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벤 순위 - 끊임없는 코스튬과 이벤트의 향연, '폴가이즈'
(PC방 이용률, 인벤 유저 투표, 커뮤니티 반응 등 다양한 지표를 취합해 선정합니다)
지난 6월 무료 서비스 전환을 발표한 '폴가이즈'의 인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지난 6월 무료 서비스 전환 직후 순위표 45위로 진입한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모습입니다. 일주일이 지난 시점에서 무려 14계단이라는 폭발적인 순위 상승을 보인 데 이어 지난주에는 26위까지 올라섰을 정도였죠. 나름 잘 나가는 인기 온라인 게임이라고 해도 대단한 순위 상승이지만, '폴가이즈'에게는 아직도 부족했나 봅니다. 이번 주에는 다시금 6계단이나 상승하며, 20위에 자리 잡았습니다.
뜨거운 인기에 '폴가이즈' 역시 하루가 멀다하고 새로운 이벤트와 라운드, 그리고 신규 코스튬 등을 발빠르게 추가하고 있습니다. 엘 차풀린 콜로라도 코스튬에 푸쉰과 슈퍼 푸쉬니콘 코스튬을 추가한 데 이어 하드코어 게이머들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 '아이돌 게임'까지. 지루할 틈이 없을 정도입니다. '폴가이즈'의 이러한 순위 역행, 쾌진격이 언제까지 계속될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중위권에서는 '사이퍼즈'와 '마비노기 영웅전'이 각각 신규 캐릭터를 공개하며, 순위가 소폭 상승했습니다. '사이퍼즈'는 지난 14일, 신규 캐릭터로 세 번째 바람 능력자인 '기류의 그레타'를 업데이트했습니다. 그레타는 바람으로 창을 강화하거나 말을 형상화해 전투에 활용하는 캐릭터로 빠른 기동성을 기반으로 적 후방을 기습하는데 특화된 근접 딜러입니다.
'사이퍼즈'는 그레타 업데이트 소식과 함께 대규모 업데이트로 두 번째 궁극기를 업데이트하는 '플랜 디코이 시즌2' 소식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공성전에 입장하기 전 하나의 궁극기를 선택하도록 하는 '플랜 디코이 시즌2'를 통해 전장에 더욱 활기를 불어넣을 예정입니다.
'마비노기 영웅전'에는 스물한 번째 영웅으로 '라티야'가 등장합니다. 강력한 일격의 랜스와 마법 갈고리 쿠자를 이용한 빠른 이동이 특징인 캐릭터로 기존의 영웅들과는 색다른 전투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편, '마비노기 영웅전'은 라티야 업데이트를 기념해 다양한 인벤트를 진행 중입니다.
캐릭터 성장을 지원하는 동시에 라티야 전용 장비를 얻을 수 있는 '레벨업 달성 이벤트'부터 장비 제작 및 강화 등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아이템과 특별한 아바타를 얻을 수 있는 '2022 여름 골든타임'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 국내 PC방 순위 - 7월 2주 PC방 주간 리포트
게토에서 제공하는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 기준 7월 2주 전국 PC방 사용량은 1,770만 시간으로, 전주 대비 4.3% 감소, 전월 대비 16.3% 증가를 나타냈습니다. PC방 주간 가동률은 평일 평균 13.0%, 주말 평균 20.3%로 주간 평균 15.1%를 기록했습니다.
게임별 PC방 점유율에서 1위인 리그 오브 레전드의 점유율은 소폭 하락한 43.2%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2위인 피파 온라인4의 경우 2년 만에 재개된 아마추어 대회 AFATT 시즌4의 효과로 전주 대비 사용시간이 무려 25.3% 증가했으며, 전주 점유율 11.6%에서 한 주 만에 3.6%p 상승한 15.2%를 기록하며, 15%대 점유율을 돌파했습니다.
지난주 5위로 올라섰던 로스트아크는 기세를 모아 2단계 더 순위를 끌어올렸습니다. 사용시간은 7.3% 증가했으며, 점유율 역시 4.4%에서 6.2%로 올라서면서 주간 순위 3위에 랭크됐습니다. 이어서 서든어택이 5.9%로 4위에, 메이플스토리가 5.7%로 점유율 5위로 내려왔습니다.
한편, 대부분의 게임들이 전주 대비 사용시간이 감소한 가운데 사이퍼즈와 폴가이즈의 약진이 눈에 띈 한주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사이퍼즈는 지난주 대비 5.5% 올랐으며, 폴가이즈는 28.9%나 증가해 6계단 상승한 더로그 기준으로 18위에 랭크되었습니다.
