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글로벌 서비스를 준비하는 것은 말처럼 쉽지 않은 일이다. 다양한 국가에 맞는 인증이나 결제 방식부터 현지화 등 고려해야 할 부분이 매우 많기 때문이다. 게임사에서 이를 모두 대응하기 위해선 그만큼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고, 자연스레 글로벌 진출은 중소 개발사에게 있어서 거대한 벽이 되었다.
여기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게임 플랫폼이다. 복잡하고 비용이 많이 드는 중간 과정을 게임 플랫폼에서 처리할 수 있게 되어 개발자는 게임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된다. 과연 어떠한 과정을 거쳐 게임 플랫폼이 이러한 역할을 하게 될까?
G-CON 2016의 11월 17일 마지막 세션을 담당한 NHN 엔터테인먼트의 이동수 기술개발 실장은 청중에게 글로벌 시장에서 게임 플랫폼의 필요성과 게임 플랫폼을 만들 때 갖춰야 하는 주요 기능에 대해 설명했다.
1. 글로벌 마켓으로 나간다는 의미는?
글로벌 마켓으로 나간다는 의미는 무엇일까. 사업적 의미로 따져보면 크게 3가지다. 먼저 하나의 국가보다 여러 국가에서 서비스하는 것이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다가갈 수 있고, 자연히 돈을 쓸 사람도 많다는 점. 두 번째는 이미 만든 게임을 다른 국가에서 서비스하는 것이므로 처음 만드는 것보다 비용이 작게 든다는 점. 마지막으로는 나라마다 유저의 성향이 다르므로 국내에서 잘 안 된 게임이 예상하지 못한 외국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이 중 기술이나 게임 플랫폼의 입장에서 도울 수 있는 것은 두 번째인 비용을 절감하는 부분이다. 많은 한국 게임들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고 싶어 하지만, 의외로 대작 게임을 제외하곤 많이 나가지 못한다. 가장 큰 이유가 바로 비용 때문이다. 비용이 얼마나 들지 모르기에, 쉽사리 접근하기 어렵고 자연히 국내에서 성공한 일부 게임만 해외로 진출하게 된다.
게임 플랫폼을 활용하면 정말 비용을 줄일 수 있을까? 대부분의 게임 개발 과정을 살펴보면 중소 개발사에서 게임을 만들고, 해외로 진출할 때는 대형 퍼블리셔를 껴서 나가는 경우가 많다. 그 이유가 바로 비용을 감당해야 하기 때문이다. 퍼블리셔로써 게임 플랫폼을 제공해 비용을 맞추기도 한다. 결국, 비용이 적게 들어야 한다는 이야기가 강조되는 셈이다.
2. 게임 플랫폼이란 무엇인가?
여기서 게임 플랫폼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사람들에게 게임 플랫폼에 대해 물으면, 사람마다 다른 대답이 나온다. 인증이나 결제 등 공통으로 사용하는 기능을 모아놓은 것이나 안드로이드처럼 게임을 서비스하기 위한 기반, 혹은 게임 제작을 위한 도구를 떠올릴 것이다. 라인이나 카카오처럼 회원을 많이 보유하고 있어 게임을 부스팅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것들을 플랫폼이라고 하기도 한다.
이 중, 오늘 이야기할 것은 첫 번째인 게임에서 공통으로 사용하는 기능이란 의미의 게임 플랫폼, 게임 제작에 있어서의 게임 플랫폼이다. 앞서 언급한 비용에 대한 이야기와 게임 플랫폼에 대한 이야기를 전제로, 본론인 '글로벌을 위해 게임 플랫폼이 왜 있어야 하는가?'에 대해 이야기하려 한다.
3. 글로벌을 위해 게임 플랫폼이 왜 있어야 하는가?
