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한게임 ‘PC 게임 개발’ 강화, 대작 프로젝트 가동하나

게임뉴스 | 오의덕 기자 | 댓글: 28개 |





한게임이 ‘PC 게임’ 개발 조직을 확충하고 대작 온라인 게임을 직접 개발할 전망이다.

오는 8월 1일 NHN에서 분할되는 한게임 (신설법인명: NHN 엔터테인먼트)은 올해 초부터 자체 개발 인력을 대거 충원해왔다. 알려진 바로는 지금까지 공개 및 수시채용으로 충원한 순수 개발 인력만 200여 명 정도.

업계에서는 신규 채용 인력 대부분이 모바일 게임에 투입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인벤의 취재 결과, 개발 인력 중 많은 수가 PC 온라인 게임개발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미 수개월 전부터 팀을 정비하고 PC 온라인 대작 프로젝트의 기획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것.

그동안 외부에 숨겨왔던 PC 게임 개발 조직이 신입보다는 업계에서 많은 경력을 쌓아온 베테랑 개발자 위주로 구성됐다는 점도 주목할만한 부분이다. 또한, 최근에도 한게임은 추천, 스카웃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PC 게임 개발자를 적극 영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게임의 이례적인 행보에 현직 개발자들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재 대부분 게임 업체들이 모바일 게임을 강화하고 PC 게임 프로젝트는 점차 줄이거나 취소하는 상황에서 PC 게임 개발 경력이 뛰어난 개발자들에게는 가뭄의 단비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지난 2월 한게임의 이은상 대표는 “최근 게임 시장의 변화를 통해 재미와 완성도를 모두 만족하는 콘텐츠 확보가 기업의 핵심 경쟁력임이 입증되고 있다”며 “열정과 역량을 겸비한 인재 확보를 통해 사업 중심의 비즈니스 구조에서 탈피, 창의적 게임 제작 환경을 구축한 개발사로 변신을 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한게임 측은 “현재 진행 중인 개발 조직의 구체적인 업무 편제에 대해서는 밝히기 어렵지만, 실력 있고 유능한 개발자를 지속적으로 영입하는 것은 맞다"며 “다양한 분야의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자체 제작할 수 있는 개발사가 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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