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K리그] 광동 프릭스 강준호, 김유민 누르며 3,4위전 2:1 승리

11월 18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FC 온라인 2023 eK리그 챔피언십 시즌2 3/4위전 경기에서 광동 프릭스 강준호가 엘리트 김유민을 2:1로 꺾고 베테랑의 건재함을 보여줬다.

1세트는 김유민이 특유의 개인기를 펼치며 전반 16분부터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강준호가 맞서면서 바로 동점 골을 넣었다. 다시 한번 김유민이 득점에 성공하여 전반을 끌고 갔지만, 후반에 강준호가 골을 넣는 데 성공하며 다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결국 연장까지 돌입한 경기. 끝나기 직전 김유민의 슛이 성공하면서 김유민이 1세트를 따내는 것으로 보였으나, 강준호가 로스타임에 골을 넣으며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승부차기에서 김유민의 마지막 슛을 강준호가 막아냈고 결국 5:4로 강준호가 1세트를 가져갔다.

1세트와 달리 2세트는 양쪽 모두 포문이 거의 열리지 않았다. 전반 종료 직전 김유민이 환상적인 연속 패스에 이어진 깔끔한 마무리를 보여주며 앞서나가는 데 성공했다. 그대로 패배할 것으로 보였던 강준호는 미스가 많았던 펠레를 빼는 강단을 내렸으며 마지막 골을 성공시키며 다시 연장에 돌입했다. 그러나 연장 후반, 김유민이 환상적인 개인기를 보여주며 2:1로 2세트를 따냈다.

승자가 결정되는 마지막 3세트. 강준호의 펠레가 결국 골을 넣으며 경기를 리드했으나, 바로 추격하는 김유민이었다. 90분이 넘은 상황에서 강준호의 슛이 들어갔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으며 다시 연장에 돌입했다. 강준호가 골을 넣으며 2:1로 앞서갔고 김유민이 추격했으나, 강준호가 한 번 더 슈팅에 성공해 3위에 자리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