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기] 귀여움으로 무장한 캐주얼 레이싱,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게임뉴스 | 김규만 기자 |



  • 게임명 : 카트라이더:드리프트
  • 장르명 : 레이싱
  • 서비스 / 개발사 : 넥슨 / 니트로스튜디오
  • 요 약 : 오는 23년 1월 출시를 앞둔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이번 지스타 2022에서 PC와 모바일 플랫폼의 시연을 준비했다. 주행실력만으로 승부를 겨루는 스피드전과 매 순간 승패가 엇갈리는 아이템전 모두 즐겨볼 수 있으며, 싱글플레이 콘텐츠 또한 준비되어 있다.

  • 2023년 1월 출시를 앞두고 있는 넥슨 신규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가 지스타 2022에서 시연대를 마련했습니다. 이번 지스타 시연에서 참관객들은 PC와 모바일, 두 플랫폼을 이용해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지스타 2022가 개최되기 일주일 전, 넥슨이 마련한 미디어 시연회를 통해 먼저 게임의 이모저모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오랜 기간 개발 끝에 마침내 출시가 머지 않은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이전 테스트때도 느겼지만 쨍한 그래픽 하나는 정말 마음에 드는 작품이었습니다.



    ▲ 아직도 익숙하지 않은 캐릭터들... 너무 귀여운 것 아닌가요

    지스타 2022 시연 빌드에서는 게임에 등장하는 다양한 캐릭터와 카트 바디, 그리고 커스터마이징 요소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언리얼 엔진4를 기반으로 제작된 그래픽 답게 원작의 캐릭터들 또한 색다른 모습으로 등장하는데, 기본적으로 제공된 몇 가지 스킨들 또한 캐릭터 별 특징을 잘 전달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또한, 다채로운 경험을 위해 여러 가지 카트가 제공되었습니다. 카트 별 능력치를 표현하는 수치는 활성화가 되어 있지 않았는데, 이번 시연 버전에서는 카트의 외형만을 보고 마음에 드는 차량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배려로 보입니다.



    ▲ 여러 가지 차량의 바퀴는 물론



    ▲ 번호판까지 내맘대로 바꿀 수 있습니다

    마음에 드는 카트를 선택한 이후에는, 바퀴 휠과 번호판, 부스터를 사용했을 때 배기구에서 나오는 불꽃 등을 세부적으로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습니다. 부스터에 많은 의존을 하게 되는 게임 플레이 상, 자신이 원하는 부스터 효과를 장착하는 것으로 보다 눈이 즐거운 주행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캐릭터의 스킨 디자인이나 휠, 부스터 등 모든 치장 요소에는 고급, 희귀 등과 같이 게이머들에게 익숙한 등급이 각각의 색상으로 표시되어 있는 것을 확인 가능합니다. 아마도 정식 출시 이후에는 등급에 따라 입수 난이도가 달라질 것으로 보이는데, 과금 요소 외에도 9월에 진행된 테스트에서 확인된 시즌 패스 콘텐츠인 '레이싱 패스'를 통해 대부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감정표현 또한 차량과 캐릭터를 꾸미는 것과 마찬가지로 여러 종류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레이싱에서 승리했을 경우와 패배했을 경우, 피니시라인에 도착했을 경우와 리타이어 했을 경우 등 다양한 상황에 따른 감정 표현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감정 표현의 이름에 해당 캐릭터의 명칭이 들어가는 것으로 봐서는 각각 캐릭터 별로 별도의 모션을 갖추고 있는 것을 예상 가능합니다.



    ▲ 유저들이 앞으로 도색과 스티커 편집을 어떻게 활용할지, 아주 기대됩니다

    또 한가지 주목할 만한 점은, 위처럼 이미 완성된 치장용 아이템 외에도 플레이어가 직접 차량을 꾸밀 수 있는 도색이나, 스티커를 마련해 두었다는 것입니다. '리버리(Livery)' 탭을 통해 접근하면 차체의 도색을 마음대로 변경하거나, 스티커를 붙여서 개성을 뽐내는 것이 가능하며, 직접 스티커를 제작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이같은 도색, 치장 요소는 일반적으로 세계적인 레이싱 게임 시리즈가 공통적으로 지원하는 시스템입니다. 일례로 강력한 스티커 편집 기능을 갖춘 '포르자 호라이즌' 시리즈의 경우 정말 기상천외한 차량들을 거래소에서 확인 가능하죠.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경우 차체보다 캐릭터의 부피가 더 큰 만큼 치장할 수 있는 부분이 제한되지만, 그럼에도 늘 길을 찾아내는 게이머들에 의해 출시 후 재미있는 도색을 확인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 지스타 시연 버전에서는 타임어택과 커스텀 게임(다인 대전)을 즐길 수 있습니다