게임 콘텐츠는 크게 두 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게임의 자체 콘텐츠와 인증, 결제, BIP, Log, 서버 모니터링 등 여러 가지 기능을 의미하는 게임 플랫폼이다. 다른 식으로 분류할 수도 있지만, 굳이 이런 식으로 분류한 이유는 글로벌로 나가기 위한 일과 관련되어 있다.
피쉬 아일랜드를 예시로 글로벌로 나가기 위해 진행하는 일련의 과정을 살펴보자. 먼저 게임을 국내에서 서비스할 때는 카카오를 붙여 나갔다. 그러나 일본에서 서비스할 때는 인증을 카카오에서 라인으로 바꾸어야 한다. 국내에선 카카오가 유저를 많이 보유하고 있지만, 일본에서는 라인의 시장 점유율이 높기 때문이다. 또한, 그 외의 글로벌 서비스를 위해서는 페이스북도 고려해야 한다.
이런 IDP를 게임에 붙이기 위해서는 다양한 종류의 연동이 필요하다. 결국엔 글로벌로 나간다는 의미는, 처음에 분류되었던 게임 콘텐츠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게임 콘텐츠의 뒷부분에 있는 다른 공통적인 기능들을 바꾼다는 것과 같다.
이해를 돕기 위한 사례로 '인증을 위한 절차'를 살펴보자. 여기서 인증은 게임에 처음 진입하면 하게 되는 첫 번째 일인 로그인을 어떻게 할까에 대한 이야기다. 가장 먼저 인증을 제공하는 페이스북이나 구글 플러스, 애플 게임 센터 등의 업체 중 어떤 IDP와 연동할까를 결정해야 한다.
다음으로 해당 IDP에 대한 학습이 필요하다. 과거 PC 시절에는 ID를 자체적으로 제공했다. 그러나 현재 글로벌로 나가기 위해서는 다른 IDP가 필요해졌고, 자연히 그 IDP에 대한 공부도 필요해졌다. 그렇게 연구한 IDP를 실제로 게임에 붙이고, 테스트하고 릴리즈하는 과정도 필요하다. 그런데 글로벌 서비스를 위해서는 하나의 IDP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나라마다 다른 각자의 IDP를 사용해야 한다.
글로벌 진출을 위해서는 비용을 절감해야 하는데, 앞서 말한 다양한 IDP를 게임에 추가해야 하는 것이다. 게임 콘텐츠에 인증 절차 부분만 고려하더라도 수많은 IDP를 붙이는 과정과 비용이 든다. 자연히 게임 개발자들은 인증을 포함한 그 외의 것들에 대해 수많은 고민을 해야 하는 셈이다.
사실 개발자들이 게임을 처음 만들 때는 IDP에 대한 생각은 하지 않을 것이다. 어떻게 하면 아이템을 잘 팔고, 어떻게 확률을 조정해야 하고, 어떻게 해야 게임이 재밌는지에 대해 생각하며 시장에 뛰어드는데, 위와 같은 고민을 하지 않으면 자신의 게임을 해외에 선보일 수 없게 된다.
여기에 게임이 여러 개인 경우, 각 게임이 모두 위와 같은 과정을 진행해야 한다. 게임이 늘어나는 만큼 인증 과정도 배로 늘어나게 된다. 자연히 회사의 입장에선 굉장한 손해가 되고, 그렇게 각 회사의 대표작만 글로벌 진출을 시도하는 것이다. 재미있는 게임 하나만 글로벌 진출을 시도하고, 그만큼의 비용을 들일 순 없으니 그 외의 게임은 해외에서 빛을 보지 못하게 된다. 글로벌 진출을 아예 포기하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 게임 플랫폼이란 것을 만들었다. 게임 스튜디오는 게임 자체 콘텐츠만 만들면, 인증이나 결제와 같은 부분들은 게임 플랫폼에서 담당하는 것이다. 게임 플랫폼을 거치면 중간 과정은 매우 단순해진다. '버스 구조'라고 설명할 수 있는데, 각 게임은 게임 플랫폼을 준비하는 과정 하나만 거치면 그 아래 다양한 IDP를 전부 붙일 수 있게 된다. 이외의 작업 역시 동일하며 그만큼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게임 개발 코드로 설명하면 아래와 같다.
