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 라이선스 무장, 수집 맛 살린 축구 '프로사커'

1



네오위즈가 새로운 모바일 축구 게임 '프로사커: 레전드 일레븐' 5월 출시를 앞두고 마지막 담금질이 한창이다. 일찌감치 오랜 스포츠 게임 개발 이력을 가진 스타어레이가 개발을 맡았고 네오위즈 역시 축구 게임 서비스 경험도 더해진다.

이번 작품은 정식 라이선스를 통해 실제 선수들이 등장하지만, 일반적인 조작 중심의 게임 플레이를 벗어나 시뮬레이션 성향을 한층 강조했다. 실제 플레이 역시 가능하지만, 선수들에게 플레이를 맡기고 방향성만을 지시하는 코칭 모드, 그리고 선수 수집과 육성에 집중한 RPG 개념을 더해 피치 밖에서의 플레이 요소를 깊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새로운 축구 게임서 만나는 실제 스타 플레이어의 이름들
시장에 다양한 모바일 게임이 등장하고 사라지지만, 축구 팬과 게임 팬 모두가 아는 유명 스타 플레이어의 등장은 많지 않다. 대형 축구 프랜차이즈 게임들을 빼면 실제 선수들의 라이선스를 가진 게임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프로사커: 레전드 일레븐은 국제 축구 선수 협회 FIFPRO 정식 라이선스를 보유해 이런 등장 선수 문제를 일찌감치 해결했다.

홀란드, 메시, 음바페, 호날두 등 이름만 대면 알 스타 플레이어부터 세계 주요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들까지 FIFPRO에 포함된 만큼 게임에서도 이들을 만날 수 있다. 손흥민, 이강인 등 해외 리그에서 활약하는 대한민국 선수들도 잔디 위를 누빈다.




이들 선수는 현재 소속된 팀으로서의 정체성은 옅다. 대신 국적, 그리고 SSA, ESL, ISA, WLD 등 4개로 묶인 가상의 리그 소속 선수로서의 특징이 강조됐다. 동일 리그 선수들이 한 팀에 뭉쳐있으면 더 큰 활약을 할 수 있는 시스템도 팀 전략 부분에 마련되어 있는 등 이런 선수 구분을 활용할 여지가 다양하게 존재한다. 이에 어떤 선수를 내 팀에 들여 활약시키는지가 팀 성장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기도 한다.

시대를 풍미한 전설적인 선수 역시 게임을 통해 만날 수 있다. 현재 박지성, 마이클 오언, 데이비드 베컴 등이 게임에 구현되어 있다. 이들은 전성기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최고 수준의 능력치를 갖춰 단순히 전설적인 플레이어, 그 이상의 존재가 되어 팀의 승리를 이끄는 선수가 된다.


쉽고, 다양하게 슈퍼스타를 내 팀으로
게임에 수많은 선수가 존재하는 만큼 이들을 실제로 내 팀에 끌어들이는 방법 역시 중요하다. 그리고 게임 안에는 다양한 방식의 선수 수급처가 마련되어 있다.

가장 기본적으로 스쿼드의 내실을 갖추는 방법은 영입이다. 영입은 랜덤으로 선수를 얻는 방식으로 한 명의 선수를 얻을 때마다 영입권을 사용하게 된다. 10회마다 실버 등급 선수를 확정 획득할 수 있는 일반 영입, 능력치 84 이상의 골드 이상의 선수를 영입할 수 엘리트 영입으로 나뉜다. 당연히 높은 능력치를 가진 선수의 활약이 필요한 만큼 엘리트 영입에 더 손이 가게 된다.




영입권 대신 유료 재화인 다이아를 통해 엘리트 영입을 진행할 수 있지만, 플레이를 통해서도 영입권을 여럿 얻게 된다. 사전 예약 등의 이벤트를 통한 지급도 예고되어 있지만, 메인 모드 격인 커리어 모드, 다양한 인게임 보상을 통해 제공된다.

여기에 캉테, 사카 등 5명의 키플레이어가 포함된 팩을 확정 획득하는 기회도 게임 중반 제공하며 레벨에 따라 10인 리그권을 뽑을 기회도 총 30번 주어진다. 특히 리그팩은 게임 속 리그 플레이어 중 한 리그에 소속된 선수만 얻기에 특정 리그로 팀을 조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커리어 모드에서 특정 구간을 클리어하면 골드 이상급 선수를 확정으로 얻을 수 있다. 캠페인에서는 특정 선수를 타깃으로 하는 미션이 존재, 해당 미션을 클리어하면 그 선수의 조각을 얻는데 이를 전부 모으면 실제 선수 획득까지 이루어진다.

아예 선수를 확정 거래하는 이적 시장을 통해 목표하는 라인업을 보다 확실하게 구성할 수도 있다. 인게임 중 얻는 골드로 이적시장에 올라온 선수를 직접 사는 게 가능하다. 반대로 팀 운영에 불필요한 선수는 이적시장 판매대에 올려 골드를 수급하면 이적 자금을 더 쉽게 마련하게 된다.




검색을 통해 뽑힌 8명의 선수와 계약을 맺는 용병 게약도 있는데 여기서는 선수와 협상을 통해 의견을 조율하고 영입까지 이어진다. 협상 과정에서 대화 등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선수 영입이 어려워지지만, 원하는 선수만 뜬다면 집중해 얻을 수 있다. 계약 비용은 유료 재화 다이아, 게임 재화 골드가 들지만, 높은 등급의 선수라고 무조건 다이아만 드는 건 아니라 검색 결과만 좋으면 원하는 선수를 게임 플레이 재화만으로 얻을 수 있다.

