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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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블소2 RAID, 엔씨가 틀을 벗기 위한 시발점이기를
지난 6월 12일, 블레이드&소울2가 'RAID'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모든 지역이 안전지대로 설정돼 PVP가 불가능한 레이드 서버 '이름 없는 자'를 추가하고 해당 서버에 신규 유저 점핑 지원 및 각종 장비를 얻을 수 있는 패스를 마련한 것이 핵심이었다. MMORPG에서 성장을 위한 신규 서버 추가는 연례행사 같은 일이긴 하다. 특히 '리니지라이크'는 각...
칼럼 | 기자: 윤서호 | 작성시간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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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F수첩] 여름의 시작에서 만난 '글로벌 게임 이벤트', SGF
여름의 시작과 함께 막을 올린 서머게임페스트 2024, 유튜브 시어터의 SGF 킥오프쇼를 시작으로 쇼케이스에서 선보였던 게임 일부를 미디어 대상으로 선보이는 비공개 이벤트 SGF 플레이데이까지 4일에 걸친 장정이 끝이났다. 그리고 인벤은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SGF 측으로부터 공식 초청을 받았다. SGF가 오프라인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그 초반 과정을 함...
칼럼 | 기자: 김수진 | 작성시간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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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지금의 '게임 장르 구분', 최선인가?
"폴아웃4 장르를 뭐라 해야 할까?" 게임 기자들이 모여있는 메신저에 화두를 던졌다. 분류는 '액션 RPG'이지만, 동시에 슈터이면서 어드벤쳐이고, 실시간이면서 턴제 느낌도 나고, 오픈월드면서 던전 크롤러같기도 하다. 그렇게 삼삼오오 모여든 기자들은 서로의 경험과 기준에 빗대가며 게임을 말했고, 결국 '어떤 한 장르라 특정하기 어렵다'라는 모호한 결론으로...
칼럼 | 기자: 정재훈 | 작성시간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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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한국 배경의 어쌔신 크리드, 주인공이 '백인'이라면?
지난 16일,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 최신작,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스(이하 섀도우스)'가 정식으로 공개됐다. 이미 크로니클즈를 통해 중국과 인도 등 아시아의 암살단이 등장한 바 있으나, 스핀오프가 아닌 메인 시리즈에서 일본을 주요 무대로 삼았다는 점에서 많은 게이머들의 관심과 기대가 모였다. 신작의 트레일러를 본 첫인상은 신선했다. 실제 일본 역사 속에...
칼럼 | 기자: 박광석 | 작성시간 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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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길을 잃은 Xbox, 필 스펜서는 실패한 '타노스'가 되는가
MS 게이밍의 필 스펜서 대표는 마치 영화 어벤져스 속 타노스와도 같았다. 타노스가 우주에 뻗친 지배력을 바탕으로 인피니티 스톤을 모았듯, MS의 사티아 나델라 대표를 설득해 막대한 자금을 업고 게임사들을 인수했다. Xbox 게임 스튜디오 산하로 수많은 개발사를 스튜디오로 편입했고, 모장에 베데스다와 액티비전 블리자드 등 초거대 게임 그룹까지 품었다. 오...
칼럼 | 기자: 강승진 | 작성시간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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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초보 개발자도 눈뜨게 해주는 ‘게임 기획의 정석’
"나는 게임 기획을 몰랐다" 새삼스럽고 부끄럽지만, 이 책 '게임 기획의 정석'을 읽고 나서 스스로 이렇게 고백한다. 기껏해야 국비지원 게임 개발자 교육 과정에 포트폴리오 몇 개월, 그리고 유니티와 연이 닿아 클리닉을 받았던 게 전부였으니 당연한 일이다. 3D는 다 잊어버렸어도 2D는 그나마 틈틈이 그림을 그렸던 짬도 있고, 한때 소설가가 되겠다고 글을 썼...
칼럼 | 기자: 윤서호 | 작성시간 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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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 싱글겜이 돈 안 되면 팁 주면 되잖아
"왜 얼굴에 심통이 붙은 줄 모르겠어? 저 사람들은 그 돈으로 먹고산다니까." 최근 미국 출장 다녀왔을 때 일을 동생에게 털어놓으니 한 소리를 듣고야 말았다. 일식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먹은 후 계산하던 차. 주문부터 서빙까지 내내 웃음을 잃지 않던 종업원이 나갈 때는 잔뜩 심술 난 표정으로 좋은 하루 되라고 쏘아붙였다. 그렇게 소리 지르면 오던 좋은 일도...
