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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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구글플레이, 바뀌나?
구글이 최근 기자들을 불러 모았다. 구글은 게임사가 사용할 수 있는 도구, '구글플레이 콘솔'을 소개했다. 게임사가 클릭 다섯 번 내외로 게임을 글로벌 170여 개 국에 출시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질감이 들었다. 구글이 기자들에게 콘솔 기능을 소개해봐야 큰 쓸모는 없다. 기업이 경쟁사보다 우월함을 보이기 위해 기능을 소개하는 간담회를 하기는 한다. 그...
칼럼 | 기자: 이두현 | 작성시간 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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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스팀 덱에 '독점작'이 나온다면?
'독점작'은 게이머들이 거치형 콘솔, 혹은 휴대용 콘솔을 구매할 때 매번 민감하게 생각하는 요소 중 하나다. 단순히 게임 하나에 불과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해당 콘솔에서만 플레이할 수 있는 강력한 독점작'의 존재는 콘솔의 전체 판매량을 좌우할 정도로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다. 한때 국내에서도 장기적인 닌텐도 스위치 품귀 현상을 일으켰었던 '모여봐요...
칼럼 | 기자: 박광석 | 작성시간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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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유비식 오픈 월드'는 정말 구린가
"'유비식' 오픈 월드는 구리다" 적어도 오늘날 이 표현이 쓰는 이들과 그 주장을 보면 정말 그렇다. 난잡하게 떠 있는 맵 마커. 의미 없이 모아야 하는 장비. 아무런 효과도 없어 수집을 위한 수집품. 게이머, 그리고 언론도 잘못된 장르로서의 기준이며 비판 대상으로 이 물음표 가득한 세상을 꼽는다. 야숨식 오픈 월드는 옳고 유비식 오픈 월드는 별로라는 해석...
칼럼 | 기자: 강승진 | 작성시간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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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주, 넥슨의 '별'이 지다
넥슨 김정주 창업주가 세상을 떠났다. 그의 나이 향년 54세. 친구이자 평생의 경쟁 파트너였던 김택진은 "내가 사랑하던 친구가 떠났다"며 "살면서 못 느꼈던 가장 큰 고통을 느낀다. 같이 인생길 걸어온 나의 벗 사랑했다. 이젠 편하거라 부디"라며 고인의 길을 위로했다. 그에 대한 세간의 평은 다양하지만 게임에 대한 순수한 열정이 가득했던 사람이라는 것은...
칼럼 | 기자: 강민우 | 작성시간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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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불쾌한 골짜기를 지나 '대유쾌 마운틴'으로
일본의 로봇 공학자 '모리 마사히로'가 처음으로 발표했다는 '불쾌한 골짜기(Uncanny Valley)' 개념은 이제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로 널리 퍼진 개념이 됐습니다. 인위적으로 만든 가상의 인간이 실제 사람을 어설프게 닮으면 큰 불쾌함을 느끼게 된다는 현상으로, 이젠 로봇 공학 외에도 정말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칼럼 | 기자: 박광석 | 작성시간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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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추억을 되살리는 닌텐도와 과거를 단절시킨 닌텐도
휴대용 게임기에서야 GBA니 DS니 잘나가던 닌텐도였습니다만, 슈퍼패미콤 이후로 거치 콘솔을 만나기란 국내에선 쉽지 않았습니다. 닌텐도64, 게임 큐브를 실물로 영접한 것도 출시 5년은 넘어서였죠. 친구들 모두가 플돌이, 엑박전사로의 삶을 보내던 때 한 녀석이 이놈 저놈 불러다 앉혀놓고, 아니 세워놓고 보여준 Wii는 확실히 기존 게임기와는 달랐습니다. 서...
칼럼 | 기자: 강승진 | 작성시간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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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유희왕 마스터 듀얼'의 성공 비결은?
‘유희왕 마스터 듀얼’ 유희왕 오피셜 카드 게임을 유통하는 코나미에서 직접 개발한 온라인 카드 게임입니다. 이전에 개발했던 ‘듀얼 링크스’와는 상당히 다른 구조로 되어 있죠. 그리고 마스터 듀얼은 출시 초기에 Steam(스팀) 접속자 수 ‘20만 명’을 넘어섰고, 현재 앱스토어에서도 카드 앱 1위를, 구글 플레이에서는 한국에서만 100만 다운로드를 달성했습니다....