    시연 버전에서 플레이 가능한 실제 게임플레이는 혼자서 즐기는 싱글플레이 콘텐츠인 '타임어택'과 여럿이서 즐기는 커스텀 게임으로 나뉘었습니다.

    타임어택은 말 그대로 특정 맵을 주차한 시간을 가지고 다른 이용자들과 경쟁하는 콘텐츠로, 혼자서 플레이하는 만큼 타인의 견제에 대한 걱정 없이 실력을 갈고닦기 좋은 콘텐츠였습니다.

    카트라이더를 처음 접하거나, 특유의 드리프트 위주의 레이싱에 적응이 필요할 때 유용할 것으로 보이며, 초보자의 경우 익숙하지 않은 맵을 연습하는 데에도 어느 정도 역할을 할 전망입니다.

    또한, 타임어택 모드에는 각가의 맵을 빠르게 주파한 소위 '랭커'들에게 도전하는 콘텐츠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 경우 여느 레이싱 장르 게임들에 등장하는 '고스트'가 생성되며, 이 랭커의 고스트와 함께 경주를 즐기게 되는 형태입니다.

    물론, 언제나 최고로 빠른 성적을 거둔 랭커와 겨뤄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시작 전에 화면에 보이는 랭커들 중 한 명을 지목할 수 있기 때문에, 비교적 '할만 해 보이는' 랭커에게 도전하는 것도 가능했습니다.



    ▲ 선명하고, 화사해진 그래픽은 속도감에도 큰 영향을 줍니다

    마지막으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실제 게임플레이에서는 눈에 띄는 쨍한 그래픽이 쉬운 조작감과 어우러지며 만족스러운 속도감을 선사했습니다.

    물론 일반적으로는 지난 테스트에서도 확인된 것들입니다. 깔끔, 화사한 그래픽은 원작과 달리 많은 변화를 보였지만, 기본적인 조작은 '카트라이더' 시리즈 특유의 간단함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출발 신호와 동시에 시프트를 누르면 잠시 부스트를 사용하는 것 등에서도 원작의 시스템을 최대한 가져온 모습이 보였고요.

    그래픽이 달라져서 그렇게 느껴진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전반적인 주행 또한 상당히 부드러워진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 게임도 원작과 마찬가지로 드리프트를 시도때도 없이 사용해야만 부스터를 빠르게 채우고, 그렇게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는 구조입니다. 실제로 플레이해본 바로는 이 중요한 드리프트의 감각이 직관적이고, 부드러워 빠르게 적응이 가능해 보입니다.

    타인과 대결을 하는 콘텐츠로는 원작과 같이 아이템전과 스피드전으로 나뉘어 있었습니다. 두 가지 모드 모두 기본적인 토대에서는 원작과 큰 차이가 나지 않지만, 한층 부드러운 주행 감각과 더욱 깔끔해진 그래픽으로 게임을 즐긴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라고 하겠습니다.



    ▲ 그래서인지 드리프트도 더 잘 되는 기분...?

    사실, 지스타 2022 현장에서 시연을 진행하는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지난 9월 진행된 글로벌 테스트와 비교하면 접근이 제한된 주변 콘텐츠들이 많은 편입니다. 오프라인 행사의 시연장에서 한정된 시간동안만 즐길 수 있는 만큼, 핵심 게임플레이를 보여주는 데 더욱 집중한 모습이죠.

    이러한 맥락에서 이번 지스타 시연 버전의 체험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화사한 그래픽이 돋보이는 즐거운 캐주얼 게임이라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이번 지스타에 친구나 가족과 함께 참석할 예정이시라면, 꼭 한번 다 함께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시연대에서 아이템전을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분명 웃음꽃이 끊이지 않을 테니까요.



    ▲ 감정표현까지 귀여운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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