 성당입니다. 러시아의 주요 종교인만큼 자주 볼 수 있었습니다. ]





[ = 2차 세계대전에서 운명한 러시아 전차병을 기리기 위한 기념비입니다. ]



































[ = 실제 격납고 같은 형태로 탱크 박물관을 꾸며 놨습니다. ]













































































[ = 전시장 안에는 각국 탱크 형태와 역사에 대한 소개 포스터도 있었고요. ]





[ = 관련 기념물을 파는 조그만 상점도 있었습니다. ]











[ = 적의 지뢰를 제거하는 역할을 하는 전차라고 합니다. ]













































































[ = 독일군 600mm 자주박격포, 일명 '아담'의 모습입니다. 일반적인 사람의 키와 비교가 되시나요? ]





[ = 앞에서 봐도 정말 거대합니다. ]





[ = 독일군 최강 전차 '마우스' 입니다. ]



























































[ = 실외에 있는 전차 중에서는 일반인들이 올라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것들이 있었습니다. ]




[ = 러시아의 흔한 탱크녀. 모델같은 일반인입니다. ]




[ = 열화와 같은 요청에 근접샷 한 장 더 올립니다. ]



















[ = 박물관에는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에서 제작한 전차들도 전시돼 있었습니다. ]


























[ = 가자, 레닌그라드로! ]




[ = 관람객들에게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기념품 가게 ]











[ = 기념품 가게 바로 옆에는 뭔가 입맛을 돋우는 냄새가 피어오르고 있었는데요. ]




[ = 알고보니 전쟁식량(?)을 간단히 체험해볼 수 있는 밥차였습니다. ]




[ = 나름 맛있어 보이지만, 글쎄요. 솔직히 다 먹지는 못했습니다. ]





[ = 밥을 먹다가 러시아 현지 매체의 돌발 인터뷰에 응해야 했습니다.
군용 모자를 쓰고 해달라고 해서...]





[ = 마지막 일정으로 실제 운행이 가능한 탱크에 직접 탑승하는 이벤트가 열렸습니다. ]





[ = 탱크에 탑승하기 위해 대기하는 전 세계 매체 기자들 ]





[ = 인벤 Vito, Niimo.. 탱크에 탑승한 채로 '충성'! 내일 현장 소식으로 찾아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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