게임 플랫폼이 필요한 또 다른 이유는, 플랫폼별 품질이 모두 다르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페이코 인증은 결제를 위한 인증이라 게임에서 굳이 필요하지 않을 정도로 보안성이 매우 강하다. 다른 IDP는 인증이 쉬운데 반해 결제 품질이 좋지 않은 경우가 있다. 쉽게 말해 아이템을 결제하는 과정에서 결제에 성공했는데 아이템을 획득하지 못하는 것이다.
그런데 고객들은 인증이건 게임 서비스건 결제건 빠르고 안정적인 것을 바란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 가지 플랫폼들을 누군가가 묶어서 빠진 부분을 메꿔주어야 한다. 만약 인증이 부족한 플랫폼이 있다면 전문가들이 그 인증에 살을 붙여서 품질을 높여 게임에 제공하는 것이다. 그 역할을 하는 것이 게임 플랫폼이다.
'요구사항'에 대한 부분도 간단히 해결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게임 개발을 시작할 때 처음에는 한국 서비스만 하겠다고 협의해서 구글 마켓을 붙였는데, 한 달이 지나 게임의 성적이 좋지 않았다. 그러자 개발자가 동남아 쪽 서비스는 어떤가 문의해왔다. 그런데 동남아 시장은 신용카드 없이 결제하는 이들이 많아 마켓이나 편의점에서 기프트 카드를 사야 하므로 새로운 형태의 마켓을 붙여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결제가 불가능하기에 게임 순위는 오르는 데 반해 매출 순위는 오르지 않는 사태가 되어버린다.
여기서 게임 플랫폼이 없다면 처음에 붙였던 구글 마켓을 다 떼어낸 뒤 새로운 마켓을 붙여야 하는 과정이 필요해진다. 반면에 게임 플랫폼이 존재하면 게임 플랫폼에 결제란 명령만 주고, 구글이란 코드를 다른 마켓으로 바꾸기만 하면 그 외의 결제는 알아서 게임 플랫폼이 해주는 구조가 된다.
앞서 이야기한 게임 플랫폼의 강점을 표로 정리했다. 가장 중요한 개발 비용 감소는 물론 작업 과정도 줄어든다. 그리고 각기 다른 플랫폼의 품질들도 게임 플랫폼이 보완해줄 수 있다. 인증과 결제 등의 기능에 익숙하지 않은 개발자를 위해 게임 플랫폼의 전문가들이 이를 담당하고, 개발자는 게임 개발에만 집중하도록 할 수도 있다. 추후 스펙 변화에 대한 유연한 대처도 가능하다.
4. 게임 플랫폼이 갖춰야 하는 기능
그렇다면 이런 장점을 가지기 위해 게임 플랫폼이 갖춰야 할 요소는 무엇일까? 다양한 기능 중 꼭 갖춰야 하는 것을 골라보면 다양한 IDP 로그인을 지원하는 인증, 다양한 마켓에서의 인앱 결제를 담당하는 결제, 실시간 알림 서비스인 푸시, 점검이나 업데이트 관리, 긴급 공지 등의 운영, 실시간 순위나 친구 순위 등 랭킹의 5가지다.
인증은 앞서 많이 설명한 부분이다. 여러 가지 인증을 붙일 수 있는 구조가 되어야 하고, 인증 결과를 어떠한 인증을 붙이든 동일한 형태로 게임에 제공해야 나중에 다른 것을 붙이더라도 비용을 줄일 수 있다. 팁을 드리자면, 당연히 외국 IDP는 다 영문 가이드가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국가나 지역에 따라 영문 가이드가 없는 경우가 있다.
