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브 포커스3, 사용 범위 '4배' 더 넓어진다

게임뉴스 | 박광석 기자 |



비즈니스 특화용으로 출시된 HTC의 하이엔드 VR 헤드셋 '바이브 포커스3(HTC VIVE Focus 3)'가 신규 업데이트를 통해 더욱 강력한 스탠드얼론 헤드셋으로 거듭난다.

HTC는 포커스3의 신규 업데이트를 통해 헤드셋을 착용하고 VR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최대 사용 공간을 15mX15m에서 33mX30m로 약 네 배 가량 크게 증가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의 최대 수치였던 15mX15m는 현재 오큘러스 퀘스트2가 지원하는 크기와 같다.

포커스3에 탑재된 위치 기반 엔터테인먼트 모드(LBE)를 통해 사용자는 영구적인 사용 공간을 설정할 수 있으며, 맵 공유 기능으로 해당 공간 설정을 다른 사용자들의 헤드셋과 공유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다른 지역에서 접속한 이들도 동일한 가상의 공간에서 협업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이는 기업 단위 고객을 주요 타겟으로 잡고 있는 포커스3이기에 더욱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기능인 셈이다. 해당 기능은 다른 어떤 기업들보다도 HTC가 앞서 도입한 것이기에 더욱 의미가 깊다.

향후 몇 달 안에 계속 적용될 포커스3의 업데이트에서는 Wi-Fi 6E에 대한 지원도 포함됐다. 기존 2.4GHz 및 5GHz 대역보다 더 높은 대역폭을 지원하고, 다른 장치들의 간섭을 덜 받게 되므로 더 쾌적한 VR 경험이 가능해질 예정이다.

HTC의 신형 헤드셋인 '바이브 포커스3'는 현존하는 올인원 VR 중 가장 우수한 디스플레이 스펙과 교체 가능한 고속 충전 배터리를 갖춰 성능 면에서 큰 개선을 이룬 것이 특징이다. 다만 약 150만 원에 달하는 기기 값 때문에 메타의 '오큘러스 퀘스트2' 정도의 파급력을 갖지는 못했다. 신규 업데이트를 통해 높은 기기 값을 증명하는 하이엔드급 성능을 갖추게 된 포커스3가 시장에 어떤 영향을 가져올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를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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