칼럼 | 기자: 강승진 | 작성시간 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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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달디단 자율규제의 쓰디쓴 '뒤통수'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잘'하다를 찾았다. 옳고, 바르고, 익숙하고, 충분하고. 긍정적인 뜻이 무려 14가지나 된다. 유저와 국회가 게임법 개정안에 확률 정보를 넣자고 할 때 업계는 말했다. 그동안 자율규제로 잘하고 있었는데 왜 법으로 규제하느냐고. 이제 돌아보니 잘하던 게 맞았다. 잘은 잘인데 국어사전에 그 많은 긍정의 뜻 중에 겹치는 게 없다. 그래, 알아...
칼럼 | 기자: 강승진 | 작성시간 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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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끝이 아쉬운 '더 퍼스트'
'카멘 더 퍼스트'는 '명예'를 강조한 이벤트였다.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첫 퍼스트 레이스였던 만큼 스마일게이트RPG는 클리어 파티가 나올 때마다 전수 조사를 통해 TOP 10 클리어 계정 중 '제3자를 통한 카멘 더 퍼스트 이벤트 기록 달성' 8개 계정의 자격을 박탈했다. 역대급 난이도를 예고했고, 그에 맞는 명예 보상을 얻기 위한 더 퍼스트 레이스는 대...
칼럼 | 기자: 김홍제 | 작성시간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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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Cㅔ세이②] 진짜 좋은 강연은 나한테 필요한 강연
어디, 인벤의 유저, 팬, 언니, 형아, 동생, 친구님. 5일간의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 GDC2024의 강연 기사는 잘 읽어주셨을까들. GDC 하루 전 쓴 수기를 통해 강연 기사 열심히 쓰겠다고 했는데, 다음 편은 이렇게 샌프란시스코에서 떠나는 비행기에서 쓰게 됐다. 원래 해외 출장 가면 한국 게임 행사들에서는 못 보던 것, 못 느끼던 게 많아 매일 에세이...
칼럼 | 기자: 강승진 | 작성시간 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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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X일지] 해외 게임쇼를 취재하는 기자의 좌충우돌 출장기
보스턴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아니 지금은 사실 저녁이에요. 오늘 취재를 위해 아침 일찍 나섰다는 그런 말이죠. 팍스일지 2편은 해외 게임쇼를 취재하는 기자의 좌충우돌 출장기라는 주제로 한 번 써볼까 합니다. 팍스 이스트 2024의 첫날, 두근거리는 마음과 조금은 걱정되는 마음, 그리고 시차 때문에 또 조금은 피곤한 몸을 이끌고 보스턴 컨벤션 센터로 향했습니...
칼럼 | 기자: 김수진 | 작성시간 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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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X일지] 저는 지금 '혼자' 미국 보스턴에 있습니다
저는 지금 혼자 미국 보스턴에 있습니다. 무려 14시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비행기에 실려 날아왔어요. 돌아갈 땐 무려 16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벌써 무릎이, 허리가 걱정될 정도로 긴 시간이네요. 제가 이 멀고 먼 곳까지 온 이유는 하나입니다. PAX EAST, 페니 아케이드 엑스포, 한국어로 팍스 이스트에 참여하기 위해서죠. 팍스는 보스턴을 시작으로...
칼럼 | 기자: 김수진 | 작성시간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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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監督), 코지마 히데오
사람들이 받아들이지 않을 수도 있다. 어떻게 보면 너무 급진적이니까. 그럼에도 내가 몸담은 매체를 바꾼다는 장점이 있다. 그래서 히데오가 하는 일이 중요한 것이다. 영화 '매드 맥스' 시리즈로 오늘날에도 작품 활동을 이어가는 감독 조지 밀러는 코지마 히데오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새로 시작하는 걸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 그리고 코지마의 그런 도전과 창의적...
