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게임즈, '베리드 스타즈' 개발팀 스튜디오 라르고 해체

게임뉴스 | 박광석 기자 | 댓글: 12개 |



라인게임즈가 '베리드 스타즈'를 만든 스튜디오 라르고를 해체한다. 동시에 스튜디오 라르고가 맡고 있던 신작 '프로젝트 하우스홀드'의 개발도 전면 중단됐다.

라인게임즈는 금일(5일), 진승호 디렉터가 이끄는 스튜디오 라르고의 해체를 공식으로 발표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신작 '프로젝트 하우스홀드'의 개발을 이어가기 위해 지난 2023년부터 계속 노력했으나, 여러 상황을 고려할 때 프로젝트를 유지하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리게 됐다는 것이다. 프로젝트가 전면 중지되면서, 해당 프로젝트를 맡은 스튜디오 라르고도 자연스럽게 해체 수순을 밟게 됐다.

라인게임즈는 지난 1월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을 개발한 콘솔 개발팀 레그스튜디오의 해체 소식을 알린 바 있다. 당시 창세기전 콘솔팀의 인력 일부를 포함한 모든 자원을 '창세기전 모바일' 쪽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던 만큼, 이번 스튜디오 라르고의 해체 결정 역시 신작 콘솔 타이틀 개발에 투입되는 자원을 줄이고, 모바일 사업에 더 집중하기 위함인 것으로 해석된다.

스튜디오 라르고를 이끌던 진승호 디렉터와 팀원들은 라인게임즈를 떠나 새 보금자리를 찾아 나서게 됐다. 라인게임즈는 신규 프로젝트 개발과 관련해 진승호 디렉터와 팀원들이 회사와 깊이 있는 논의를 했으나 결국 퇴사하는 것으로 결정됐고, 라인게임즈 역시 진승호 디렉터의 결정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프로젝트 하우스홀드`는 지난 2021년, 라인게임즈의 신작 발표회 행사인 `LPG`를 통해 처음 공개됐다. 현대 서울을 배경으로 무속 신앙과 초능력자들의 이야기를 그려낸 작품으로, 진승호 디렉터 특유의 테이스트가 담긴 오컬틱 어반 판타지 신작이 될 예정이었다. 진승호 디렉터의 전작들과 달리 어드벤처와 퍼즐 요소, 적대 세력과의 전투 및 탐험과 같은 RPG 요소가 가미되어 독특한 재미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첫 발표 이후 자세한 인게임 비주얼도 선보이지 못한 채 프로젝트 중단이라는 아쉬운 결과를 맞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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