칼럼 | 기자: 전세윤 | 작성시간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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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달라진 '게이머'의 위상
"넌 대체 언제까지 그놈의 게임만 할거냐?" 아마 학창시절 게임에 심취했던 분들이 부모님께 자주 듣던 말이 아닐까요. 저도 그렇게 듣고 자랐습니다. 게임은 그저 애들이나 하고 노는, 인생에 별 도움 안되는 악의 축이었죠. 특히나 학부모 입장에서는 이만한 원수같은 존재도 없을 겁니다. 그런데 돌아보니 이제 수십년이 흘렀습니다. 게임을 즐기던 세대들은 어느덧...
칼럼 | 기자: 양영석 | 작성시간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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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이제는 자동전투도 스킵하는 시대
'스킵' 지난 11일 진행한 카운터사이드 2주년 쇼케이스를 보다가 눈에 들어온 단어였다. 원래 카운터사이드는 출시 초에는 스킵이 없었지만, 지난 6월 업데이트로 모의작전에 전투 스킵 기능을 추가했었다. 그리고 25일 2주년 업데이트 이후에는 모의작전에만 지원되던 전투 스킵이 다른 콘텐츠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한때 '자동전투'의 '자'만 들어가도 거부 반응을...
칼럼 | 기자: 윤서호 | 작성시간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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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e시각] 아시안게임 선발 기준, 핵심이 빠져선 안 된다
나아가, e스포츠가 2022 아시안게임의 정식 종목이 된 만큼, 명확하게 대표 선발의 과정을 공개해야 한다. 2018 아시안게임 당시 야구-농구 종목은 대표팀 선발 과정에서 일어난 잡음이 아시안게임 이후까지 영향을 주기도 했다. 심지어 야구는 금메달을 획득했음에도 대표팀 선발 과정에서 나온 특혜 의혹과 선동열 감독의 말로 곤욕을 치르곤 했다. 이런 경험을...
칼럼 | 기자: 장민영 | 작성시간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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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액블 인수한 MS의 진짜 '노림수'
마이크로소프트가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인수했다. 충격적인 소식이다. 인수금액은 687억 달러. 베데스다의 모회사였던 제니맥스 인수금액인 75억 달러의 9배에 가깝고, 최근 있었던 테이크투의 징가 인수 금액인 127억 달러와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큰 금액이다. 참고로 테이크투의 징가 인수는 이번 소식 전까지 게임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인수였다. 금액적인...
칼럼 | 기자: 김수진 | 작성시간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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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세계 최대 게임쇼(였던) E3, 꼭 필요한가
E3의 오프라인 행사 취소 소식을 전한 지 2주도 되지 않았다. 그때만 해도 미국의 비디오 게임 산업 협회인 엔터테인먼트 소프트웨어 협회(Entertainment Software Association, ESA)는 지난 2021년처럼 E3 2022의 온라인 행사에 무게를 실은 성명문을 발표했다. 하지만 17일 전문 매체 게임즈비트(벤처비트)의 기자 제프 그럽...
칼럼 | 기자: 강승진 | 작성시간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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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동일한 경험이라는 이름의 함정
"동일한 경험" 서브컬쳐 게임 커뮤니티에서 최근 다시 불거지고 있는 단어다. 그 발단은 블루 아카이브 인터뷰 때 나왔던 발언부터 시작됐다. 당시에 '동일한 경험'이라는 말은 일본 서버와 다소 다르게 픽업과 총력전 순서가 이어지고 업데이트 주기도 빠른 것에 대해 기자들이 앞으로의 한국 및 글로벌 서버의 방향성을 묻는 자리에서 더 자주 나온 말이었다. 그렇지만...
칼럼 | 기자: 윤서호 | 작성시간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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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HDR 기술을 보완한 새로운 규격, HDMI 2.1a! 하지만..
