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편 공개 '원피스', 실사화 편견 뒤집을까?

동영상 | 강승진 기자 | 댓글: 19개 |



티저 예고편을 통해 실사 버전 밀짚모자 해적단의 모습을 보여준 넷플릭스. 이번에는 코믹콘을 통해 정식 예고편을 공개하며 시즌1에 등장하는 강력한 적들, 그리고 만화에서 구현된 다양한 기술들을 선보였다.

이번에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원피스' 예고편은 현지 시각으로 21일 샌디에이고 코믹콘 기간에 맞춰 공개됐다. 새로운 예고편이 지난 6월 공개된 티저 예고편의 두 배 가까운 3분 분량으로 구성된 만큼 공개되지 않았던 다양한 캐릭터들의 모습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티저가 루피, 조로, 나미, 우솝, 상디 등 밀짚모자 해적단을 중심으로 버기 정도의 모습만 짤막하게 담아냈다면, 이번에는 앞서 캐스팅 발표가 이루어진 미공개 배역들을 포함, 다양한 해적들의 모습이 담겼다.

영상은 대해적시대를 연 골 D. 로저의 처형 장면으로 시작된다. 또한, 앞서 공포스러운 모습의 연출을 강조하며 얼굴만 드러낸 버기가 악마의 열매를 활용한 동강동강포(영상 중에는 Chop Chop Cannon)를 보여주고 루피가 고무고무 총난타로 틈을 주지 않는 공격을 하는 등 CG 연출이 가미된 모습이 다수 공개됐다.







버기 외에도 알비다, 아론, 쥬라큘 미호크, 샹크스, 코비 등 시즌1에 등장할 인물들이 등장하며 작품 속 모습을 알렸다. 많은 등장인물과 함께 8부작의 비교적 짧은 시즌 에피소드로 이스트블루 구간을 어떻게 구현할지에 대한 대략적인 구성도 살펴볼 수 있다.

캐스팅 발표를 통해 알려졌든 이번 작품은 모건 대령, 알비다, 버기, 캡틴 크로, 아론 등의 주요 보스격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이들이 모두 등장하기 위해 시즌1 동안 빠른 전개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견됐다. 이번 영상에서 아론과의 만남이 클리크와 대결이 있었어야 할 해상 레스토랑 발라티에로 그려지며 일부 전개가 원작과는 다른 방식으로 그려질 것임을 알 수 있다.

오다 에이이치로의 대표 만화 원피스를 실사화한 넷플릭스의 '원피스'는 발표 초기부터 큰 기대와 우려를 받은 프로젝트다. 만화에 어울리는 과장된 연출, 인물 묘사가 많았던 작품인 만큼 실사화 구현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다. 실제로 비교적 일찌감치 촬영을 마친 작품은 오랜 후반 작업을 통해 만듦새를 끌어올리고자 했다.

특히 게임 원작 작품의 경우 좋은 성과를 낸 타이틀이 많지만, 카우보이 비밥을 비롯해 만화 원작의 실사화가 좋은 모습을 보여준 사례를 찾기 어렵다. 원피스가 우려를 불식시킬 결과물을 낼 수 있을지도 관심 가는 이유기도 하다.

한편 원작자이자 제작자로 참여한 오다 에이이치로 작가는 팬들에게 전하는 편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배우들의 노력과 의상, 대화, 표현 등 많은 부분에서 머리를 맞대고 노력하는 과정은 축제였다고 전했다. 또한, 일부 캐릭터가 누락되거나 장면이 생략되는 등 만화와 다르다는 지적도 있겠지만, 8개의 에피소드에 걸쳐 다양한 장소로 이동할 테니 이를 즐겨달라고 전했다. 또한, 촬영 이후 공개하기에 미흡하다는 판단이 선 장면이 있었고 이에 제작진이 재촬영을 허락한 장면도 있다고 밝혔다.

넷플릭스 시리즈 '원피스'는 8월 31일 정식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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