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일본 대지진 피해 지역, '포켓몬 GO'와 연계한 관광 사업 발표

게임뉴스 | 문영호 기자 | 댓글: 25개 |


▲ (사진 : THE PAGE)

대지진 피해를 당한 일본의 4개 지자체가 '포켓몬 GO'와 연계한 관광 사업을 발표했다.

일본의 이와테, 미야기, 후쿠시마, 구마모토 현 등 4개 지자체는 나이언틱 일본 법인과 함께 10일 오전 10시에 공동 기자회견을 개최해 포켓몬 GO와 연계한 피해 지역의 관광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 밝혔다. 그동안 나이언틱의 일본 법인은 맥도날드나 도호 시네마 등 기업과의 제휴 사업을 발표해왔지만, 지자체와의 연계 사업을 진행하는 것은 처음이다.

이번 사업에서는 4개 지자체에서 2011년의 동일본 대지진과 올해 봄에 발생한 구마모토 지진의 피해 지역에 포케스탑과 체육관을 추가하고, 이를 활용한 여행 가이드 등의 작성, 포켓몬 GO와 피해 지역을 잇는 이벤트 개최 등을 진행할 것이라 밝혔다.

구마모토 현은 올해 4월에 발생한 구마모토 지진에서 1,600여 명의 사상자와 2조 4천억 엔 이상의 피해가 발생했다. 후쿠시마, 미야기, 이와테 등 도호쿠 지방 3개 현은 지난 2011년에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으로 발생한 지진 해일로 인해 큰 피해가 발생한 지역이다. 이들 지역에서는 철도 운행이 재개되는 등 피해 복구가 진행되고 있지만, 줄어든 관광객이 쉽게 늘어나지 않는 공통적인 고민을 안고 있다.

4개 지자체에서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가 높은 포켓몬 GO와의 연계를 통해 피해 지역을 찾는 관광객이 늘어날 것이며, 이를 통한 지역 경제의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관광객과 현지 주민의 교류 및 현지 주민 간의 교류가 촉진되는 효과도 있을 것이라 밝혔다.

이번 사업의 구체적인 내용은 발표되지 않았으나, 각 지자체는 추가 예산을 편성하여 조속한 시일 내에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 밝혔다.



▲ (사진 : 아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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