이번 CES 2022를 통해 HDMI의 최신 규격, 'HDMI 2.1a'가 공개됐습니다. 근데 뭐가 문제냐고요? 신기술이 도입되면서 HDMI 2.1에 대한 표준이 사라졌습니다. 그 자리를 HDMI 2.1a가 차지했고요. 이 부분은 HDMI 2.1의 정착 사례를 돌이켜본다면 총체적 난국이 될 것이 불 보듯 뻔합니다. 다만 표준 개편을 통해 이전 버전까지 모두 HDMI 2.1이 되어버렸습니다. 게이머 입장에서 와닿는 부분만을 설명하자면 출시 당시, HDMI 2.0은 최대 주사율(240Hz)을 위해 FHD 혹은 최대 해상도(2160p, 4K)를 위해 60Hz를 선택하는 등 더 원하는 요소를 위해 하나를 포기해야 하는 규격이었으며, HDMI 2.1은 4K에서도 240Hz를, 그 상위 해상도도 지원하는 규격입니다. 또렷한 차이가 있는 데에도 불구, 이 모두를 HDMI 2.1이라고 부르기로 표준을 갱신 했다는 얘깁니다....
칼럼 | 기자: 백승철 | 작성시간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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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두 사람이 필요합니다
게임은 어느새 ‘솔플’ 취미라는 인식이 강해졌다. 틀린 말은 아닌데, 그렇다고 또 맞는 말이라고 보기도 애매하다. 레이드를 하든, 총을 쏘든, 전투를 하든, 온라인 게임들은 분명 게임 속에서 타인과 함께 부대끼며 플레이하지 않나. 하지만 애매하긴 애매하다. 공동의 목표를 향해 협동해서 게임을 즐기는 건 맞지만, 그 과정에서 필요한 모든 것은 개인이 진행해야...
칼럼 | 기자: 김수진 | 작성시간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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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하프라이프 알릭스, 그 이후 내 VR엔 왜 먼지만 쌓이나
바이오하자드는 참 묘한 게임이다. 음산한 기운이 느껴지는 지역과 깜짝깜짝 튀어나오는 좀비들. 그리고 최근에는 그래픽 연출 수준마저 높아지며 기괴함이 한층 강조되어 심장을 조막만 하게 만드는 데 일가견이 있다. 물론 액션 강조한 몇몇 시리즈는 그 느낌이 덜하긴 하지만 말이다. 그런데 첫 플레이에서의 이런 공포 감정은 2번째부터 점점 수그러든다. 살점 뜯긴 좀...
칼럼 | 기자: 강승진 | 작성시간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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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블루아카를 '분재ㅇ 게임'으로 만든 총력전
이번 ‘블루 아카이브’에서 분재 게임이라는 단어의 의미가 점차 변질 중입니다. 유저들 사이에서는 ‘분재ㅇ 게임’으로 불리고 있죠. 하루에 한 시간씩, 천천히 노력을 들여서 키워나가는 게임이 아닌, 그야말로 돈과 시간을 왕창 쏟아부어 순위를 높이고 캐릭터의 성장을 극대화해 점수를 경쟁하는 게임이 되어버렸습니다....
칼럼 | 기자: 전세윤 | 작성시간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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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LoL '유니버스' 야무진 첫 단추
약 3주 전, 아케인 공동 제작자 두 명이 한국 매체들과 온라인 기자 간담회를 했다. 공동 제작자는 '한국 팬들이 좋아했으면 한다'고 했다. 그땐 '흥행에 자신이 없나'란 생각이 들었다. 이제 와서 생각해보면 불안감이 아닌 자신감이었던 것 같다. '한국 팬들(이라도) 좋아했으면 한다'가 아니라 '한국 팬들(도) 좋아했으면 한다'는 느낌이었을까. 아케인을...
칼럼 | 기자: 박범 | 작성시간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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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LoL이 라이엇 게임'즈'를 만드는 법
2006년 설립된 라이엇 게임즈의 서비스 작품은 게임들이라는 회사 이름이 무안할 정도로 오랜 기간 '리그 오브 레전드(LoL)', 단 하나뿐이었다. 게임 출시 이후로만 따져도 별개 게임이라고 부를 만한 '전략적 팀 전투', '레전드 오브 룬테라'가 2019년, 2020년에야 등장했으니 무려 10년가량 LoL 하나로 게임즈라는 이름을 채운 셈이다. 다르게 말...