칼럼 | 기자: 강승진 | 작성시간 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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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콘솔은 망했다고? 돈과 규모가 바꾸는 '독점'
스팀은 2023년에도 기록적인 성장을 이뤘다. 일일 최대 동시접속자 3,360만 명이 넘는 숫자도 그렇지만, 거기서 나오는 돈의 규모 역시 더욱 커졌다. 작년 스팀 내 게임 전체 수익은 늘었고 높은 매출을 달성한 게임도 더 늘었다. 300만 달러 이상의 총수익을 기록한 게임은 500개가 넘는다. 5년 전보다 2배 많은 수치다. 스팀 덱을 통한 UMPC의 활...
칼럼 | 기자: 강승진 | 작성시간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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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기대만 키운 공간 컴퓨터, 애플도 다르지 않았다
지금으로부터 1년 전, 애플이 만들고 있다는 신형 기기 관련 루머가 무성하던 시기에 '가상현실 헤드셋, 애플이 만들면 다를까?'라는 제목의 글을 작성한 적이 있다. 물론 아무런 근거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당시 오큘러스의 설립자인 팔머 럭키(Palmer Luckey)가 자신의 SNS를 통해 '애플의 헤드셋이 정말 좋다'라는 의미심장한 내용의 글을 게시했던...
칼럼 | 기자: 박광석 | 작성시간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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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에세이] 발렌타인 데이, 난 '에픽세븐 메이드 카페'에 갔다
2월 14일. 그렇다. 오늘은 발렌타인 데이다. 핑크핑크한 특별함을 기대해서일까? 평소라면 절대 가지 않았을 메이드 카페에 가기 위해 당당히 홍대로 발걸음을 옮겼다. 에픽세븐의 오프라인 이벤트, '에픽세븐 미라클 메이드 킹덤 오프라인 카페'에 말이다. 무릇 사내라면 메이드 카페라는 이름에 호기심을 가질 수밖에 없을 터. 그런데 막상 내가 직접 간다고 상상...
칼럼 | 기자: 강승진 | 작성시간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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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생존 게임은 원래 재밌었다
'숫자' 210만과 16만은 꽤 멀다. 단순히 계산하면 10배가 넘고, 차이는 200만에 가까우니까. 숫자를 '동접'으로 바꾸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동접 210만은 스팀에서만 역대 2위. 그야말로 엄청난 인기를 증명하는 숫자다. 그렇다고 16만도 '고작?'이라고 웃어넘길 수는 없는 숫자다. 스팀에서 10만 동접 넘긴 건 수많은 게임 중 130개 정도 뿐이다...
칼럼 | 기자: 강승진 | 작성시간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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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메타버스 쿠데타
"실패하면 반역, 성공하면 혁명 아닙니까!" 영화 '서울의 봄'에서 전두광(황정민 분)의 인상깊은 말이다. 영화에서 전두광은 성공을 이루기 위해 대통령의 재가를 받으려 애쓴다. 결국 대통령 재가를 받아내는 데 성공한 전두광은 혁명으로 마무리 짓고 영화는 끝이 난다. 최근 비교적 조용히 추진됐던 법이 있다. 상황을 지켜보던 국회 관계자는 "이건 사실상 법으로...
칼럼 | 기자: 이두현 | 작성시간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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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메타버스진흥법, '임시기준' 우려
국회 법사위에 '가상융합산업 진흥법안(메타버스진흥법)'이 제출됐다. 이 법을 두고서 게임산업이 오랫동안 지켜온 '게임을 통한 사행행위 금지'가 허물어질 것이라 우려가 제기된다. 사행행위는 실제 돈이나 돈에 준하는 가치를 보상으로 받는 것으로 확률형 아이템과 같은 '사행성'과 차이가 있다. 이전까지 메타버스를 두고 정부 내에서는 과기부와 문체부의 의견 충돌...
칼럼 | 기자: 이두현 | 작성시간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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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AGF, 더 주목받아야 하는 이유
국내 최대 애니메이션-게임 축제인 AGF2023이 금일(2일) 일산 킨텍스에서 막을 올렸다. 2018년부터 꾸준히 성장한 AGF는 게임사들의 참가가 점차 늘어났고, 올해에 이르러는 정말 많은 게임사가 참가했을 만큼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되어 기대가 컸다. 그러한 기대는 게이머들과 애니메이션 팬들도 다르지 않았던 모양이다. 행사장이 열리기도 전부터 이미 입이...
