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최고의 선수들에게 찬사를... LOL 인벤 어워드 수상자 인터뷰 - 2부

게임뉴스 | 전주한 기자 | 댓글: 103개 |
각 부문별 1만 명 이상의 참가자들이 투표한 '2012년 리그오브레전드 인벤 어워드'. 그렇게 선정된 선수들은 절로 고개가 끄덕여질정도로 2012년에 굵은 획을 그었다. 개인기가 뛰어난 선수도 있는 한편, 팬들을 즐겁게 한 선수도 있다. 팀웍의 중심이 되기도 하였다가 다른 선수들을 빛나게 만들기도 한다.

그들은 각자의 포지션에서 누구보다 노력하고 최선을 다했을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노력은 경기에서 드러났고, 팬들에게 전해졌다. 그렇기에 트로피를 전달 받은 선수들은 그 가볍지 않은 무게에 긴장하면서도 진심으로 기뻐했다.

인벤은 '2012년 리그오브레전드 인벤 어워드' 부문별 선정 선수들과 감독을 찾아 트로피를 전달하고, 수상 소감을 들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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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우수 감독상 - Azubu 강현종 감독


2012년 국내 챔피언스 리그 석권. 남들은 한 번의 우승도 힘들다 하지만 국내·외 굵직한 대회에서 거둔 성적만 우승 4회에 준우승 2회. 그리고, 이제는 당연시 되어가는 2팀 체제를 가장 먼저 구축한 Azubu 강현종 감독. 아직까지 e스포츠 계에서는 역사가 길지 않은 리그오브레전드이지만 '명장'에 가장 가까운 이를 꼽자면 당연히 강현종 감독이 될 것이다.




"인벤에서 이렇게 큰 상 주셔서 감사합니다. 팀, 그리고 선수들에게도 많은 상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훌륭한 분들이 많은데도 우리에게 주신 것은 열심히 하라는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마무리를 짓고 있는 윈터리그, 잘 해서 우승까지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2012년을 잘 마무리 했듯이 2013년도 팀원들이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과 좋은 경기들로 보답할 수 있도록 앞으로 노력하겠습니다."


◆ 최우수 팀상 - Azubu Frost





챔피언스 준우승 및 우승 각 1회, 2012 월드 챔피언쉽 준우승. 대회에 나갔다하면 결승전에 안착하는 팀. 블라인드 픽 승률 100%. 한타와 역전승의 대가들.

2012년 Azubu Frost에 붙은 수식어는 화려하다. Azubu Frost는 2012년 한 해동안 수 많은 명경기들을 만들어냈고, 드라마를 그렸다. 그만큼 노력하고 정진했다. 현재에 안주하기 보다는 새로운 것을 탐구하고, 시도했다. 그러한 점을 팬들도 알기에 과반수를 훌쩍 넘는 득표를 얻을 수 있었다.

"인벤 어워드에서 최고의 팀으로 뽑히게 됐네요. 우리가 제일 먼저 시작한 팀이라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팀 내 선수들의 스타성 때문에 뽑힌 것 같아요. 2012년 다사다난한 해였는데 이렇게 상을 받아 기뻐요. 2013년에도 좋은 결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올스타상 탑 라이너 - NaJin Sword '막눈' 윤하운 선수






창단된 지 6개월 남짓밖에 되지 않았지만, 2012년 나진 소드는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그리고 그 중에서도 독자적인 이미지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은 선수가 바로 '막눈' 윤하운 선수.

국내 리그오브레전드에서는 1세대 프로게이머이지만, 아직도 그에게는 신인때의 패기와 열정이 느껴진다. 장난스러운 이미지로 팬들을 즐겁게 하면서도, 게임 내에서는 누구보다도 진지하게 변하는 윤하운 선수에게 탑 라이너 올스타 부문은 그의 자존심이기도 할 것이다.

"지금 최고로 군림하고 계신 샤이 님을 운 좋게 이기고 수상할 수 있게 되어 너무 기뻐요(웃음). 그리고 생각한 것보다 상패가 더 멋있네요. 그래서 더 만족스러워요. 영광스럽고요. 2013년에도 또 이 상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감사합니다. 앞으로 더 괜찮은 다이브로 보답하겠습니다! DO DIVE !!"


