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릭컬, "불필요한 패키지 없애고 월정액 효율 높인다"

게임뉴스 | 윤서호 기자 | 댓글: 11개 |



에피드게임즈는 오늘(30일), 공식 카페를 통해 자사가 개발한 모바일 RPG '트릭컬'의 추후 개선안을 발표했다. '트릭컬'은 인기작가 디얍을 영입, 특유의 귀여운 캐릭터와 그에 걸맞는 아기자기하고 엉뚱한 스토리를 선보이며 유저들의 주목을 받았던 게임이다. 그러나 27일 정식 출시 후 서버 이슈와 구글 점검 오류 등 여러 문제가 불거지면서 10월 2일까지 OBT로 전환한 뒤 10월 내 정식 출시가 결정됐다.

오늘 올린 개선안은 27일, 28일 양일 간 에피드게임즈 한정현 대표가 직접 올린 공지의 후속편으로, 유저들의 피드백과 에피드게임즈가 자체적으로 파악한 트릭컬의 현 상황과 앞으로의 개선방안에 대한 로드맵을 담았다.

에피드게임즈 측은 트릭컬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는 1) 기본적으로 제공 되어야하는 게임에 대한 설명과, 모든 콘텐츠에 대한 직관성이 부족 2) 좋은 스토리와 귀여운 일러스트를 활용하지 못하는 높은 진입장벽 3) 얕은 콘텐츠 구조 대비 높게 책정한 BM과 과금 없이 지속적인 플레이가 어려운 부조리한 사이클로 꼽았다. 이와 함께 앞으로 개선할 내용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우선 튜토리얼과 인터페이스를 개선해 직관성을 높이고, 그간 게임 내에서 바로 파악할 수 없었던 직업 간 상성표와 직업 특성, 공격 우선순위들을 유저들이 자연스레 알아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아군은 적을 랜덤으로 공격하지만 적은 아군의 가장 강력한 유닛 혹은 상성상 약한 유닛을 일점사해서 먼저 자르는 일점사 이슈도 개선하고, 수많은 버그도 개선을 약속했다.

추가로 직관성을 개선하기 위해서 직업 이름을 변경하는 한편, 직업 방향성을 재정비할 예정이다. 또한 권장 레벨, 권장 전투력은 삭제하고 입장 권장 레벨 개념으로 재정립하며, 유저들이 불편하다고 지적했던 자동배치 기능도 개편된다. 몬스터의 정보를 상세히 알 수 없었던 전투 화면을 개선, 몬스터 정보 및 스킬을 바로 알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콘텐츠 부족과 관련해서는 유저들이 진입장벽으로 느끼는 구간인 2-12부터 개편, 완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스토리 열람 간격도 줄여서 스토리를 막힘없이 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스토리 간격이 줄어드는 만큼 정식 오픈에서는 메인 챕터3을 추가해 스토리를 더 많이 제공할 것이며, 모험 콘텐츠에도 스토리 진행 대사를 삽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설정에 어긋난 재화명도 설정에 맞게 변경하고, 유저들이 요청한 로비 내 터치 효과를 적용하고 도감 기능도 획득 캐릭터의 상세 정보뿐만 아니라 미획득 캐릭터의 정보도 볼 수 있게끔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BM에서는 논란이 됐던 최상급 캐릭터 가격을 대폭 인하하고 캐릭터 수집 난이도도 낮출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초기에 있었던 패키지 중 불필요한 패키지들은 대폭 삭제하고 합리적인 가격대의 상품을 다시금 내놓을 것이며, 월정액 상품은 가격을 낮추고 재화 지급량을 높여서 효율을 높일 것이라고 약속했다. 코스튬과 관련해서는 색깔만 바꾸는 성의 없는 모델이 아닌, 이벤트 및 콘텐츠에 녹여낸 퀄리티 있는 코스튬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피드게임즈 측은 "다시 한 번 당사의 역량부족으로 의견을 취합하고 솔루션을 제시하는 과정이 길었던 점 깊은 사죄의 말씀 드립니다"며 더 자세한 개편사항은 차후 로드맵을 통해 투명하고 확실하게 안내 드리겠습니다. 또한 위의 개선사항들과 별개로 앞으로 소통의 부재를 개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트릭컬 공식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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