칼럼 | 기자: 강승진 | 작성시간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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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지스타 안에 누군가의 희망이 있다
2년 만에 다시 울타리 안으로 게이머 들인 지스타. 나흘간 진행되는 유저 행사 첫날에는 많은 게임 팬이 대형 게임사 부스를 돌며 신작을 플레이하고 굿즈를 챙겼다. 양손 가득 찬 선물들에 흐뭇한 이도 있고 원하던 신작을 직접 플레이하지 못해 돌아가는 발걸음에 아쉬움이 묻어나는 이들도 있었다. 그러나 오프라인으로 다시 열리는 지스타는 분명 누군가에겐 희망의 공...
칼럼 | 기자: 강승진 | 작성시간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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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P2E, 게임의 미래...?
이제 일부 게임사가 아이템의 NFT 거래를 허용하니, 게임위와 입장이 틀어졌다. 게임위는 아이템→NFT화→가상화폐 거래→현금화를 곧 경품 제공, 사행행위으로 판단한다. 확률형 아이템 BM 사행성 논란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갔다. 확률형 아이템 결과는 법적으로 유저 소유인 경품이 아니다. 그 덕에 확률형 아이템 BM은 규제 법망에서 빠져나간다. NFT화가 법...
칼럼 | 기자: 이두현 | 작성시간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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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디아블로3는 왜 '레저렉션' 하지 못했나
"아, 태학아! 대기열좀!" 팀원이 대체 언제 팀장 이름 마음대로 불러보랴. 하지만 이번엔 진짜 인정해 줘야 한다. 특히 콘솔로 즐기는 팬이라면 디아블로2 레저렉션 즐기기 너무 힘들다. 퇴근 후 저녁 시간에 게임 좀 해보려고 하면 기자든 블리자드 대표든 누구든 찾아야 겨우 데커드 케인 얼굴 구경할 수 있다. 정상적으로 돌아가는 서버를 만나기 워낙 어렵다지...
칼럼 | 기자: 강승진 | 작성시간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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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정보유출, '그깟' 게임이 아니다
게임에서 '정보'의 유출은 끼치는 영향이 매우 큽니다. 게임사에게도, 게이머에게도 말이죠. 이벤트에서 공개 직전에 정보를 유출당해서 큰 프로모션 행사 및 이벤트에도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특히나 신작 게임 혹은 많은 이들이 제작 발표를 기대하던 게임이 이벤트 직전 유출되어 버리면 행사의 파급력이 줄어버리죠. 유출은 단순히 게임사의 일정과 이벤트의 영향을...
칼럼 | 기자: 양영석 | 작성시간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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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나쁜 과금'엔 공든 탑도 무너진다
게임 관련 커뮤니티를 돌아다니다 보면, 심심치 않게 모바일 게임 '라스트오리진'과 관련된 밈을 자주 접할 수 있다. 어디 다른 사람들 만나는 장소에 가서 "나 라스트오리진 합니다!"라고 터놓고 말하기 민망한 성인용 게임이지만, 게임의 콘텐츠와 캐릭터들을 다양한 분야에서 밈으로써 볼 수 있게 된 배경에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라스트오리진은 출시 전부터...
칼럼 | 기자: 박광석 | 작성시간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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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트릭컬', 엎질러진 물은 주워담을 수 있다
"엎질러진 물을 다시 주워담을 수 없다" 학창 시절 때 자주 이런 말을 듣곤 했을 거다. 한 번 저지른 일은 다시 되돌릴 수 없으니 조심하라는 그런 의미지만, 때로는 엉뚱한 답을 들고 오는 친구들이 있었다. 닦아낸 뒤에 짜낸다던가, 흙을 퍼내서 증류시키면 되지 않겠냐는 그런 답변 말이다. 물론 그걸 마실 수나 있겠냐는 반발이 오기 마련이지만, 개중엔 그걸...
칼럼 | 기자: 윤서호 | 작성시간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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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태학아, 디아블로 서버 또 터졌다"
"태학아, 디아블로 또 안 된다" 20년지기 동네 깐부들에게 침까지 튀겨가며 '디아블로2 레저렉션(이하 레저렉션)' 하라고 설득했던 기자가 요즘 카톡으로 가장 많이 듣는 말이다. 레저렉션 재밌다며 칭찬하는 기자수첩도 썼고, 좀 불편해도 이만한 게임 없다며 열심히 스스로 주문을 걸어보기도 했지만, 기자는 부처가 아니고 사람의 인내심에는 한계가 있는 법이다....
