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2013] '역대 최고의 커스터마이징’, 심즈4 기자 시연회 체험 후기

리뷰 | 오의덕,박태학 기자 | 댓글: 20개 |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팔린 PC 게임. 심즈의 차기작 ‘심즈4’가 게임스컴 현장에서 공개됐다. 인벤은 EA가 전 세계 매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기자 시연회인 ‘스마트 심즈 테크놀로지’에 참석해 심즈4의 핵심 콘텐츠를 미리 보는 시간을 가졌다. 심즈3 이후 4년만에 공개된 심즈 시리즈의 최신작 '심즈4'가 과연 어떻게 달라졌을까? 떨리는 마음으로 심즈4 시연대에 앉았다.

※ 심즈4 시연회에서는 사진 및 동영상 촬영이 일체 금지되었습니다.



[▲심즈4를 플레이하는 유저들, 여성 유저들이 유독 눈에 띈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캐릭터 생성 시스템이었다. '심즈4'에서 가장 초점을 맞춘 부분은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지만 누구나 자신이 원하는 '심'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체형부터 코나 눈 등 신체 세부적인 부분까지 자유롭게 조절하면서 개성 넘치는 자신만의 캐릭터를 생성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확실히 직접 체험을 해보니 직관적인 인터페이스가 눈에 띄였다. 화면 중앙에 생성 중인 심이 보이고 얼굴, 팔, 다리, 체형 등등 마우스를 클릭하면 카메라가 바뀌며 바로 해당 부분을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 화면 우측에 보이는 ‘프리셋’을 사용해도 되지만 마우스드래그만 해도 모든 부분을 손쉽게 자신이 원하는 대로 꾸밀 수 있다.




[▲얼굴부터 체형까지 다양하게 변화시킬 수 있는 심즈4 커스터마이징 영상]

예를 들어 코에 마우스를 갖다 대고 드래그해서 위로 늘리면 이동한 가로 길이, 높이에 따라 들창고가 되거나 매부리코가 된다. 입술, 눈, 눈썹, 귀도 마찬가지다. 시점을 뒤로 당겨 몸 전체가 다 들어오는 화면에서도 마우스 드래그로 모든 게 해결 가능하다. 팔, 다리 두께부터 뱃살, 가슴 크기까지 마우스 클릭, 드래그만으로 세세하게 조절할 수 있다.

체형뿐 아니라 몇 가지 의상을 입혀봄으로써 실제 게임에서 어떤 심으로 활동할지 미리 짐작할 수 있으며 목소리를 비롯해 걸음걸이 스타일까지 세팅해 나만의 개성 있는 심을 누구나 쉽게 창조할 수 있도록 했다. 같이 체험한 모 기자는 ‘역대 게임 사상 최고의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이라는 평가를 내리기도.






[▲레고처럼 조립할 수 있는 하우징 시스템]

자신의 집을 건설할 때도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의 직관성과 편리함은 그대로 이어진다. 마치 레고 조립을 하듯이 구조물 형태를 선택해서 드래그앤드롭하면 건물이 지어지고 건물 벽을 옆으로 드래그 하면 그대로 건물 길이가 적절히 늘어난다.

건물을 비롯해 지붕, 방 안에 의자, 벽걸이, 가구 등 모든 오브젝트를 이런 식으로 간편하게 만들어낼 수 있다. 심즈가 아니라 마치 심시티를 하는 느낌. 즉, 심즈4는 게이머의 자유도를 해치지 않는 선에서 최대한 편리하고 강력한 툴이 제공된다고 평할 수 있다.

캐릭터 생성부터 집 건설까지 선택지의 폭은 크게 늘었다. 하지만, 심즈만의 직관성과 캐주얼 느낌을 잃지 않았다는 것이 가장 눈 여겨 볼만한 점이다. 또한, 개발자 시연이 끝난 후 기자들에게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해 ‘때 아닌’ 타임머신에 탑승하게 했다.

심즈4는 2014년 윈도우와 맥 버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며, 게이머들의 편의를 위해 ‘오프라인 플레이’를 지원할 예정이다. 과연 '심즈4'가 까다로운 유저 입맛을 만족시켜줄지 관심이 가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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