칼럼 | 기자: 양영석 | 작성시간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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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한 걸음 더 전진한 '지스타 2023'
좋은 말도, 때로는 비판도 교차하는 '지스타(GSTAR)'이지만, 한 가지는 확실하다. 지스타는 명실상부, 대한민국의 대표 게임쇼다. 과거에도 그리했고, 오늘날에도 그 위상 하나만큼은 크게 바뀌지 않았다. 지스타는 게임사, 게이머, 게임 관련 정책에 관여된 공기관을 포함한 '게임 산업' 그 자체의 단면이다. 흔히 과거를 가늠할 때 고목의 나이테를 들여다보듯...
칼럼 | 기자: 정재훈 | 작성시간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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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직접 본 '붉은사막'
붉은사막이 직접 구동되는 것을 본 시간은 약 30분이었다. 개발자가 플레이하는 장면을 시청하는 비공개 행사였고 구체적인 내용을 기사에 언급할수 없다고 들었기 때문에 대략적인 소감만 담았다. 문밖을 나서고 들었던 나의 첫 감정은 "펄어비스가 참 애를 많이 썼구나"였다. 갈 길은 많이 남았다. 본류는 아니지만 몇몇 포인트는 지나치게 과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칼럼 | 기자: 강민우 | 작성시간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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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확률형 아이템 규제, 앞으로 과제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가 지난 13일 확률형 아이템 정보공개 시행령을 발표했다. 당시 전병극 1차관은 "게임 기업들의 눈부신 성장 뒤에는 게이머들의 아픔이 존재하고 있다"며 "단순히 게임을 좋아한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게이머들은 제대로 된 정보도 없이 확률형 아이템을 구매해야 했고, 이로 인한 경제적 손실 역시 온전히 게이머들의 몫이었다"고 게임사를...
칼럼 | 기자: 이두현 | 작성시간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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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평] 이젠 디자인도 성능이 된 하드웨어 시장
예술과 디자인은 어떻게 다른가. 전문가도 아닌 내가 명확한 답변을 줄 수는 없겠지만 그냥 내가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다른 점은 실용성이라고 생각한다. 예술 작품은 보기에 멋지거나 예쁘면 그만이지만 디자인, 특히나 상품의 디자인은 최소한의 실용성이 보장되어야 한다. 그리고 반대로 말하자면 성능만 충분하면 나머지는 대개 디자인이 구매를 결정한다는 뜻이다. 이쪽...
칼럼 | 기자: 장인성 | 작성시간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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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AR은 재미 없다고? '몬헌 나우'는 달랐다
몬스터 헌터의 IP를 활용하여 나이언틱과 캡콤이 함께 개발한 AR 게임, `몬스터 헌터 나우`의 출시 소식이 처음 공개됐을 때 커뮤니티엔 회의적인 반응이 가득했다. 포켓몬 GO가 모바일 게임시장에 AR이라는 새바람을 몰고 온 뒤 '포켓몬 GO를 잇는'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여러 AR 게임들이 등장했지만, 하나같이 신통치 않은 성적에 그친 뒤 서서히 잊혀져...
칼럼 | 기자: 박광석 | 작성시간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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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나는 엔씨의 저력을 믿는다
"느그 회사는 괜찮나?" 회사에서 일하다 보면 가끔 받는 전화다. 거의 20년 동안 매년 한 번씩은 꼭 받는 것 같다. 게임이라는 단어가 의미하는 영역이 상당히 넓기에, 게임 업계 사정을 잘 모르는 가족, 지인들은 어떤 크고 작은 사건이 공중파 등을 통해 알려지면 게임 업계 전체의 대형 위기로 확대해석하기 쉽다. 그중에는 실제로 업계에 파장이 꽤 컸던, 예...
칼럼 | 기자: 오의덕 | 작성시간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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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더 가까워진 도쿄게임쇼
팬데믹 이전, 불과 몇 년 전으로 돌아가보자. 도쿄게임쇼는 느낌이 좀 달랐다. 최초로 타이틀이 공개되는 E3, 그리고 뒤이어 유저 친화적인 행사로 수많은 관람객을 끌어모으는 게임스컴. 그 사이에 마지막 3대 게임쇼로 꼽혔던 도쿄게임쇼는 유구한 역사를 이어왔지만 생각보다 새로운 소식들은 적기에 리마인드의 느낌이 강했다. 그렇지만 팬데믹 이후로 가장 먼저 쓰러...