이처럼 게임은 팀 운영에 핵심이 되는 선수를 다양한 방식으로 획득하고, 얻은 선수를 전략적으로 조합하는 방향으로 이끄는 셈이다.


베스트 11 활용, 그리고 팀을 위한 로스터 정비
다양한 선수들이 경기에 나서고 자신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콘텐츠 역시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파산 직전의 구단을 밑바닥부터 이끌어 최고의 팀으로 성장시킨다는 스토리 모드 느낌의 커리어로 시작한다. 여기서 주기적으로 만나는 강팀을 상대하는 스페셜 챌린지, 다른 플레이어와 비동기 방식으로 이루어지는 대전인 스쿼드 매치, 실시간 대전 래더, 선수 조각을 얻을 수 있는 캠페인 등 다양한 플레이 모드들이 존재한다.







플레이어는 보통 영입한 선수 중 훌륭한 1군 라인업을 추려 주요 콘텐츠를 플레이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로스터 수에 제한이 없으며 이래저래 다양하게 마련한 선수들을 메인 콘텐츠에서 전부 활용하지는 못한다. 이런 선수들을 여러 재화로 바꿀 수 있는 시스템이 최강스쿼드다.

라인업 중 5명, 혹은 11명의 선수 스쿼드를 제출하면 그에 맞는 여러 게임 내 아이템과 영입권, 골드 등을 받는다. 여기서 소모된 선수들은 사라지게 되지만, 이렇게 얻은 재화는 베스트11의 선수의 강화를 돕는 밑바탕이 된다.

게임의 선수 강화는 크게 두 부류로 나뉜다. 선수 자체를 강화하는 방식, 그리고 포메이션의 각 포지션을 강화하는 방식이다. 영입이나 캠페인을 클리어하고 얻는 조각을 쓰는 선수 승급은 승급 단계에 따라 능력치 상승, 혹은 스킬 해금 등이 이루어진다.

반대로 강화는 해당 포지션 자체의 레벨이나 강화 정도를 높이는 방식이다. 실제로 큰 능력치 상승이 이루어지는 부분도 여기인데 게임에서 얻은 자원을 써서 강화도를 높인다. 특히 포지션은 일종의 슬롯 개념으로 1번 골키퍼부터 마지막 11번까지 그 자리를 강화하게 된다. 그래서 포메이션을 바꿔도 강화 수치가 남아있으며 그 자리에 다른 선수를 교체 투입해도 강화 수치가 그대로 적용된다.




선수 조각의 수급은 상대적으로 오래 걸리는 데 반해 슬롯 강화는 선수 강화에 영향을 받지 않으니 좋은 선수를 영입했다면 곧장 주전으로 투입할 수 있는 셈이다.


선수 활용도를 높인 매니지먼트와 전략적인 플레이
앞에서 살펴봤듯 게임의 큰 틀은 선수 영입이 제한적인 실제 축구보다는 다양한 선수를 수집하고, 또 그걸 활용해 팀의 라인업을 구축하는 수집형 게임의 특징을 갖추고 있다. 그리고 매니지먼트에 집중한 이러한 특징은 실제 매치 안에서도 이어진다.

게임의 큰 플레이 방식은 게임을 알아서 진행하는 코치 모드로 설명할 수 있다. 게임 중 슈팅, 패스, 드리블을 지시할 수 있지만, 선수들이 이를 100% 그대로 수행하는 것도 아니고, 또 없어도 기본적으로 준비한 전술에 따라 플레이한다.




특히 선수들의 체력 요소, 그리고 게임의 판도를 크게 흔드는 선수들만의 스킬 활용이 경기 승패에 더 중요하게 작동한다. 슛을하거나 태클에서, 혹은 골피커가 공을 막아 수비하는 등 선수들의 체력은 마치 RPG 전투의 공방처럼 이루어진다. 전략적인 부분에서는 드리블, 패스, 협력 수비, 팀 능력치 상승 등 저마다 다른 스킬이 있고, 이를 어떤 식으로 공격, 수비에서 활용하는지에 따라 경기를 풀어나가는 방향도 달라진다. 즉, 팀의 포메이션에 맞춰 어떤 스킬을 어느 위치에 둘 것인지가 중요해진다. 단순히 능력치 오버롤 1이 앞서는 선수가 아니라 팀에 필요한 능력을 갖춘 선수가 더 필요한 이유다.

물론 이러한 선수들의 플레이가 답답하다면 코치 모드를 끄고 집적 조작해 게임을 진행할 수도 있다. 물론 게임 중 코치모드는 언제든 끄고 켜는 게 가능해 다시 자동으로 진행하는 상태로 돌리는 것도 가능하다. 기본적으로 한 경기의 플레이 타임이 굉장히 짧은 편이기에 풀 경기도 가능하지만 말이다.

기본적인 게임 플레이와 달리 방치형 요소를 미니 게임 형태와 엮어낸 투어 경기는 다른 재미를 주고자 제작됐다. 프리킥, 협력 패스 등 스테이지마다 다양한 상황을 만들어두고 공격, 수비 최대 3장씩 총 6장의 카드를 배치해 이를 해결하는 방식이다. 선수들의 능력치, 스킬의 적합성 등에 따라 해당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지, 그렇지 못하는지 결정된다.

투어의 보상은 스테이지 클리어 단계에 따라 오르고 방치 게임 형태로 시간에 따라 자동 수집된다. 커리어 안에서 다양한 게임 플레이 요소를 담아낸 식이다.




5월 정식 출시를 앞둔 프로사커: 레전드 일레븐은 다양한 콘텐츠 정비 및 게임 출시 준비를 이어가고 있으며 정식 서비스 이후 연합전, 소집 경기 등 현재 존재하는 다양한 콘텐츠의 폭을 더욱 넓힌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기사 목록

1 2 3 4 5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