칼럼 | 기자: 박태학 | 작성시간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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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디아블로2'에 진심이었던 기자가 본 레저렉션
인정한다. 중학교 2학년 때 엄마한테 거짓말까지 해가며 PC방에서 밤새 디아블로2만 했던 기자가 보기에도 이번 '디아블로2: 레저렉션(이하 레저렉션)'은 훌륭하다. 몇 달 전 가격 듣고 "뭔 20년 전 게임을 그래픽 좀 바꿨다고 4만 원 넘게 받어?"라며 극대노했던 기자인데, 해보니 이해가 간다. 잘 만들었다. 레저렉션은 리마스터와 리메이크의 중간 즈음에...
칼럼 | 기자: 박태학 | 작성시간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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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다시 한 번 ‘프리파라 열풍’이 불기를 기대하며
때는 2015년. MBC에서 방영되던 ‘프리파라’는 상당한 인기를 끌었다. 이는 한국만을 말하는 이야기가 아니다. 애니메이션, 게임을 좀 더 빨리 전개한 일본도 ‘프리파라 열풍’에 휩싸이고 있었을 시절이다....
칼럼 | 기자: 전세윤 | 작성시간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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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인디게임'을 이어가려는 구글의 고민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되고 있다. 한때 코로나19는 게임업계에 호재라는 얘기도 있었다. 사람들이 집에 있게 되니, 게임을 더 즐긴다는 분석이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사회적 거리두기 일환으로 게임을 권장하기도 했다. 실제로 지난해 주요 상장 게임사는 이 영향으로 주가가 오르기도 했다. 지난해 역대 최고 매출을 찍은 게임사도 꽤 있었다. 그러나 인디게임...
칼럼 | 기자: 이두현 | 작성시간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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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에픽세븐, 얼마나 달라졌을까
"계승자님 안녕하세요. 에픽세븐 1주년을 기념하는 에픽 버스데이에 초청되셨습니다." 이 문자를 받았을 때만 하더라도, 설마 지금 같은 일이 일어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그 시점에서 어느 누가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유행해서 오프라인 이벤트가 싹 다 취소되고 온라인으로 대체되거나, 여러 가지 악재가 벌어졌으리라 생각했을까. 그런데 그보다도 아마, 에픽세...
칼럼 | 기자: 윤서호 | 작성시간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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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텐센트는 왜 롤드컵 개최지를 급하게 변경했을까?
지난 25일 새벽, 라이엇 게임즈 e스포츠 총괄을 맡은 존 니덤(John Needam)은 공식 채널을 통해 한 가지 소식을 발표했다.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개최지가 중국에서 유럽으로 변경된다는 내용이었다. 존 니덤은 코로나 19의 재유행으로 몇몇 나라가 비자 발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개최지를 이전한다고 전했다. 개최지 이전은 대회 개...
칼럼 | 기자: 김병호 | 작성시간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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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2시간 미만 환불'은 정당한가
스팀의 환불 정책 때문에 한 인디 게임 개발자가 자신의 꿈을 포기하게 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인디 공포 게임 'Summer of '58'의 개발자는 스팀에서 자신의 게임을 구매하고 플레이한 유저들 중 85%가 넘는 이들이 긍정적 평가를 남기며 호평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게임을 환불해버리는 유저들이 많았다고 전했다....
칼럼 | 기자: 박광석 | 작성시간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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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더 궁금한 게 없는 국내 게임사
관계에서 상대방에게 궁금한 게 없다는 건 나쁜 신호다. 그게 연인 관계든, 게임사 컨퍼런스 콜이든. 지난주 주요 게임사들이 실적을 발표하는 컨퍼런스 콜을 진행했다. 컨퍼런스 콜에서 게임사는 지난 매출, 영업이익이 왜 그런 수치를 보였는지와 앞으로 어떻게 성장할 계획인지를 발표한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게임사에 궁금한 것을 묻는다. 그런데, 한 대형 게임...
