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2013] PS4 전세계 32개국 발매 결정...북미는 11월 15일 출시

게임뉴스 | 오의덕,박태학 기자 | 댓글: 8개 |


[▲오프닝을 장식한 요시다 슈헤이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 월드 와이드 스튜디오 대표]

독일 쾰른에서 개최되는 ‘게임스컴 2013(Gamescom 2013)'에 앞서 SCEE(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유럽)의 프레스 컨퍼런스가 21일 진행되었다.

슈타텐하우스 암 라인파크에서 개최된 소니 프레스 컨퍼런스는 시작부터 요시다 슈헤이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 월드 와이드 스튜디오 대표가 관객들을 등지고 PS4를 시연하는 독특한 퍼포먼스로 눈길을 끌었다. 마치 거실에서 직접 게임을 하는 듯한 이 퍼포먼스는 PS4의 다양한 기능을 테스트하는 한편, 게임을 플레이하는 도중 스샷을 캡쳐하고 가상 키보드로 메시지를 작성해 곧바로 트위터로 업로드 하는 등 강력한 PS4의 소셜 기능을 강조확인할 수 있었다.

이어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유럽 짐 라이언(Jim Ryan) 회장, 마크서니(Mark Cerny) PS4 설계 책임자 등이 나와 PS4, PS비타의 다양한 라인업과 정보를 공개하며 컨퍼런스를 진행했다.

■ PS3, PS Vita 와이파이 모델 가격 인하...199 달러 판매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유럽 짐 라이언(Jim Ryan) 회장]

주목을 받았던 부분은 소니의 콘솔기기 가격인하 정책이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PS Vita 와이파이 모델의 가격을 기존 249 달러에서 199 달러(우리돈 약 22만 원)로 인하된다. 가격 인하는 21일부터 적용되며 PS3 역시 마찬가지로 199달러로 인하가 결정되었다.

소니의 이같은 결정은 PS4 발매일이 홀리데이 시즌인 올해 11월 중순으로 결정됨에 따라 현세대기의 재고 물량을 털어내고 차세대기 판매 집중을 위한 방법으로 풀이된다. 소니는 이번 가격 인하 정책의 시너지를 내기 위해 PS비타에 '보더랜드 2(Borderland 2)'를 비롯해 '무라사키 베이비(Murasaki Baby)', '스타바운드(Starbound)', '페즈(Fez)', '벨로시티 2X(Velocity 2X)' 등 다양한 라인업을 이번 소니 컨퍼런스에서 선보였다.

아울러 다양한 인디게임 라인업을 대거 공개하면서 PS비타가 아직 매력적인 콘솔기기임을 강조했다. 소니의 이런 가격인하 마케팅이 얼마나 효과를 볼지 귀추가 주목되는 부분이다.








■ 그란투리스모, 와치독스 영화화 결정




이번 소니 컨퍼런스에서는 단순한 게임 관련 소식만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먼저 소니는 전세계 누적 판매량 7,000만 장에 달할 정도로 이제 명실상부한 레이싱 게임의 대표 주자 '그란투리스모'를 영화화 하기로 공식 발표했다. 영화 '소셜 네트워크'의 제작자인 마이클 드 루카(Michael De Luca)와 데이너 브루네티(Dana Brunetti) 가 영화 제작에 참여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그 이상의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PS4 기대작 중 하나인 유비소프트의 '와치독스'도 영화화가 결정되었다. 현재 소니 픽쳐스와 협의가 진행 중이다. 해킹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간다는 독특한 배경 설정이 매력적인 게임인 만큼 '와치독스'가 어떻게 영화로 구현될지 관심이 가는 부분이다. 어떤 배우가 출현하고 어떤 감독이 메가폰을 잡을 것인지에 대한 정보는 이날 공개되지 않았지만 유비소프트의 사전 설문조사 결과 주인공으로 톰 크루즈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 소니 PS4 전세계 32개국 발매...북미는 11월 15일 출시 결정




이날 컨퍼런스의 피날레를 장식했던 소식은 역시 PS4 발매일이었다. 소니는 PS4를 전세계 32개국에 발매할 것으로 발표했으며 북미는 홀리데이 시즌 시작인 11월 15일에 유럽은 11월 29일에 발매가 결정되었다. 현재 예약 판매를 진행하고 있는 PS4는 이미 100만대를 돌파할 만큼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경쟁사인 MS의 차세대기 Xbox One의 성능과 가격, 라인업 등 전체적인 마케팅 방향이 PS4에 비해 부족하다는 인식이 퍼지고 있어 이번 발매일 결정이 북미와 유럽 게이머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는 부분이다.

한편, 국내 유저들의 관심을 모았던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권의 PS4 발매일은 아쉽게도 이날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다음달 9월 소니가 일본 도쿄게임쇼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아시아권의 발매일은 이날 공개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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