칼럼 | 기자: 양영석 | 작성시간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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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네오위즈 'P의 거짓', 박수받을 만하다
네오위즈 산하 스튜디오 라운드8에서 개발한 'P의 거짓'이 정식 출시되자 전 세계에 수많은 평론가와 게이머가 앞다퉈 게임을 씹고 뜯고 맛보면서 평가를 남기고 있다. 그 결과, 정식 출시로부터 4일이 지난 지금(22일)까지 메타크리틱 84점과 오픈크리틱 82점을 달성했으며, 스팀 유저 평가는 전체 3,700개 중 3,249개의 긍정적 유형으로 종합 평가 매...
칼럼 | 기자: 정수형 | 작성시간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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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에세이] 성남에서 열리는 게임쇼 GXG는 새로운 시각을 말한다
게임을 주제로 팬들이 함께할 수 있는 행사가 이렇게 많이 열린 적이 있었나 싶습니다. 분명 코로나19로 오프라인 행사들이 움츠렸던 시기가 얼마 전 같은데, 이제 하나둘 제자리를 찾다 못해 훨씬 많이 만날 수 있죠. 특수한 상황에서 행사를 진행하며 쌓인 노하우가 일상회복과 함께 제약이 사라지며 그야말로 폭발하다시피 했으니까요. 인기 게임의 대형 이벤트, 온오...
칼럼 | 기자: 강승진 | 작성시간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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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게임 중독, 그 프레임에서
단어가 상황이나 현상을 짚어내면 그 자체로 힘을 가진다. 신림동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 사건의 수사 결과에 적힌 '게임 중독'이 그렇다. 현실과 괴리된 게임중독 상태에서 '불만과 좌절 감정'이 쌓여 저지른 '이상동기 범죄'에 해당하고(중략) 컴퓨터 게임을 하듯이 공격한 사건임 검찰 측은 가해자의 게임 중독만이 범행 동기는 아니라고 했지만, 그럼에도 범행 직전...
칼럼 | 기자: 강승진 | 작성시간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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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발더스 게이트3는 '비정상(非正常)'적인 게임인가?
발더스 게이트3를 구매했다. 언제 될지 기약도 없는 한국어화를 기다리며 푹 묵혀두려 했는데, 내 인내심은 스스로 생각했던 것 보다 형편없었다. 넉넉치 못한 유부남의 지갑사정 때문에 가격표를 보고 살짝 망설이긴 했지만, 다음 달 명절 보너스를 생각하곤 애써 웃으며 결제 버튼을 눌렀다. 구매 후 이틀이 지난 지금까지, 결제 버튼을 누르던 그 시간으로 돌아가고픈...
칼럼 | 기자: 정재훈 | 작성시간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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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근거도 논리도 후진 '게임 탓'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였다. 또 게임 탓이다. 최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묻지마 칼부림 사건의 원인으로 게임을 지목하는 기사가 8일 게재됐다. 해당 기사에 따르면 10대, 20대 청소년층이 주로 즐기는 국내 인기 상위 게임 10개 가운데 4개가 상대를 처치하는 FPS 장르라면서 이러한 게임들이 폭력성을 조장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면서 2001년 대한가정...
칼럼 | 기자: 윤홍만 | 작성시간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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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조日記] 사고, 놀고, 받고, 'QR이 모든 걸 지배'한 차이나조이
'중국 갈 때 돈 절대 환전해 가지 마라' 최근 중국 여행을 다녀온 한 친구가 차이나조이를 위해 중국에 간다고 했더니 가장 먼저 했던 말입니다. 미국, 일본, 유럽 어디를 가든 혹시 모를 상황에 비상금 정도는 넉넉하게 챙겨가라는 게 보통인데 말이죠. 그리고 친구의 조언대로 현금은 가져가지 않았고, 중국 출장 마지막 날인 오늘까지 동전 하나 없이도 아무런 문...
칼럼 | 기자: 강승진, 박광석, 윤서호 | 작성시간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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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조日記] 처음 와본 중국, 생각보다 좋을지도?
