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2013] 한반도 역사 게임의 글로벌화를 꿈꾸다, '삼한제국기' 김유석 대표 인터뷰

인터뷰 | 오의덕,박태학 기자 | 댓글: 2개 |




독일 퀼른에서 개최된 게임스컴 2013 현장에서 반가운 얼굴을 볼 수 있었습니다. 바로 국산 전략 게임을 선보이겠다는 일념 하나로 '삼한제국기' 개발에 매진해온 과르네리 스튜디오의 김유석 대표였는데요.

그는 오늘 인벤을 만나자마자, '한반도를 소재로 한 삼한제국기가 서양에서 제대로 된 평가를 받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멋쩍게 웃었습니다. 글쎄요. 그가 지금까지 개발해오며 겪은 노력을 생각하면, 그러한 걱정은 기우라 여겨도 충분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충분히 그럴만 했죠. 인터뷰가 끝날 무렵, 한 외국 바이어가 과르네리 스튜디오의 부스를 찾아 게임에 대해 진지한 논의를 하는 것도 볼 수 있었습니다. 한국 인디 게임 개발사의 자존심을 걸고 출전한 과르네리 스튜디오의 짤막한 이야기를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 '삼한제국기'를 들고 GC2013 현장을 찾은 과르네리스튜디오 김유석 대표




독일에서 만나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일단 게임스컴에 참가하게 된 계기가 듣고 싶은데요.

- 당연한 말이지만 현지 투자자와 퍼블리셔를 알아보기 위함입니다. 하지만 저희는 정말 작은 업체기에 쉬운 일은 아닌 거 같아요.




한국관에서도 입구에 부스가 위치했는데요. '삼한제국기'에 대한 해외 바이어들의 반응이 어떤지 궁금합니다.

- 아직 한국에서도 완성된 작품이 아니기에 구체적인 단계까지 가지는 않았습니다만, 몇 분 관심을 가져주셨습니다. 주로 아이패드에서도 할 수 있냐, 스마트폰 버전은 언제 발매할 것인지 많이 여쭤 보더라고요.







해외 버전은 국내 버전과 다르다고 들었는데요. 어떻게 다른 건가요?

- 오늘 이 자리에 가져온 '삼한제국기'는 영어 초벌번역이 적용된 상태입니다. 또, 캐릭터 얼굴도 현지방식에 맞게 변화되었으며 맵 그래픽도 전체적으로 좀 손봤습니다. 완전 최종버전은 아니고 조금 급하게 수정한 감이 없잖아 있지만, 나름대로 변화를 거친 부분이 많습니다.




서양에 출시되는 '삼한제국기'도 한국을 배경으로 할 생각인지 묻고 싶은데요.

- 일단을 그렇게 할 생각입니다. 하지만 외국 진출이 아직 가시화된 것은 아니기에 추후 좀 더 지켜볼 생각입니다.




PC 버전은 현재 출시되었는데, 다른 디바이스의 출시 일정은 결정되었나요?

- 맥 버전과 아이패드 버전은 올해 말까지 개발을 완료하는게 목표입니다. 그리고 스마트폰 버전은 내년 초까지는 완성할 계획이고요.




게임스컴 정식 일정의 첫 날이기는 하지만... 구경 많이 하셨나요?

- 아쉽게도 아직 다른 곳을 가보지는 못했습니다. 여유가 안 나서 둘러볼 수 있을지도 잘 모르겠어요.



▲ '삼한제국기'에 관심을 갖는 외국 바이어도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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