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TAR2012] "기다린 만큼 기대해도 좋다!", 흑마술파 4색 직업 플레이 후기

게임소개 | 오재국 기자 | 댓글: 11개 |
"흑마술파 베일을 벗다!"

지난 10월로 예정된 흑마술파를 비롯한 일부 업데이트가 연기되어 기자는 물론 게임을 즐기는 많은 유저들이 아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었다.

하지만 11월 8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내 최대의 게임축제 지스타 2012를 통해 한 발짝 먼저 시연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







많은 게임 업체들이 참가한 이번 지스타에서 L&K 로직 코리아 측은 '붉은 보석2'와 '거울 전쟁: 신성부활'을 주력으로 상당히 규모가 큰 부스를 배정받았다.

이런 L&K 거울전쟁 부스는 첫날 오픈과 동시에 게임을 플레이해 보기 위한 사람들로 기본 30분은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할 만큼 인기가 높은 편이었고, 아리따운 부스걸과 관련 코스프레, 퀴즈 등의 이벤트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 보통 30분은 기본으로 기다려야 했다!







▲ 한쪽에 마련된 이벤트 무대 때문에 눈이 즐거웠다



또한 30대 정도 세팅된 컴퓨터에서 쏟아지는 탄막과 LCD 스크린에서 쉴새 없이 재생되는 새로운 느낌의 흑마술파 관련 영상들이 플레이하고 싶은 욕망을 자극했다.

시간이 흘러 부스 내 안락한 의자에 앉아서 비싸 보이는(?) 헤드폰을 장착한 채 시연을 시작했고, 매일 보던 해방 부대가 아닌 신선한 흑마술파 직업들로 가득 찬 캐릭터 선택창이 눈에 들어왔다.

흑마술파의 직업으로는 투사(남녀), 무법자(남녀), 요마술사(남녀), 마녀(여) 등 총 네 개가 있지만, 시연을 위해 대기하는 인원을 고려하면 많은 시간 플레이하기는 어려웠다.

하지만 새로운 직업의 스킬들을 자세히 살펴보는 걸 포기하고, 투사부터 빠르게 사냥터로 투입해 몸으로 부딪혀 본 결과 모든 직업을 플레이해 볼 수 있었다.

사실 직업 외에는 선택할 수 있는 지도도 시연용 맵 하나 뿐이었지만, 해방 부대 캐릭터와는 다른 스킬들을 사용해보니 또 다른 재미에 시간이 금방 지나갔다.

이 모든 스킬들을 공유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으나 플레이시간이 길지 않았고, 흑마술파가 정식으로 선보이는 시점에서 나와 같은 신선함을 직접 느껴보는 걸 추천하기에 간단하게 직업별 플레이 소감과 대표적인 특징만을 전하려고 한다.







먼저 투사는 해방부대의 전사와 다르게 화염 병기, 날 세우기 등 무기 자체에 일정 시간 속성을 부여해 공격력을 올릴 수 있었던 점이 가장 기억에 남았고, 탄 쪼개기와 앙갚음 등 효율적인 보통탄 제거 능력이 돋보이는 직업이었다.

특히 순간적으로 적에게 돌진해 거리를 좁히는 능력은 전사와 유사한 부분이 많았지만, 적 소수에게 피해를 집중하거나 원거리 공격 능력은 투사쪽이 높았다.






















가장 인상 깊었던 무법자는 현재까지 공개된 어떤 캐릭터보다 더 높은 기동성을 보유했다.

체공 시간, 최대 점프할 수 있는 높이를 증가시키는 지속 기술과 대시 중 구르기를 통해 보통탄을 회피할 수 있는 능력은 적 탄에 매우 효율적인 대처가 가능하다.

물론 대쉬 이후 점프, 그리고 주공격 순으로 사용되는 컨트롤은 전투에서 능숙하게 사용하는 데 조금은 시간이 걸릴 수 있다.

또한 이동 관련 스킬도 많았는데, 대시 후 약 3초 동안 이동속도를 증가시켜 주는 숙달 기술이나 일정 시간 이동속도를 상승시키는 특수 기술의 존재로 상당히 속도감 있는 플레이가 가능했다.

이런 무법자는 기존의 해방부대 궁수와 유사한 플레이 스타일을 가지고 있지만, 광역 공격 능력과 회피 수단에서 좀 더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을듯하다.














다음으로 요마술사는 해방 부대의 정령사를 생각나게 했는데, 기술 중에 불과 물속성을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는 자세가 있어서 상대하는 적의 속성에 따라 어떤 효율을 보여줄지 기대가 된다.

한편 정령사의 사면체와 이를 활용 하는 다양한 기술처럼 요마술사도 스크롤을 이용해 특색있는 공격들이 가능했다.

물론 해당 스킬들을 사용하려면 프론트 로딩을 필수로 배워야 하지만, 정령사의 락 라운딩과 같이 자신이나 파티원을 방어할 수 있는 벽을 형성하거나 파이어 볼과 같이 유도 기능을 가진 전략적인 기술도 있어서 유용했다.

특히 자신 주변 상당히 넓은 범위에 자기장을 형성하여 적의 탄 공격을 막고, 광역 피해까지 줄 수 있는 '슈퍼 노바'라는 스킬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마지막으로 과거 CBT 기간 최고의 인기 캐릭터였던 마녀는 자세에 따라 빗자루를 타고 플레이할 수 있어서 정통 슈팅게임에 가까운 느낌이 들었고, 가마솥이나 두꺼비, 벌레 등의 다양한 공격 수단을 보며 공을 많이 들인 것 같았다.

그 중 가마솥은 일정 체력을 가지고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무한 지속되며, 적 탄에 부서지기 전까지는 마녀의 특정 스킬에 시너지 효과를 주기도 했다.

특히 윈드 실드는 일정 횟수만큼 탄 방어를 가능하게 하고, 아군이 취득하면 해당 플레이어도 그 효과를 받을 수 있어서 파티 플레이에도 유용할 것 같다.

또한 다른 직업과 달리 거대한 독 가마솥을 소환하는 전술기술은 시연 버전에서는 어려움 난이도 보스의 피를 두 줄 가까이 삭제시키는 강력한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타 직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한 공격 능력에 대한 보상인지, 좀 더 유연한 시연을 위한 배려인지는 실제 흑마술파가 나와봐야 알 수 있을듯하다.


















어찌 되었든 짧은 시연이 끝나니 빨리 집에서 신규 캐릭터를 키워보고 싶을 정도로 아쉬웠다.

특히 거울전쟁을 즐겁게 플레이하는 유저들과 만날 수 있어서 뜻깊은 시간이었는데, 시연을 마친 일부 유저들은 해방부대와의 차이점이나 새로운 직업의 스킬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앞으로 업데이트될 흑마술파에 대한 기대감을 내 비췄다.

따라서 좀 더 완성된 모습을 유저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업데이트를 과감히 연장한 만큼, 다가오는 12월에 어떤 모습으로 만나게 될지 기대해도 좋을듯하다.






▲ 부스 플레이 후 경품으로 당첨된 사운드 트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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