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3] 스테픈이 M2E를 넘어 현실 세계의 변화를 만들어내는 법

게임뉴스 | 정수형 기자 |



오늘(29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서울 메타 위크(Seoul Meta Week)에서 '웹3 X 메타버스 : 초연결의 미래'라는 주제를 두고 다양한 강연이 이뤄졌다. 이곳에서 파인드 사토시 랩의 공동창립자 욘룽은 '스테픈이 M2E를 넘어 현실 세계의 변화를 만들어내는 법'에 대한 발표했다.

파인드 사토시 랩은 세계적으로 많이 쓰이는 M2E(Move to Earn) 방식의 스테픈을 개발한 회사이다. M2E는 걷기만 해도 토큰을 채굴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으로 게임을 하면서 토큰을 채굴하는 P2E(Play to Earn)보다 더 직관적이고 간단한 방식을 채택한 게 특징이다.

욘룽은 M2E와 P2E의 차이 그리고 장단점을 설명했다. 먼저, 첫 번째로 M2E는 건강 상 이점을 얻을 수 있다. 아무래도 밖에 나가서 걷는만큼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 실제 이용자들 사이에서 건강에 영향을 받은 사례가 많았다.




두 번째는 지루하지 않다는 점이다. 게임은 아무리 재미있어도 오랫동안 하면 결국 번 아웃이 오는 시기가 생긴다. 쉽게 말해 반복되는 플레이에 피로감을 느끼는 것이다. 반면, 걷는 행동은 생존에 직결되는 원초적인 행동인 만큼 번아웃을 느끼기 어려우며, 걸으면서 음악을 듣거나 통화를 하는 등 다른 행동을 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 된다.

세 번째는 특별한 능력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하는 법을 배워야 하는 게임과 달리 걷는 방법은 따로 배울 필요가 없다. 네 번째는 강력한 검증 툴이 될 수 있다. 중복 사용이 불가능한 앱 특성상 숫자가 절대적인 지표가 된다. 즉, 사용자의 수가 실제 토큰을 생성하는 데 증명되는 숫자이며, 이를 통해 검증된 운영이 가능하다.

마지막 장점은 한 번에 여러 프로젝트를 사용할 수 있다. 가령, P2E는 한 번에 여러 게임을 플레이하는 게 불가능하니 각 프로덕트가 일종의 라이벌이 된다. 반면, M2E는 여러 앱을 켜두고 걷으면서 효과를 볼 수 있으니 라이벌보단 함께 상생하는 자리에 설 수 있다.




많은 장점을 가진 만큼 M2E만의 단점도 분명하다. 가장 큰 단점은 타 프로젝트보다 구축이 어렵다는 점이다. 모바일을 메인으로 세팅할 경우 월렛, 토큰 등 메카닉 설계에서 생각해야 하는 게 너무 많다. 어떻게 보면 동시에 여러 프로젝트를 하는 것과 비슷하다.

또한, 유저들에게 보급하는 게 어렵다. 많은 이용자를 확보하려면 다양한 엔진에 보급해야 하는데 이때 플랫폼마다 월렛을 어떻게 연결하고 설계를 할 지 고민을 해야 한다. 또 이를 유저에게 연결시키고 적응하게 만드는 데도 노력이 필요하다. 결국 마켓 구조를 아는 사람만 쓸 수 있으니 접근이 용의하지 않다. 구글과 애플의 규정을 지키면서 설득하는 것도 스타트 기업 입장에선 어려울 수 있다.

이어서 욘룽은 스테픈을 개발할 때 느꼈던 도전 과제들을 설명했다. 첫 번째는 GPS를 활용하는 테크니컬한 과제로 이때 다중 사용자를 찾고 제제하는 방법을 찾는 게 중요하다. 확장성 측면에서도 고민을 많이 해야 한다. 가령, 거버넌스 토큰을 활용할 때 유저가 많아질수록 확보가 어려워진다. 그래서 일 토큰 수를 정하고 일부를 배분하는 식으로 제한한다면 되려 매력도가 떨어져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스테픈은 티어 방식으로 해결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가령, 티어가 높은 NFT 운동화를 사용하면 그만큼 더 많은 거버넌스 토큰을 획득하는 방식이다. 특히, 현금으로 환급하는 게 아니라 재투자를 통해 생태계가 돌아가도록 만들면 생태계에 더 좋은 영향을 준다. 이처럼 유저를 위해 전략을 생각하고 성장의 경험을 여러 개로 제공하는 게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욘룽은 M2E의 미래 잠재력은 새로운 고객을 온보딩할 때 최고라고 전했다. 이는 앞서 언급했듯 중복되지 않는 이용자 수가 정해져 있기 때문이다. 또한, M2E는 웹2, 3로 손쉽게 온보딩이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M2E 자체가 커뮤니티 구성에 효과적이라는 점도 이점이다. 사람들을 나가게 만들기 때문에 오프라인 이벤트를 개최하기 좋으며, 실제 대면해서 걷고 움직이다 보면 공동체 형성이 자연스럽게 이뤄지고 이는 탄탄한 커뮤니티로 이어진다. 앞으로도 커뮤니티의 가치가 점차 높아지는 만큼 M2E는 검증된 메카닉으로 앞으로도 유효하고 최적의 웹3 툴이 될 수 있다고 전하면서 강연을 마쳤다.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기사 목록

1 2 3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