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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일본의 암살단을 바라보며
어쌔신 크리드의 다음 프리미엄 플래그십 타이틀은 일본이 무대다. 일본을 배경으로 한 어쌔신 크리드가 고대 그리스의 오디세이, 바이킹 시대를 다룬 발할라처럼 외전이 아니라 제대로 된 메인 시리즈의 새 작품이 된다는 의미다. 일본 무대의 새 어쌔신 크리드는 11일 유비소프트 포워드 - 어쌔신 크리드 15주년 쇼케이스를 통해 나왔다. 유비소프트는 이번 15주년...
칼럼 | 기자: 강승진 | 작성시간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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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에세이] 열정 한 가득! '게임 제작 동아리 연합 발표회' 탐방기
풋풋한 게임 개발자들이 모인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아니 나이만 풋풋할 뿐입니다. 그들의 분위기는 매우 뜨겁고, 열정은 타오르며, 게임 개발에 대한 애정과 즐거움은 그 어디에 비해서도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3일, '게임 제작 동아리 연합 발표회'가 진행됐습니다. 4개 동아리 150여 명의 대학생이 한 학기 동안 제작한 23개의 게임을 발표하는 자리였죠. 전...
칼럼 | 기자: 김수진,정재훈 | 작성시간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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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대표 사과했지만... 우마무스메 팬을 여전히 화나게 하는 것들
9월 3일 새벽,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와 관련해 카카오게임즈의 조계현 대표가 공식 커뮤니티를 통해 사과문을 남겼다. 해당 내용에서는 일련의 이슈에 대한 사과와 함께 고객과의 소통 강화를 할 것을 당부하는 한편, 재화 지급 문제에 대한 안내와 업데이트 공지 지연에 대한 설명, 현지화 관련 지적에 대한 향후 개선 방향 등이 언급되었...
칼럼 | 기자: 김경범 | 작성시간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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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장그래의 제안
드라마 '미생' 한 장면이다. 11편에서 신입사원 장그래가 속한 영업 3팀은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고민한다. 이때 장그래는 요르단 사업을 제안한다. 요르단 사업은 영업 3팀이 다시 기억하고 싶지 않은 과거다. 동료였던 박종식 과장 비리 부정으로 종결된 프로젝트여서다. 장그래 제안에 영업 3팀은 얼어붙는다. 그러면서도 오상식 차장은 고민하게 된다. 장그래의...
칼럼 | 기자: 이두현 | 작성시간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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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세계와 한국, 게임스컴에서 이어진 다리
'세계 3대 게임쇼'라는 거창한 타이틀이 붙었던 게임스컴. 하지만 우리나라와는 그다지 엮일 게 없던 행사였다. 정확히는 거리감이라는 게 느껴졌달까? 그 거리감이 물리적 거리를 이야기 하는 것도 맞다. 비행기 안에서 몇 번은 자다 일어나고 기내 영화 몇 편을 '때려도' 아직 독일 땅조차 밟지 못한다. 직항 노선이 있는 프랑크푸르트에서 기차를 타고 행사가 열리...
칼럼 | 기자: 강승진 | 작성시간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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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에세이] 오픈런에 대기열까지! 테이블 위의 축제, '보드게임콘 2022'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고, 한국보드게임산업협회가 주관하는 보드게임콘2022이 삼성동 코엑스에서 8월 14일-15일 양일간 진행됐습니다. 올해로 17년째를 맞이한 보드게임콘은 보드게임 전시와 체험은 물론 할인 판매, 보드게임 작가존, 루미큐브 챔피언십 등 다양한 이벤트와 부대 행사를 갖추고 진행됐습니다. 특히, Covid-19로 인해 202...
칼럼 | 기자: 김규만 | 작성시간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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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에세이] 게임도, 건프라도, 피규어도 다 있는 '펀'한 엑스포
건프라부터 수많은 피규어, 무대 행사, 여기에 미발매 게임까지 모두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이곳에 들어오면 그저 구경만 하거나, 그저 구매만 하거나, 그저 플레이만 하거나, 그저 보기만 하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모두 할 수 있어요. 반다이남코 코리아의 펀 엑스포 2022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코엑스에서 8월 11일부터 14일까지 개최되는 펀 엑스포 202...
