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가, '크레이지 택시', '골든 액스' 등 고전 IP 재건 나선다

게임뉴스 | 윤서호,박광석 기자 | 댓글: 7개 |

세가가 '젯 셋 라디오', '크레이지 택시', '골든 액스' 등 자사의 고전 IP 게임를 재건한다고 밝혔다.

세가는 지난 8일, 더 게임 어워드에서 자사의 신 프로젝트 티저를 공개했다. 1분 30초 가량의 티저에서는 '젯 셋 라디오', '크레이지 택시', '골든 액스', '시노비', '베어 너클' 등 8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 세가의 고전 IP 기반의 신작 프로젝트들의 영상이 교차로 등장한다.

가장 먼저 예고된 작품은 세가가 2000년에 드림캐스트로 출시한 '젯 셋 라디오'다. '젯 셋 라디오'는 부패 재벌 '롯카쿠'에 맞서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고 도쿄를 활보하며 그래피티를 그리고 저항하는 태거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본격적으로 카툰렌더링을 접목한 독특한 그래픽과 힙한 음악, 각종 트릭을 활용하며 도시를 자유자재로 누비는 특유의 게임플레이로 주목을 받았다.




그 뒤를 이어서 2020년 4번째 시리즈로 부활의 물꼬를 틀었던 '베어너클'과 깔끔한 2D 스프라이트로 새롭게 선보이는 '시노비'의 신작의 모습이 공개됐다. 여기에 제목을 한국어로 번역한 '황금도끼'라는 이름으로 친숙한 '골든 액스' 시리즈가 3D로 개발 중인 소식과, 최신 그래픽으로 박진감을 더한 '크레이지 택시'의 신작 개발 소식도 영상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티저 말미에는 '더 많은 게임들', '현재 개발 중'이라는 문구가 더해지면서 이밖에도 다양한 프로젝트가 전개 중임을 암시했다.













더 게임 어워드 2023 발표 이후 세가의 우츠미 슈지 COO는 "최근 '소닉 더 헤지혹'이 세가의 앞길을 갈고 닦았습니다. 소닉 시리즈가 새로 진화해 새로운 유저층에게 뻗어나가는 데 성공했습니다. 그 성공과 과거의 업적을 토대로 이제는 자사의 다른 IP를 재구성해 더 많은 글로벌 유저들에게 선사하려고 합니다. 오늘(8일)의 발표는 이러한 노력의 시작점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무엇보다도 인상 깊은 캐릭터와 세계가 나오는 훌륭한 게임을 만들어 유저들에게 다가가고 싶습니다. 다양한 세대의 팬 여러분께서 앞으로 수년에 걸쳐 전개될 이 프로젝트에 많은 기대와 성원을 보내주시길 바랍니다"고 프로젝트 전개 의사를 확고히 밝혔다.


이에 그치지 않고 세가는 금일(11일), 공식 유튜브를 통해 리부트 프로젝트 중 하나인 '젯 셋 라디오'의 개발자 인터뷰를 공개했다. 인터뷰에는 젯 셋 라디오 개발 당시 디렉터를 맡았던 키쿠치 마사요시 제 3사업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와 당시 치프 그래픽 디자이너였던 우에다 류타 제3사업부 아트디렉터를 비롯해 세가의 다양한 개발진이 등장, 젯 셋 라디오 개발 당시의 이야기와 현재 프로젝트의 방향성에 대해 언급했다.

신작의 프로듀서를 맡게 된 키쿠치 디렉터는 "젯 셋 라디오의 완전 신작을 개발 중이다"라면서 "도쿄 거리를 활보하며 그래피티를 그리는 기본 플레이 방식은 유지하고 최근 발전한 기술과 게임의 트렌드를 접목해 새롭게 진화한 타이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프로젝트 개발 단계에 관해서는 "개발팀을 꾸리고 본격적으로 개발에 돌입하는 중"이라고 전하면서 신작 개발 혹은 젯 셋 라디오에 관심이 있는 개발자들을 추가로 모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세가측은 '젯 셋 라디오' 외에도 '크레이지 택시', '골든 액스', '시노비', '베어 너클'를 비롯한 세가의 기존 IP 기반의 신작에 대한 정보는 추후에 공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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