칼럼 | 기자: 이두현 | 작성시간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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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콜라보, 예쁜 캐릭터 넣는 게 다가 아니다
최근 게임계에 콜라보레이션이라는 단어가 자주 등장하고 있다. 공동출연, 합작, 협력 등으로 풀이되는 이 단어는 그 뜻만큼이나 쓰임새도 다양하지만, 게임계에서는 크게 두 가지로 활용되고 있다. 하나는 요식업계 등 게임과 크게 연관이 없어보이는 다른 업계와 협력해서 이벤트 상품을 파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애니메이션이나 게임 등 IP와 계약을 체결해 해당 캐릭...
칼럼 | 기자: 윤서호 | 작성시간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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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더 많은 '크래프톤 웨이'가 나오길
"일반적으로 동시접속자가 10만 명이 넘으면 대박을 터뜨렸다고 간주했다. 시시각각 늘어나는 테라 동시접속자 수를 보며 직원들이 환호성을 내질렀다. 이날 점심 테라 동시접속자 수는 26만 명을 기록했다. (중략) 직원들의 축하 메세지를 뿌리는 김강석(블루홀 대표)의 속내는 그다지 달갑지 않았다. 테라가 재무적으로 크게 성공할 게임이 아니라고 직감했다. 그가...
칼럼 | 기자: 이두현 | 작성시간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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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스타크래프트, 여전히 힘 있다
추억은 여전히 잘 팔린다. 스타크래프트 인플루언서 대회 '스낳대'가 25일 종료됐다. 대회 기간은 짧았지만, 인상은 강렬했다. 팀원 경매와 대진 추첨 방송에서 이미 동시 시청자 수가 9만이 넘었고, 결승전 당일에는 인벤과 인플루언서 채널을 합쳐 12만 명이라는 동시 시청자 수를 기록했다. 1998년 3월에 출시한 스타크래프트1은 23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
칼럼 | 기자: 서동용 | 작성시간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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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내가 원하던 진짜 힐링은 '짱구'에 있었다
게임을 즐기는 방법은 다양하다. 화끈하게 다 때려 부수는 재미로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때도 있고 내가 처한 슬픔과 트라우마를 게임 속 인물의 비극에 공감하고 승화시키는 카타르시스도 있다. 그리고 최근에는 농장을 경영하거나 귀여운 캐릭터들을 보며 감정을 치유하는 힐링 게임이 뭇 게이머의 사랑을 받는다. 그런데 이 힐링이라는 게 참 묘하다. 언론이, 게이머들이...
칼럼 | 기자: 강승진 | 작성시간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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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스팀 덱, VR에도 혁신 불러올까
지난 16일, 밸브 코퍼레이션이 스팀 전용 휴대용 게임 머신인 '스팀 덱(Steam Deck)'을 최초로 공개했다. 스팀 덱은 밸브의 휴대용 게이밍 UMPC로, 게임 플랫폼인 스팀이 탑재된 게임기기다. 기존의 스팀 링크 기능을 활용한 스트리밍 방식이 아닌, 기기가 자체적으로 스팀 게임을 구동할 수 있으며, PC 게임의 호환성을 위해 2개의 터치 패드가 양...
칼럼 | 기자: 박광석 | 작성시간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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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유저들의 목소리'가 바꾼 쿠키런
수년 전 아이돌 판에서 시작된 트럭 시위는 온라인 커뮤니티 이상의 파급력을 보여주며 e스포츠, 그리고 게임 업계 전반으로 퍼졌다. 2021년 주요 게임사들이라면 빠지지 않고 자사 게임의 이름이 내걸린 트럭 한두 번쯤은 받았고, 이는 이전보다 쉽게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정말로 게임에 대한 소비자 권리 제고를 목표로 했든 젊은이들 표심 잡기 노림수였든, 어쨌...
칼럼 | 기자: 강승진 | 작성시간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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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게이머가 정치를 이용할 '별의 순간'
정치권에서 청년 표심이 중요해지면서, 그에 따라 게임산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분위기다. 대표적으로 최근 여야, 정부에서 셧다운제 논란을 다시 꺼내는 것도 이와 무관하진 않을 것이다. 대권주자도 참여한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e스포츠 현장을 방문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마인크래프트 이슈를 거론하며...
칼럼 | 기자: 이두현 | 작성시간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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