게임 업계의 종사자들이 진출하고 싶어 하는 시장 중 하나가 중국이다. 그런데 중국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굉장히 어렵다. 그 이유는 중국의 메이저 IDP를 제외하면 영문 가이드가 없는 경우가 많으며 중국어로 되어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사용하는 언어 역시 다르다. '서버'라는 단어 대신 다른 용어를 사용하고, 번역을 맡기더라도 개발자가 알아들을 수 없는 언어로 받게 된다. 즉, 현지 전문 가이드가 필요하다.
게스트 인증은 마켓에 따라 반드시 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애플 같은 경우 게스트 인증이 제공되지 않으면 아예 마켓 심사가 통과되지 않는다. 그런데 게스트 인증을 해주는 곳이 없기 때문에 만들어야 한다. 여기서 말하는 게스트 인증은 ID나 패스워드를 입력하지 않고 바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는 상태로 만드는 인증을 뜻한다. 그런데 이것을 만들면 대부분 단말기의 정보 등 하드웨어적 정보를 이용하게 된다. 단말기에 있는 정보는 당연히 그 단말기 말고 다른 단말기를 이용하면 아무도 복구시킬 수 없다.
그래서 많은 회사들이 다른 IDP로 인증을 전환하면 아이템을 주는 방식을 사용한다. CS 대응이 용이하기 때문에 플랫폼 제공 시 게스트 이용보다는 IDP 인증을 권장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좋다. 어떤 IDP는 계약이 없다면 기술적으로 가능하더라도 적용할 수 없는 IDP들이 있다. 예를 들면 라인 같은 경우, 라인 업체와 퍼블리싱 계약을 맺어야만 IDP를 넣을 수 있다. 가능한 많은 부분을 고려하며 글로벌 진출 시에는 어떤 IDP를 사용할지 고민해야 할 것이다.
두 번째로 중요한 것은 돈을 버는 결제다. 스토어별로 다른 결제 처리 과정의 안정성을 보장하며, 스토어의 연동을 책임지므로 개발자는 스토어에 대한 학습 없이 하나의 API로 다양한 마켓 연동이 가능하다. 또한, CS 지원을 위한 정산과 판매 내역도 제공한다.
게임 서비스를 해본 이라면 알겠지만, 구글에서 결제한 것은 구글 포털에 가면 매출 내역을 알 수 있다. 그런데 게임사에서 원하는 것은 여러 마켓의 결과를 같이 보는 것이다. 자신의 게임이 애플에서는 얼마고 구글에서는 얼마이며 그 비율이 어떤지 알아야 다음 시장의 진출 방향이나 투자 방향을 결정할 수 있다. 그러나 각 결제 마켓은 자신의 결과만 제공한다. 그러니 이것을 묶어서 볼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한 데, 게임 플랫폼이 이러한 역할을 하면 더 편해진다.
이 부분에서도 팁을 주자면, 결제는 인증보다 훨씬 더 어렵다. 인증은 OAuth라는 국제 표준이 있어서 대부분 비슷하지만, 결제는 구글이나 애플, 중국 게임의 마켓들 모두 업체마다 다르다. 이러한 점에 대해서도 많이 고려해야 한다. 신용카드의 활용도가 낮은 국가를 위한 기프트 카드 서비스 등 현지 사람들이 가장 익숙한 결제 방식을 제공하는 것도 중요하다.
푸시 알림도 중요한 요소다. 스마트폰을 통해 직접 알림을 주는 것이다. 효과가 미미할 것 같지만, 의외로 푸시 이후 동시 접속률이 상당히 오른다. 한국에선 TV부터 버스 등 마케팅 방법이 다양한 반면 글로벌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 150여 개국에 서비스를 한다고 해서, 그 나라의 모든 TV에 광고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런데 푸시는 공짜다. 글로벌 서비스에서 중요한 마케팅 툴이 두 가지인데, 그것이 바로 푸시와 피처드다. 그러나 피처드는 쉽지 않으니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마케팅 툴은 자연히 푸시가 된다.