칼럼 | 기자: 김수진,윤홍만 | 작성시간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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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또 로그라이트 생존 덱빌딩
주머니를 아무리 뒤진들 게임에 쓸 돈은 한정적이다. 무료로 즐길 수 있는 F2P 게임에 새로 해볼 신작은 넘친다. 당연히 돈 쓰는 입장에서는 똑같은 돈 쓰고 오래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이 더 이득인 것처럼도 보인다. 게임사 입장도 비슷하다. 세부적으로 파고들면 따져보아야 할 게 한둘이 아니긴 하지만, 플레이어가 오래 게임을 붙잡고 있을수록 게임에 투자할 의...
칼럼 | 기자: 강승진 | 작성시간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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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주머니 속 게임
최근 게임정책에 관한 흥미로운 비유를 들었다. 정부 관계자가 귀띔한 것은 '두 개의 주머니에 든 게임'이었다. 첫 번째 주머니 안 게임은 압정이었다. 무심코 주머니 속에 손을 넣었는데, 게임이라는 압정에 찔렸다는 얘기다.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의 대통령 보고에 게임이 빠진 게 화근이 됐다. 이후 진행된 국회 문체위 전체회의에서 박보균 장관은 의원들의 게임질문...
칼럼 | 기자: 이두현 | 작성시간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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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LCK와 제도의 시작
7월 25일 LCK는 서울 종로 LoL 파크에서 신규 도입될 제도를 발표했다. 신규 도입될 세 가지 제도는 '육성권', '공인 에이전트', '지정선수 특별협상'이다. 에이전트는 선수를 대리해 게임단과 계약 및 비지니스에 대한 다양한 대화를 진행한다. 선수 계약과 관련된 서류 검토부터 협상, 처리까지 에이전트의 활동 범위는 점점 넓어지고 있다. 스포츠 에이전...
칼럼 | 기자: 서동용, 남기백 | 작성시간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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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스마트폰이 자꾸 이상한 모습으로 등장합니다
다수의 통계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전 세계의 스마트폰 판매량이 1억 대 아래로 떨어졌다고 한다. 이는 코로나 팬데믹의 본격화로 인해 근 10년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한 2020년 5월 바로 뒤를 잇는 최저치다. 접었다 폈다 하는 스마트폰은 이제 익숙하다. 2018년 6월 처음 선보이더니 벌써 시리즈의 6번을 담당하고 있는 게이밍 전용의 에이수스 로그 폰 6와 120mm 망원 렌즈를 가져다 붙인, 그러니까 스마트폰 후면의 1/3이 카메라인 샤오미 12S 울트라가 그 주인공이다. 'ASUS ROG Phone 6'는 에이수스의 프리미엄 게이밍 브랜드인 ROG(Republic Of Gamers) 브랜드에서 출시한 게이밍 스마트폰이다. 또 하나의 독특한 스마트폰은 1인치 크기에 5,000만 화소를 자랑하는, 소니 IMX989 센서가 탑재된 '샤오미 12S 울트라'다....
칼럼 | 기자: 백승철 | 작성시간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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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게임업계, 이제 자율규제보다 P&E에 집중
게임업계가 그동안 요구해왔던 확률형 아이템 자율규제는 잠시 접어두고, 가상자산 콘텐츠 허용으로 방향을 튼 모양새다. 업계는 그동안 일반적으로 쓰였던 'P2E'도 P&E'로 바꿔 사용했다. 블록체인 기반 가상자산을 얻는 게 목적인 게임(Play to earn)에서, 가상자산도 얻을 수 있는 게임(Play and earn)으로 순화함으로써 이미지 개선을 기대...
칼럼 | 기자: 이두현 | 작성시간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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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프로레슬링 게임을 했는데 우마무스메였던 이야기
자 여기 게임 하나를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일단 한 번 들어나 보시고 결정하세요. 아마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방식의 성장 묘미가 기다리고 있을 거니까요. 일단 게임의 목표는 최후의 승자가 되는 것. 하지만 시작은 능력치부터 스킬까지 뭐 하나 보잘것없으니 차근차근 성장해나가는 걸 목표로 합시다. 플레이어는 일종의 교관이 되어 선수의 근력도 키우고, 속도도...
