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편리하고 시원시원해졌다! 인벤팀의 래더 시즌 플레이 후기

게임뉴스 | 양예찬 기자 | 댓글: 18개 |
디아블로2 레저렉션의 첫 번째 래더 시즌이 열린지도 어느덧 2주를 향해 가고 있습니다. 열심히 플레이하신 분이라면, 지금쯤 첫 번째 캐릭터의 지옥 바알을 클리어하고 보다 완성된 세팅을 위해 파밍하고 계실 것 같습니다. 인벤팀 역시 마찬가지인 상황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2.4 패치와 첫 번째 래더 플레이에 대한 인벤팀의 후기를 말씀드릴까 합니다. 첫 번째 래더 시즌, 인벤팀이 느낀점은 어땠을까요?



▲ 직접 해본 래더 플레이는 어땠을까요?


맨땅부터 시작! 득템의 재미는 여전했다
그러나 생각보다 빠르게 내려가는 아이템의 가치

래더 모드의 가장 큰 장점은 모두가 다시 한 번 공평한 출발선에 선다는 것입니다. 다같이 맨땅에서 시작하기에, 아이템들의 가치 역시 처음으로 돌아가죠. 따라서 똑같은 장비를 먹어도 스탠다드에서 먹는 것과 래더 초반에 먹는 것은 가치의 정도도, 기쁨도 완전 달랐습니다.

이번 래더 플레이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평소엔 줍지도 않았을 유니크 장비도 일단 설레는 마음으로 주웠습니다. 뭐라도 주우면 다 트레이드 가치가 있으니 말이죠. 좋은 재료라도 떨어진다? 이보다 더 설렐 순 없었습니다.



▲ 아마존으로서 정말 설레는 순간이었습니다. 꽝이었지만요.


그러나 생각보다 빠르게 하락하는 아이템들의 가치는 조금은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비교적 쉽게 볼 수 있는 유니크 아이템들의 가치는 눈에 띌 만큼 폭락했습니다. 지금은 어느 정도는 안정을 찾은 느낌이지만, 스탠다드와 비교할 때 매우 빠르게 떨어졌다고 할 수 있는데요. 득템이 주는 즐거움은 래더가 주는 가장 큰 재미라 좀 더 느끼고 싶었는데, 이 부분은 플레이하면서도 아쉬웠습니다.



▲ 처음 먹었을 땐 기뻤지만, 이제 이런 장비는 벌써 나눔급이되었죠.



기대했던 밸런스 패치. 확실히 강해졌고, 편해졌다
새로운 빌드로 플레이하는 재미도 쏠쏠

첫 번째 래더 시작과 맞물려 2.4 패치도 적용되었습니다. 2.4 패치는 래더 시즌 시작 전, 스탠다드에서 먼저 플레이해볼 수 있었죠. 인벤팀이 정한 캐릭터들도 스탠다드에서 테스트 후 실전성과 새로움을 갖춘 빌드 위주로 선정한 바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 부분은 꽤 만족스러웠던 것 같습니다. 저는 활 아마존을 선택했는데, 육성 과정과 빌드 완성 단계 모두 제법 큰 상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과거의 맨땅 활 아마존은 고행 그 자체였는데 이젠 정말 할만한 수준은 됐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 강하다까진 말할 수 없겠지만, 그래도 할만한 수준까진 올라왔습니다.


다른 기자들의 의견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피스트딘을 육성한 기자는, 누구보다 빠르게 혼돈의 성역에서 행복한 파밍을 하고 있습니다. 예전까진 해머딘을 육성했는데 상향된 피스트딘의 사냥이 훨씬 편하다고 했죠.

히드라 오브 빌드로 원소술사를 육성한 기자도 꽤 만족스러운 평가를 내렸습니다. 파이어볼-오브에 비해 운영이 편하고 생존율도 높아 육성도 편했고 파밍도 수월했다고 합니다. 특히, 원소술사의 초반 파밍 장소의 성지인 메피스토 런이 안정적이라 편했다고 하네요.



▲ 상향된 스킬은 플레이를 새롭고 쾌적하게 만들어줬습니다



신규 룬워드, 특정 직업군에게는 아주 효과적
그러나 전체적인 부분에서는 아쉬운 점이 많아

신규 룬워드도 빼놓을 수 없는 새로운 요소입니다. 그리고 적어도 저는, 이 부분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아마존을 플레이하면서 가장 골치 아팠던 부분들이 이번 신규 룬워드로 많이 해소되었습니다. 룬워드 지혜의 경우, 동빙 방지와 관통 기능 등, 다른 부위에서 챙겨야했던 유틸성을 한 곳에 모아 해결할 수 있게 만들어줬습니다. 들어가는 룬의 난이도도 낮아 초반부터 착용할 수 있죠. 이 장비가 있고 없고는 안정성에서부터 큰 차이가 있었습니다.