◆ 올스타상 정글러 - Azubu Frost '클라우드 템플러' 이현우 선수





아주부 프로스트의 든든한 맏형, 이현우 선수. 유독 뛰어난 정글러들이 많았던 2012년이었기에 치열한 접전이 예상됐지만, 이현우 선수가 2위권 선수들과 압도적인 표차로 선정된 데는 당연한 이유가 있었다.

2012년은 아주부 프로스트에게는 영광스러운 해였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결과를 쉽게 이룬 것은 아니다. 많은 강팀들을 상대로 벼랑끝까지 내몰린 적이 많았다. 그리고 그럴때마다 팀을 구원한 것이 바로 '클템' 이현우 선수의 완벽한 이니시에이팅.

"상을 받아서 굉장히 영광스럽게 생각해요. 지금 잘 하는 정글러분들이 너무 많아서 위험했다고 생각합니다. 올해 어떻게 될 지 모르는 데 지금 이렇게 받은 상 좀 더 잘하라는 의미라 생각해요. 국내 최대 사이트 인벤에서 주신 상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올해도 절대 밀리지 않고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 올스타상 미드 라이너 - Azubu Frost '빠른별' 정민성 선수





'역빠체'. 2012년 정민성 선수의 발자취를 설명하기에 가장 효과적이고 간단한 말이다. 말 그대로 팀의 중심이 되는 포지션이기에 미드 라이너는 유독 집중을 많이 받고, 그 만큼의 책임과 부담감이 뒤따른다.

하지만, 정민성 선수는 흔히 선호하는 무난한 챔피언들 뿐만 아니라 독특한 챔피언들로 놀라운 실력을 선보였고, 흔들림 없는 모습으로 아주부 프로스트의 업적을 만들어냈다. 한편, 인터뷰 중에 정민성 선수는 미드 라이너 부문에서 2등을 차지한 '앰비션' 강찬용 선수가 실력에 비해 묻히는 것을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렇게 큰 상을 주신 것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뽑아주셔서 감사해요. 저보다 더 쟁쟁한 미드 라이너들이 많은데 이렇게 저를 뽑아주셔서 특히 감사하구요. 앞으로도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올스타상 원거리AD - NaJin Sword '프레이' 김종인 선수






2012년 하반기 가장 Hot! 하게 떠오른 '프레이' 김종인 선수. 경기 중·후반 팀의 승패를 결정 짓는 중요한 역할을 데뷔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김종인 선수가 톡톡히 해내는 것을 보자면 그저 감탄만 나올 뿐이다.

그리고 팬들은 그의 엄청난 실력과 컨트롤에 사람의 실력을 뛰어넘었다는 이유로 도도리아라는 애칭까지 지어주면서 환호했다. 어디까지 더 성장할 지는 미지수지만, 분명한 것은 2013년은 김종인 선수에게 최고의 해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것.

"다른 잘 하시는 원딜 선수들이 많은데, 그 분들이 아닌 제게 이 상을 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요. 앞으로도 또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다른 원딜들보다 전투력을 더 높여서, 앞으로도 더 멋있는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할게요! 감사합니다. 인벤 화이팅!"


◆ 올스타상 서포터 & 최우수 선수상 - Azubu Frost '매드라이프' 홍민기 선수





압도적인 결과. 묻기도 전에 답을 안다는 것이 이런 것일까? 뛰어난 선수들이 많았던 2012년이었지만, 서포터 부문에서는 도저히 홍민기 선수를 제외하고 논한다는 것이 불가능 할 정도이다. 그리고, 서포터를 뛰어넘어 최우수 선수에서도 당당히 1위에 자리매김하면서 2012년은 말 그대로 매라의 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굳이 아주부 프로스트의 팬들이 아니더라도 리그오브레전드 팬이라면 이제는 믿음으로 애정을 표시하는 선수. 그리고 그 큰 믿음에 더 큰 결과로 보답하는 선수가 바로 홍민기 선수였다. 최고의 경기를 만들어 낸 그의 노력과 열정에 스스럼없는 박수를 보낸다.

"먼저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제가 잘난 선수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값어치가 큰 상에서 저를 투표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주신 기대만큼 나태해지지 않고, 언제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할게요. 그리고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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