중국 서비스가 어려운 이유 중 하나가 페이스북과 구글이 들어가 있지 않다는 점이다. 구글이 들어가지 않으면 인증만 못하는 것이 아니라 푸시를 보낼 수 없다. 이처럼 게임 플랫폼을 만들 때는 푸시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 그리고 글로벌 국가마다 시차가 다르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새벽 2시에 푸시 메시지가 오면 당연히 어플을 삭제해버리지 않을까.
원시적으로 그 국가의 시차에 맞춰서 일어나 푸시를 보내면 되지만, 또 그것이 비용이 나가게 되는 부분이다. 이 부분을 게임 플랫폼이 지원해주어야 한다. 각 국가의 현지 시각과 국가별 언어 등을 지원하면 만드는 사람이 하나만 만들어서 뿌릴 수 있게 되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운영 부분은 자잘한 것들이라 하나로 모아봤다. 인증이나 푸시, 결제 외에 게임 시작에 필요한 안내문부터 이벤트 공지나 출석 등 모든 게임이 쓰고 있고 모든 게임에서 구현해야 할 것들을 한 군데에서 만들면 한층 더 편해질 것이다.
랭킹의 경우 유저가 많을수록 실시간으로 구현하는 것이 힘들어진다. 천만 명이 플레이하는 게임이라고 가정하면 천만 명 중 자신이 실시간으로 몇 등인지 알려주는 시스템을 구현해야 하기 때문이다. 게임적으로 풀기는 굉장히 어렵기에 플랫폼에서 부담하면 더욱 좋다. 그 외에 모니터링이나 동시 접속 확인 등을 보여주면 게임 사업을 진행하는 데도 좋을 것이다.
5. NHN Ent의 게임 플랫폼 적용 성공 사례
앞서 했던 고민들, 글로벌 서버로 나가기 위해선 푸시나 운영 인력 등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이런 부분을 NHN 엔터테인먼트에선 게임 플랫폼으로 해결하고 있다. 크루세이더퀘스트의 매출을 살펴보면 국내 매출이 절반이 안 된다. 다양한 국가에서 더 많은 매출을 벌어들이고 있다. 즉,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지 않았다면, 국내를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의 매출은 획득할 수 없었던 매출이란 말이 된다.
중국의 경우, 마켓이 몇십 개에서 몇백 개에 이를 정도로 다양하다. 그런데 이렇게 많은 마켓별 프로세스를 각자 만들어 붙이기는 매우 어려워 자연히 중국 진출이 어려워진다. 크루세이더퀘스트는 그런 고민을 게임 플랫폼으로 해결했다. 게임 플랫폼에서 많은 중국 마켓들을 대응하고 있기 때문이다. 크루세이더퀘스트의 개발사에서는 게임 플랫폼에 결제와 마켓 프로세스만 처리하면 그 외의 것들은 모두 연동할 수 있는 것이다.
현재 크루세이더퀘스트 중국 AOS의 매출이 가장 높은 마켓은 메이저가 아니다. 그렇지만 크루세이더퀘스트와 잘 어울리는 마켓이었고, 준수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이처럼 어떤 마켓에서 잘 될지 모르기에 다양한 마켓에 대응할수록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셈이다.
6. NHN Ent의 플랫폼 계획
굳이 자사 플랫폼의 계획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게임 업계에 기여하고 이바지하기 위해서는 자사가 만든 게임 플랫폼을 다른 곳에서 쓸 수 있도록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 생각하기 때문이다. 자사에서 만든 플랫폼을 다른 곳에서 함께 활용하면 그만큼 국내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의 어려움을 줄일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올해 안에 Toast Cloud에 탑재해 관련 업체나 업계에서 많이 쓸 수 있도록 만들 것이다. 공식적으로 외부에 공개하는 만큼 게임 업계에 종사하는 많은 분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desk@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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