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신의진과 손잡은 기독교단체 "게임중독법, 1000만 교민 운동벌일 것"

게임뉴스 | 박태학 기자 | 댓글: 124개 |


▲ 새누리당 신의진 의원

신의진 의원이 발의한 '중독예방 관리 및 치료를 위한 법률(이하 중독법)'이 다시 한 번 도마 위에 올랐다. 신의진 의원은 기독교 단체 등 종교계의 힘을 빌려 교민 운동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한국교회연합, 한국기독교총연합회를 포함한 7개 기독교 단체로 구성된 '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는 금일(4일) 기자회견 을 개최했다. 중독법의 조속한 입법을 촉구하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 1,000만 기독교민들의 힘을 모을 것이라는게 핵심.

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는 "요즘 발생하는 살인, 폭력 등의 가해자들은 대부분 인터넷게임에 중독되어 현실과 가상세계를 구별하지 못하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또, 중독법에 반대하는 게임업계를 향해 "건전한 게임을 적당한 시간 즐기는 것은 문제되지 않는다. 하지만 너무 오래 즐길 때 나타나는 문제점에 대한 대책, 그리고 사전에 중독을 방지하기 위한 충분한 예방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중독법의 조속한 국회 통과' 및 '중독자 재활치료 시스템 구축'이 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 측 요구의 핵심이다. 또, 청소년들의 게임중독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시스템 및 치료 프로그램도 반드시 갖춰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는 중독법 입법을 위해 1,000만 교인을 동원, 범국민 운동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단체에 소속된 전국 교회에 해당 법안을 설명하는 자료집을 배포하는 한편, 정기적으로 발행되는 주보에도 광고를 싣는다. 또, 교인들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감행한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장에 참석한 새누리당 신의진 의원은 "중독의 심각성과 이로 인한 문제에 깊이 공감하는 기독교 단체에서 중독없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탠다"고 말한 뒤, "이들을 비롯하여 같은 공감대를 갖고 있는 분들과 함께 중독 퇴치를 위한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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