칼럼 | 기자: 강승진 | 작성시간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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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게이밍 마우스, 익숙함과 몰개성의 경계
고양잇과 동물들은 나고 자라면서 어미에게 사냥법을 배운다. 어미를 거울삼아 사냥 기술을 배우며 터득하는 흉내쟁이의 모습을 본 딴 데서 '카피캣(Copycat)'이라는 단어가 유래됐다. 여느 장르가 그렇듯, 기술이 존재하는 모든 산업에서 카피캣은 만연하다. 어떤 기업이 상상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고, 품절에 임박하면 너도나도 유사한 제품을 출시하고 이를 넘어...
칼럼 | 기자: 이형민 | 작성시간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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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정말 위대합니다 선생!
지난 2020년부터 줄곧 하루도 빠지지 않고 플레이하는 모바일 게임이 있다. 바로 중국 하이퍼그리프에서 개발한 타워 디펜스 RPG '명일방주'다. 다른 유저와 경쟁하는 콘텐츠가 단 하나도 존재하지 않는 극단적인 초식형 게임이기에, 언제든 부담 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즐길 수 있는 것이 이 게임의 특징이다. 자동으로 쌓이는 행동력을 모두 사용하기 위해 접속하...
칼럼 | 기자: 박광석 | 작성시간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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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F2P, 루트박스, 그리고 게임의 값어치
강화로 조금씩 능력치를 올리며 끝이 보이지 않는 성장. 조금씩의 성장을 위한 지독한 그라인딩(반복 플레이). 그리고 그라인딩을 가볍게 만들 수도, 혹은 여러 시도에도 그리 큰 변화를 가져오지 않을 수도 있는 과금 시스템. 디아블로 이모탈의 과금 문법은 전 세계적으로 오늘날 모바일 F2P 게임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는 계기가 됐다. 유저는 물론이고 F2...
칼럼 | 기자: 강승진 | 작성시간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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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서폿 구함
큰 기대를 걸진 않았다. 최근 우리나라에 굵직한 선거가 진행되는 동안 정치권에서 e스포츠에 관한 관심이 높아졌음을 느꼈다. 그러나 한편으론 선거가 끝난 뒤 관심을 잃을 e스포츠 모습도 예상됐다. e스포츠 정책을 보면 잦은 일이다. 정치권에는 항상 중요한 이슈가 우선순위를 앞다툰다. 국방, 외교부터 시작해 아직 끝나지 않은 전염병 이슈 등. 우리에겐 중요하...
칼럼 | 기자: 이두현 | 작성시간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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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진짜 게임플레이로 완전체 그린 'Xbox' 쇼케이스
시간을 딱 1년 전으로 되돌려보자. 구독 서비스와 클라우드 생태계 확장이라는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해나가는 듯한 Xbox였고 E3 2021 쇼케이스에서도 이를 여지 없이 드러냈다. 다만, 언제 출시 될지조차 알 수 없는 게임들과 그저 프리 랜더링 영상으로 실제 게임 모습이라고는 조금도 찾아볼 수 없는 트레일러가 가득했다. 그리고 취소된 E3가 열렸어야 할...
칼럼 | 기자: 강승진 | 작성시간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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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게임의 가치는 무엇으로 결정되는가
역사적인 가치를 가졌다고 평가받는 명작 게임들. 그런데 그 '역사적인가치'를 돈으로 환산할 수 있을까요? 작년까지는 그 가치가 돈으로, 그것도 정말 높은 금액으로 인정받는 것처럼 보였죠. 정확히는 그렇게 보이기는 했습니다. 개봉되지 않은 게임 카트리지는 지난해까지 연일 최고 경매가를 경신했습니다. 비닐이 제거되지 않고 우수한 보관 상태마저 유지하며 수집가...
칼럼 | 기자: 강승진 | 작성시간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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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모두가 게임쇼에 목말랐다
수년간, 국제적인 팬데믹으로 게이머들을 갈 곳을 잃었었다. 게임사와 게이머들의 소통은 온라인으로 한정되었고, 게이머들끼리 삼삼오오 모여서 놀 수 있는 자리조차 변변히 마련되지 못했다. 개발자들도 답답했고, 게이머들도 답답했다. 어떻게든 온라인을 통해서 소통을 하는 것이 고작이었고, '현장의 열기'라는 말 자체를 지난 몇 년간 쓸 수 없을 정도였다. 점차 방...