■ 금주의 스팀 게임 트렌드
트렌드 지표에서는 James Bendon의 '딩컴'이 최근 출시한 신작 가운데 가장 많은 게이머들의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딩컴'은 스타듀 밸리, 모여봐요 동물의 숲(이하 모동숲)이 떠오르는 게임입니다. 호주의 오지(Outback)에서 영감을 받은 이 게임에서 플레이어는 자신만의 섬을 가꿔야 합니다. 집을 짓고 가구를 만드는 등 마을과 섬을 자신의 취향에 맞는 형태로 꾸미는 게 목적이죠. 물론, 이에 필요한 자원은 전부 직접 채집해야 합니다. 어떤 위협이 도사릴지 알 수 없는 숲을 탐험하거나 뜨거운 사막을 가로질러야 할 때도 있죠. 채광이나 낚시, 곤충을 채집하는 건 크게 어렵지 않지만, 야생동물들은 다릅니다. 위협적인 포식자들은 플레이어를 보면 사냥감으로 여기고 덤벼들기도 하죠. 살아남기 위해서, 그리고 좋은 자원을 채집하기 위해선 함정을 만들고 무기를 갖춰서 때로는 이러한 야생동물들을 사냥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아무리 잘 꾸며도 남들이 봐주지 않는다면 다소 허무할 수도 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딩컴'은 온라인 기능을 제공해 친구들과 함께 즐기는 것도 가능합니다. 자신이 꾸민 마을을 친구와 함께 둘러보는 건 물론이고 같이 건물을 만들거나 쇼핑을 하거나 심지어는 사냥까지 할 수 있는 등 다양한 활동들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모동숲의 온라인 버전 느낌이 드는 '딩컴'은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으며, 현재 스팀에서 '압도적으로 긍정적'이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어서 '네크로스미스'가 뒤따르고 있습니다. 올초 화제를 몰고 왔던 뱀파이어 서바이버즈와 시뮬레이션 요소를 합친 게임으로, 캐릭터 하나만 조작하던 뱀파이어 서바이버즈와 달리 '네크로스미스'에서는 특정 캐릭터가 아닌 언데드 군단을 만드는 걸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실제 게임 플레이는 단순합니다. 언데드 병사를 만들면 알아서 맵을 돌아다니면서 적을 처치하고 언데드를 만드는 데 필요한 여러 재료를 모아오죠. 그 재료란 바로 신체 파츠입니다. 해골, 좀비, 오크, 하피, 정령, 로봇까지. 다양한 적들의 파츠를 모아오면 플레이어는 이를 조합해 자신만의 언데드를 만들 수 있습니다.
머리부터 팔다리, 그리고 몸통. 총 다섯 개의 파츠를 조합해 플레이어는 다양한 언데드 군단을 만들 수 있습니다. 외형은 물론이고 특성마저도 다양하죠. 뱀파이어 서바이버즈의 아류작들이 범람하는 가운데 다양한 조합의 재미와 호쾌한 액션을 담아낸 '네크로스미스'는 현재 그 독특한 재미로 인해 '매우 긍정적'이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 국내 모바일 게임 순위
이번주 모바일 순위표에서는 최근들어 잠시 순위권을 이탈했었던 원신이 각각 구글 플레이스토어 5위와 애플 앱스토어 5위를 차지하면서 순위권에 재진입했습니다. 지난 13일, 새로운 플레이어블 캐릭터와 다양한 이벤트를 포함한 2.8버전 업데이트를 진행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무료 인기 게임 순위에서는 채플린게임의 방치형 MMORPG 제노사이드가 구글 및 원스토어 인기 1위를 차지하며, 선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13일 정식 출시된 제노사이드는 한 손으로 즐기는 MMORPG를 표방한 게임입니다. PvP를 비롯해 솔로 콘텐츠, 보스 레이드 등 방대한 콘텐츠를 단 한 번의 터치만으로도 즐길 수 있습니다.
애플 앱스토어 인기 1위는 킹콩소프트의 퍼펙트 아레나가 차지했습니다. 동서양의 다양한 특징을 가진 100여 종의 영웅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강을 가리는 게임으로 다양한 영웅을 조합해 자신만의 덱을 구성해야 합니다.
한편, 방치형 게임들의 인기가 여전한 가운데 지난 15일 원스토어에 출시된 천애명월도M은 인기 순위 2위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습니다. 천애명월도M은 유명 무협 작가 고룡의 원작 소설 천애명월도 IP를 기반으로 한 게임으로 자체 개발 엔진을 통해 모바일에서도 수준급의 그래픽과 연출을 선보인 바 있습니다.
■ 인벤 인기 게임 투표
Nowl@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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