룬워드 안개는 물리 활 아마존을 할만한 캐릭터로 올린 비중 높은 신규 요소라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저는 안개 룬워드가 공개된 직후부터, 래더가 열리면 이 룬워드를 가장 빠르게 갖추는 것을 계획하고 파밍했죠. 장비나 저가 룬, 열쇠 등 모든 아이템을 참 룬을 구매하는 것에 투자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안개는 투자한 가치 이상의 성능을 보여줬고, 아직도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 성능과 가성비를 모두 충족시키는 활 아마존 최고의 룬워드인 안개


하지만 다른 기자들의 생각은 조금 달랐습니다. 육성 과정도 그렇고, 엔드 세팅에서도 신규 룬워드가 들어갈 자리는 없었습니다. 실제, 신규 룬워드를 사용하지 않았고, 사용할 예정도 없다고 했죠. 두 기자의 캐릭터가 성기사와 원소술사라는 최고 인기 캐릭터인데, 이 두 직업군에게 딱 맞는 신규 룬워드는 냉정히 따졌을 때 없다고 봐야하죠. 대부분의 유저들도 이렇게 느끼셨을 것 같습니다.

신규 룬워드는 특정 직업군에겐 큰 만족도를 줬지만, 대다수를 만족시킬만한 수준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세팅의 폭이 넓어졌다는 점은 좋았던 것 같네요.



▲ 인기캐릭터인 성기사와 원소술사가 쓸만한 신규 룬워드는 부족했습니다.



여러 가능성이 열린 용병들, 다양한 선택지가 생기다
아직은 세팅에 시간이 필요한 상태

활 아마존을 플레이하는 입장에서, 용병 버프는 신규 룬워드만큼이나 관심이 가는 요소였습니다. 활에 룬워드 통찰을 착용할 수 있게된 점과, 안개와 신념을 함께 착용할 수 있는 점은 주목할만한 요소였습니다. 실제, 통찰 활의 등장은 아마존 뿐만 아니라 다른 캐릭터에게도 꽤 의미있는 패치였죠. 장비가 갖춰지지 않은 초반 단계에서는 액트2 용병의 체력 관리가 쉽지 않아 골드 부담이 큰 방면, 액트1 용병은 원거리 공격수이기에 어그로 관리가 훨씬 수월했습니다.

다른 동료 기자들도 새로운 용병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소원을 활용한 액트5 용병이나, 액트3 용병의 활용은 지금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물론 이런 용병은 장비 세팅에 코스트가 들어가, 지금 당장 활용은 어려운 상태인데요. 이후 상황에 따라 충분히 활용할 가치는 있어 보입니다.



▲ 아직은 용병까지 세팅할 여유가 없지만, 포텐셜이 있는 만큼 기대되는 요소입니다



편리해진 우버 디아블로, 으뜸 옵션도 노려봄직해졌다
번거로운 과정 없이 편하게 얻을 수 있는 애니참

2.4 패치엔 어나이얼러스 작은 부적, '애니참'을 얻을 수 있는 이벤트의 참가 조건이 완화된다는 내용이 포함되어있습니다. 기존엔 IP를 설정해야하는 등의 까다로운 준비 과정이 필요했지만, 이젠 정보만 안다면 방 생성만으로 편리하게 참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래더가 시작된지 얼마되지 않았음에도 상당히 많은 우버 이벤트가 열렸죠. 참가도 쉽고, 우버 디아블로 자체의 난이도가 높은 편은 아니기에, 어느정도의 스펙만 된다면 애니참은 기본으로 깔고 진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 역시 벌써 복수의 애니참을 얻기도 했죠.

우버 디아블로는 2.4 패치 이전엔 IP를 변경하는 과정이 까다로워 선호하는 이벤트는 아니었는데요. 부담없이 참가할 수 있게 바뀐 만큼, 이번 시즌에는 자주 참가할 것 같습니다. 예전엔 갖는 것에 의미를 두었다면, 이젠 으뜸 옵션도 노려봄직하게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버 디아블로의 출현 예정 및 현황은 디아블로2 인벤 우버 디아블로 게시판에서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애니참을 준비중이신 분이라면, 체크해보세요!

■ 디아블로2 레저렉션 인벤 우버 디아블로 게시판 바로가기 ◀



▲ 참가하기도 쉽고, 이벤트 난이도도 어렵지 않은 편입니다



▲ 래더 모드에서 자주 열리는 만큼 으뜸 옵션도 노릴만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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