'중국에 가면 날씨도 엄청 덥고, 거리는 청소도 잘 안 되어 있을 것 같고, 말도 안 통해서 엄청 불편한 거 아냐?' 2023년 차이나조이 행사 취재를 위해 상하이에 방문하기 전, 영어권 국가나 일본과 달리 의사소통이 전혀 되지 않는 중국에 간다는 사실 자체에 걱정이 앞섰습니다. 앞서 차이나조이를 경험한 이들이 하나같이 입을 모아 '시기가 딱 한여름이라...
칼럼 | 기자: 박광석, 강승진, 윤서호 | 작성시간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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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조日記] "나는 AAA보다 中게임" 이게 되네
중국 게임 시장의 오늘을 알 수 있는 차이나조이지만, 2023년 행사는 기존과는 다른 분위기가 느껴졌습니다. 중국 정부 주도 아래 게임 산업의 위축 움직임도 있었고, 오프라인 행사가 다시 이루어진 첫해인 만큼 행사 중심이 달라졌죠. 시연 가능한 기기 몇 대 더 들여놓기보다는 참여형 이벤트를 열러 플레이보다는 현장 이벤트를 즐기는 형태를 그렸죠. 이런 상황에...
칼럼 | 기자: 강승진, 박광석, 윤서호 | 작성시간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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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조日記] 차(조) 선생님, 게임이 하고 싶어요...
자, 눈을 감고 '게임쇼'라고 읊조리며 그 이미지를 떠올려봅시다. 1. 게임쇼, 새로운 신작들이 공개되는 컨퍼런스들이 잔뜩 열리며 밤잠을 설치게 하고 2. 게임쇼, 주요 미디어를 통해 보도 제한 기한인 엠바고가 풀리며 인터뷰와 리뷰가 게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3. 게임쇼, 거대한 부스들이 게임 팬들을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팬들의 발길을 붙잡고 그들이 향...
칼럼 | 기자: 강승진, 박광석, 윤서호 | 작성시간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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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에세이] 이게 대학생의 게임 열정! '2023 SIGN'
열정으로 뭉친 대학생 개발자들이 돌아왔습니다. 이번에는 시범이 아니라, 당당히 '공식 행사'로 말이죠. 대학생으로 구성된 5개의 게임제작 동아리가 연합해 한 학기 동안 열심히 개발한 게임을 발표하고 체험하며 서로 교류하는 '2023 Student Indie Game Networ(이하 SIGN)'이 28일, 분당 킨스타워에서 진행됐습니다. 올해 행사에는 연합...
칼럼 | 기자: 김수진,김규만 | 작성시간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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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검은사막, 디렉터의 결단
'아침의 나라' 업데이트와 함께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는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최근 몇주간 커뮤니티에서 화제력 만큼은 단연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신규 유저들의 무시무시한 과금력에 기존 유저들이 당황하기도 하고, GM들이 상시로 나타나 모험가들의 문제점을 해결해주기도 하며 초보 모험가들이 어려워하지 않는지 저 멀리서 지켜보는 등등. 꽤 훈훈하면서도...
칼럼 | 기자: 양영석 | 작성시간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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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축제인가요? 아니요 장례식입니다
풍성한 혜택의 여름 이벤트와 업데이트 로드맵, SNS을 통한 카운트 다운으로 많은 쿠폰까지 뿌린 데스티니 차일드의 분위기는 분명히 축제였다. 성수기라는 여름 시즌 이전부터 노후화된 시스템의 개선/개편안, 1/6사이즈 피규어 제작에 핫한 아이템 재판매도 진행했으니 분명하지 않은가? 한 걸음 물러나서 봐도 올해 여름의 데스티니 차일드는 분명히 풍성한 계획이...
칼럼 | 기자: 양영석 | 작성시간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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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교감'이 더 필요한 소통
최근 한 달을 돌아보니 소통에 관한 이야기가 작지 않은 이슈가 됐다.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 모두가 있었다. 안타깝지만 가장 부각되는 사건들은 부정적인 일들이다. #로스트아크는 대축제였던 여름 로아ON에도 유저들의 쌓인 불만이 줄지 않아 두 차례의 긴급 방송이 진행됐다. 결국, 일선에서 물러났던 금강선 CCO가 CCO자리를 내려놓고 후임 총괄 디렉터를...
칼럼 | 기자: 양영석 | 작성시간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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