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이 매출 견인! 넥슨, 1분기 매출 전년 대비 7% 상승

게임뉴스 | 윤홍만 기자 | 댓글: 9개 |



넥슨은 금일(12일), 자사의 2021년 1분기 연결 실적을 발표했다.

1분기 넥슨은 모바일 게임 매출 증가와 한국 지역 주요 라이브 게임의 호실적, 일본과 북미·유럽, 기타 지역 등 글로벌 지역의 고른 성장세를 기반으로 매출 828억 엔(한화 약 8,558억 원), 영업이익 433억 엔(한화 약 4,474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7%, 4% 증가한 수치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1분기 460억 엔(한화 약 4,753억 원)을 기록, 전년 대비 8%나 감소했다.

1분기 매출은 모바일 게임이 견인했다. PC 장르의 매출은 큰 변화가 없었지만, 지난해 출시한 모바일 게임 신작들이 흥행을 지속하며, 1분기 모바일 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다. 한국 지역 모바일 게임 매출 역시 지난해 1분기 대비 42%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먼저, ‘바람의나라: 연’은 지난 1월부터 일정 레벨 이상의 유저들을 위한 신규 던전 출시와 캐릭터 최고 레벨 확장 등 전략적 콘텐츠를 선보이며 꾸준히 모바일 게임 매출 상위권을 유지 중이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대중적인 재미와 게임성을 바탕으로 국내뿐 아니라 북미·유럽과 동남아시아 등 기타 지역에서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게임 외 이종 산업과의 IP(지식재산권) 제휴를 통한 게임 아이템, 캐릭터 출시 및 이색적인 e스포츠 이벤트 진행 등 컬래버레이션 효과를 톡톡히 봤다.

한국 지역 주요 라이브 게임들도 견고한 성장을 지속했다. 넥슨의 대표 IP인 ‘던전앤파이터’와 ‘서든어택’은 탁월한 라이브 서비스 운영 노하우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3%, 56% 성장했다.

두 게임은 레벨 확장, 시즌제 도입 외에도 성장 가속 모드, 캐릭터 커스텀 시스템 등 색다른 콘셉트의 겨울 업데이트를 실시하며 매출 호조를 지속했다. 특히, 서든어택은 지난 2016년 이후 5년 만에 지난 3월 PC방 점유율 9%대를 돌파하며 FPS 게임 장르 1위에 다시 올라섰다.




반면, ‘메이플스토리’는 겨울 업데이트를 통해 유저가 증가했으나, 2월말 발생한 확률 이슈로 인해 하락세로 돌아섰다. 현재 넥슨은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다양한 보상안, 개선안을 내놓고 있지만, 이번 이슈로 인해 올해 2분기 실적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내다봤다.

넥슨(일본법인) 오웬 마호니 대표이사는 이번 실적에 대해 “자사의 포트폴리오 확대 및 글로벌 전역의 고른 성과로 1분기에도 견고한 실적 흐름을 이어갈 수 있었다”며 “선택과 집중의 개발 기조를 기반으로 멀티플랫폼 확장과 IP 강화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 2021년 1분기 실적 요약

  •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883억엔 기록(전망치 범위)
  •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433억 엔 기록(전망치 상회)
  •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한 460억엔 기록(전망치 상회)


    ■ 2021년 2분기 실적 전망

  • 예상 매출은 545~596억 엔 범위 내,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분기 기준 환율로 8~16% 감소한 수치
  • 예상 영업이익은 120~164억 엔 범위 내
  • 예상 순이익은 90~123억 엔 범위 내

    넥슨의 2021년 1분기 재무 성과와 관련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넥슨 IR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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