칼럼 | 기자: 양영석 | 작성시간 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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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소통'의 중요성 이끌어낸 게임 디렉터, 금강선
2021년 1월 23일, 첫 번째 군단장 '발탄' 출시 직후 이야기다. 당시에는 아직 3~4월 본격적인 로스트아크 붐이 오기 전인 상황으로, 첫 군단장 발탄으로 게임에 대한 반응이 점차 뜨거워지던 시기다. 금강선 디렉터와 스마일게이트는 정말 오랜만에 5개 매체의 인터뷰 요청을 승낙, 스마일게이트 RPG 본사에서 발탄 레이드와 관련한 짧은 인터뷰를 가질 수...
칼럼 | 기자: 최민호 | 작성시간 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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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에세이] '가벼운' 플레이엑스포, '편안한' 플레이엑스포
3년 만이다. 지스타와 함께 국내 게임쇼의 굳건한 기둥이었던 플레이엑스포가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가장 반가운 건, 플레이엑스포의 특징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게임존들이 그대로 돌아왔다는 점이다. 플레이엑스포는 매번 아케이드와 보드 게임, 레트로 게임 등 여러 기기와 방식으로 할 수 있는 게임들을 전시회에 선보여 왔다. 대...
칼럼 | 기자: 김수진 | 작성시간 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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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에세이] 거 PC로 게임패스하기 딱 좋은 부스네
3년 만에 현장 관객을 받으며 성대한 축제로 다시 시작된 2022 플레이엑스포. 12일 그 막을 연 플레이엑스포에 수많은 게임사와 기업이 팬들을 찾았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눈에 띄는 부스가 있었는데요. 8홀 입구에 큰 부스를 마련해두고 팬들을 맞이하는 Xbox였죠. 이런 대형 게임 축제에 참가사들은 보통 신작 라인업에 맞춰 행사를 진행하고는 하는데요. X...
칼럼 | 기자: 강승진 | 작성시간 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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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급하게 고쳐진 외양간
어딜 가나 어떤 조직이든, 실수가 잦고 본의 아니게 남들에게 피해를 주는 유형의 사람이 있다. 이런 유형 중 대부분은 '모두를 위해, 잘해보려고, 지난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서' 등의 이유가 뒤따르는 경우가 많다. 일부러 실수를 범하고, 남들에게 손해를 끼치려는 사람은 매우 드물다. 그래서 처음 우리가 느끼는 감정은 '이해'다. '아, 저 친구도 열심히 해...
칼럼 | 기자: 김홍제 | 작성시간 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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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슈퍼로봇대전 때문에 DLC가 기대될 줄이야
지금에야 플레이어들의 비판 방향이 랜덤 박스로, 또 마땅한 비전 없이 따라가는 기술 위주로 옮겨간 모양새지만, 먼 옛날에는 DLC가 그 비판을 홀로 받았다. 풀프라이스 개념의 비용을 온전히 지불했음에도 추가적인 콘텐츠 이용에 돈을 내야 한다는 것. 그리고 전작에 등장한 캐릭터가 빠진 격투 게임, 혹은 핵심 엔딩이 빠진 채 출시된 RPG 등 그 추가 콘텐츠가...
칼럼 | 기자: 강승진 | 작성시간 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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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테스트할 생각이 없는 테스트
테스트는 기본적으로 '데이터'의 수집을 목적으로 한다. 출시할 게임 혹은 새로운 콘텐츠, 변경 사항 등에 대해서 완벽하지는 않지만 미리 파생될 문제들을 예방하고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개선의 '개발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지금 보니, 요즘의 테스트 서버는 정말로 테스트를 할 생각이 있는 건지 의문이 들기도 한다. 출시를 코앞에 둔 모바일...
칼럼 | 기자: 양영석 | 작성시간 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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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NFT와 블록체인, 게임사와 유저의 온도 차이
"NFT에 대해서 생각을 할 수밖에 없는 거 같아요." 2021년 하반기부터 줄곧 업계 관계자들을 만날 때마다 으레 나오는 말이었다. 블록체인, NFT가 2018년부터 각계를 강타하기 시작했고, 게임업계에서도 이는 예외가 아니었다. 아울러 NFT를 도입한 게임들의 매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는 소식이 들려왔으니, 기업 입장에서 구미가 당기는 건 당연한 일이었...
