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 "톰태식이 돌아왔구나" 삼성, 갤Z폴드5 톰브라운 에디션 공개

7일(목), 삼성전자는 갤럭시 Z 폴드5 톰브라운 에디션(Galaxy Z Fold5 Thom Browne Edition)을 공개했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선보인 에디션은 플립, 폴드2, 플립3 및 폴드3에 이은 네 번째 톰브라운 에디션이다.

갤럭시 Z 폴드5 톰브라운 에디션은 톰브라운 시그니처 스타일 컬러 패턴이 적용됐으며, 검은 소가죽과 골드 액센트가 더해져 고급스러움을 자아낸다.

톰브라운의 철학과 감성을 담은 UX 테마가 탑재됐다. 스마트폰 잠금 화면, 배경 화면, 앱 아이콘은 물론, 갤럭시 워치6 또한 톰브라운 디자인의 워치 페이스가 적용됐다.

삼성 X 톰브라운 에디션 박스에는 다양한 액세서리가 포함된다. 갤럭시 Z 폴드5 톰브라운 에디션, 갤럭시 워치6, S펜 폴드 에디션과 전용 파우치, 갤럭시 Z 폴드5 가죽 케이스 2종, 갤럭시 워치6 스트랩 2종, 25 W PD 충전기, USB 커넥터(USB Type-C), 갤럭시 워치 무선 충전기로 구성된다.

제품 자체 성능 및 기능 개선이 눈에 띈다. 갤럭시 Z 폴드5는 전작 대비 10g 낮아진 무게로 휴대성을 높였으며, 13.4mm 두께로 2.4mm 줄였다. 이는 역대 시리즈 중 가장 얇은 모델이다.

또한, 폴드5 및 플립5 모델부터 '플렉스 힌지'가 탑재된다. 국내에선 물방울 힌지로 알려진 기술이며, 삼성전자가 지난 7월 갤럭시 언팩을 통해 공개한 플렉스 힌지와 같다. 접었을 때 화면에 가해지는 충격과 압력이 높았던 기존 U자형 힌지와 다르게, 플렉스 힌지는 이를 대폭 완화해 오래 사용할수록 발생하는 주름 현상을 개선했다. 폴더블폰이 직면한 주요 과제를 해결한 셈이다.

내구도 향상에서도 뚜렷한 변화가 엿보인다. 플렉스 힌지에는 IPX8 방수 등급이 적용되어 1미터 이상의 수심에도 보호가 어느 정도 보장된다. 듀얼 레일 구조가 적용되어 충격을 이분화했으며 연속으로 여러 번 접었다 펴도 기능에 이상이 없다. 최근 해외의 유튜버가 최대 40만 회 제품을 접고 폄에도 고장이 나지 않는 영상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 플렉스 힌지가 적용된 Z 플립5 동작 테스트 (영상 출처 - Mrkeybrd)

한편, 삼성은 톰브라운 콜라보레이션 외에도 포켓몬, 스타워즈, 배트맨 카카오 프렌즈 등 다양한 대형 IP와의 협업을 통한 한정판 상품을 꾸준히 선보인 바가 있다.

갤럭시 Z 폴드5 톰브라운 에디션은 한국을 포함한 일부 국가에서 한정 수량으로 판매된다. 국내의 경우 9월 12일 오전 10시 삼성 온라인 페이지 추첨을 통해 판매가 진행된다. 가격은 429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