칼럼 | 기자: 윤서호 | 작성시간 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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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사이게, 만우절 게임이 이렇게 퀄리티가 좋아도 됩니까?"
'프리코네 그랜드 마스터즈' (이하, 프토체스). 단순 만우절이라고 하기엔 완성도가 너무 높았던 게임이었습니다. 처음에 소식을 들었을 때만 해도 만우절이니까 이미지만 촬영해놓고 장난을 치는 거겠구나 싶었습니다만, 정말 4월 1일에 정식 서비스를 할 줄은 몰랐습니다. 이 소식에 너도나도 할 것 없이 많은 게이머가 게임을 설치하기 시작했고, 막상 본 것은 정말 뼈대가 잘 다듬어진 '오토체스'였습니다....
칼럼 | 기자: 전세윤 | 작성시간 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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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2022년, '소드 아트 온라인'은 실현될까?
VR 콘텐츠를 한 번이라도 접해본 이들이라면, 혹은 VR에 대한 막연한 환상을 가지고 있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완전한 가상 세계로의 몰입'을 꿈꿔본 적이 있을 것이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 속 오아시스나, 일본 인기 라이트 노벨 '소드 아트 온라인' 속 너브기어를 활용한 풀다이브처럼 말이다. VR 게임이 정말 영화나 소설 속에서 보여지는 것처럼 실사와 유사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면, 게임 시장의 판도는 한순간에 180도 바뀔 것이 분명하다. 그도 그럴 것이, 종일 키보드 마우스나 컨트롤러를 붙잡고 모니터를 바라보고 있는 것과 '내가 직접 그 세계로 들어가서 플레이하는 것'은 비교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다른 차원의 이야기나 다름없다....
칼럼 | 기자: 박광석 | 작성시간 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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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어때, 마작은 재밌게 즐겼나?
와, 마작이 인기 있는 날이 올 줄이야. 그동안 주변에 마작의 재미를 어떻게든 설명하고자 했지만, 자칭 일반인들에게 마작은 뭔가 다가가기 어려운 보드 게임이었다. 점수내기의 복잡함이나 수많은 용어도 그렇고. 일단 내 또래에겐 홍콩 누아르 영화에서 돈다발에 불을 붙여 담배를 피워대는 형님들이 둘 때 말고는 마작 패를 구경하기조차 어려웠으니 말이다. 이렇게 남...
칼럼 | 기자: 강승진 | 작성시간 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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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메타의 현재, 그리고 붉은 여왕의 가설
최근 좋아하는 스트리머의 인터넷 방송을 보던 중, '붉은 여왕 가설(Red Queen's Hypothesis)'이라는 생물학 관련 용어를 새롭게 배우게 됐다. 계속해서 발전하는 경쟁 상대에 맞서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발전하지 못하는 주체는 결국 도태된다는 내용으로, 동화 '거울 나라의 앨리스'에 등장하는 붉은 여왕이 자신이 사는 거울 나라의 특성을 앨리스...
칼럼 | 기자: 박광석 | 작성시간 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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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반전(反戰,反轉)의 게임사
아이러니(Irony)란 이럴 때 쓰는 말인 것 같았다. 게이머들이 보기에도 별 차이는 없겠지만, 요 근래 일어난 국제적 사건들의 중심에 놓인 워게이밍의 상태는 게임업계 관계자들이 보기엔 그저 헛웃음만 나올 정도로 난감해 보였다. 벨라루스에서 시작해 러시아에서 대흥행한 게임을 만들었고, 우크라이나에도 큰 오피스를 둔 게임사. 벨라루스의 민스크와 러시아의 상트...
칼럼 | 기자: 정재훈 | 작성시간 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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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던파 모바일의 모범적인 성공
지난 2018년 첫 공개 당시 '던파 모바일'을 바라보는 시선은 그리 곱지 않았다. 넥슨이 가진 인기 있는 IP를 트렌드인 모바일로 부활시키려는 시도에 불과하다고 여겼다. 넥슨 역시 이러한 우려를 알고 있었던 것 같다. 무려 4년에 걸쳐 '던파 모바일'은 변신을 거듭했다. 감성을 자극하는 추억의 게임에서 PC 원작과는 다른 매력을 가진 모바일 게임으로 말...
칼럼 | 기자: 윤홍만 | 작성시간 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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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Xbox 게임 패스, 참 좋다
Xbox 게임 패스를 구독하기 시작한 건 다들 그렇겠지만 그냥 평범한 이유였습니다. 우선 모두가 그래픽 카드를 업그레이드하던 사이버펑크 2077 타이밍을 놓쳐 가격이 치솟을 대로 치솟은 그래픽 카드를 구매할 엄두를 못 냈고, 어쩌다 보니 XSS가 생겼기 때문이죠. 사실 게임 패스를 구독할 때만 해도 머지않은 미래에 그래픽 카드를 교체할 수 있을 거라는 믿...
칼럼 | 기자: 김수진 | 작성시간 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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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블록체인, '접근법'이 바뀌어야 한다
2022년 봄을 맞은 지금, 이미 관련된 기사가 수도 없이 쏟아졌습니다. 'NFT가 과연 진짜인가?'부터 시작해 블록체인 기술과 게임의 결합이 어떤 경제적 효과를 가져올 것인지, 이와 같은 현상이 미래 게임 시장, 나아가 IT 산업 자체를 어떻게 바꿀 건가에 대한 논의는 여러 채널을 통해 수도 없이 이뤄졌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예측된 미래가 결코 허황된...
칼럼 | 기자: 정재훈 | 작성시간 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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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그래서 누가 만든 게임인데?
오랜 배트맨 팬에게 '더 배트맨'은 단 1회 감상으로는 만족할 수 없는 그런 영화였습니다. 아예 일도 하루 쉬고 3시간짜리 영화를 두 번 연속으로 본 날도 있었으니까요. 그리고 영화는 보면 볼수록 더 많은 게 눈에 잡히기 시작합니다. 흘러가듯 지나갔던 대사의 뜻이 새로 보이기도 하고, 연출을 위해 의도적으로 배치된 사물과 인물들의 구도 같은 미장센. 다크나...
칼럼 | 기자: 강승진 | 작성시간 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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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세계 최초 '인앱 결제 강제 방지법' 좌초되나?
인앱 결제 강제 방지법 도입으로 간신히 봉합되나 싶었던 구글과 개발사 간의 갈등이 다시금 벌어질 위기에 처했다. 갈등의 중심에 있었던 수수료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갈등의 시작은 지난해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난해 에픽게임즈의 포트나이트가 돌연 구글과 애플에서 퇴출당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포트나이트가 외부 결제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규정...
칼럼 | 기자: 윤홍만 | 작성시간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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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문제는 소통과 실천이다
지난 18일, 블루 아카이브는 버튜버 관련 이벤트 '파놉티콘 기관의 기밀'로 몸살을 앓았다. 당시 진행하려고 했던 파놉티콘 기관의 기밀은 공식 버튜버 '이루아'를 데뷔시키기 위한 깜짝 이벤트로, 당일에 인게임 웹페이지와 유튜브, 트위터를 통해 갑작스레 발표됐다. 버튜버라는 개념은 일반 유저들에게는 다소 낯설겠지만, 서브컬쳐 유저들에게는 크게 낯선 개념은 아...
칼럼 | 기자: 윤서호 | 작성시간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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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컬쳐] 메이플 오케스트라 공연, 어렵지 않아요
게임을 사랑하는 유저들에게 있어 '게임 음악 공연'은 일종의 축제나 다름없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게임 속에서 흘러나오는 너무나도 익숙한 음악을 대규모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통해 접해볼 수 있다니, 게임 팬들에게는 더없이 소중한 시간이 아닐 수 없겠죠. 하지만 가치를 매기기 어려운 이런 시간이라도, 적어도 저와는 인연이 없는 자리라고 생각해왔습니다. 국내에서...
칼럼 | 기자: 박광석 | 작성시간 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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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구글플레이, 바뀌나?
구글이 최근 기자들을 불러 모았다. 구글은 게임사가 사용할 수 있는 도구, '구글플레이 콘솔'을 소개했다. 게임사가 클릭 다섯 번 내외로 게임을 글로벌 170여 개 국에 출시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질감이 들었다. 구글이 기자들에게 콘솔 기능을 소개해봐야 큰 쓸모는 없다. 기업이 경쟁사보다 우월함을 보이기 위해 기능을 소개하는 간담회를 하기는 한다. 그...
칼럼 | 기자: 이두현 | 작성시간 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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