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스킬부터 아이템까지 싹 바뀌었다! 디아2 레저렉션의 한글화는?

게임뉴스 | 이찬양 기자 | 댓글: 189개 |
8월 14일(토), 디아블로2: 레저렉션 오픈 베타 사전 체험의 문이 열렸습니다. 18일 오전 2시까지 진행되는 이번 테스트는 디아블로2: 레저렉션 또는 디아블로 대악마 컬렉션을 예약 구매한 팬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데요. 지난 테크니컬 알파 테스트에서는 체험해볼 수 없었던 드루이드와 성기사가 추가되고 멀티 플레이가 지원되는 등 몇 가지 변화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한글화도 적용되었습니다. 원작 팬들 사이에서는 한국어가 어떤 모습으로 지원될지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이 모였는데요. 아이템 명칭뿐만 아니라 효과, 그리고 스킬 명칭도 번역이 이루어졌고 NPC들의 음성 더빙도 한국어로 진행된 것으로 확인됩니다. 자, 그럼 디아블로2: 레저렉션의 한글화는 어떤 모습일지 살펴볼까요?

※ 이미지 클릭 시 확대됩니다



▲ 디아블로 2: 레저렉션의 한글화는 어땠을까요?


먼저, 직업 명칭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캐릭터 생성 화면에서는 총 5개 직업의 이름을 볼 수 있었습니다. 바바리안은 야만용사로, 팔라딘은 성기사로 다시 태어난 모습이었고 소서리스는 원소술사라는 명칭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네크로맨서와 어쌔신은 게임 플레이를 하며 획득한 아이템으로 이름을 볼 수 있었는데요. 각각 강령술사와 암살자라는 직업명으로 표기되고 있었습니다. 드루이드와 아마존은 변화가 없네요.

인게임 설정창도 한글이 지원되어 보다 수월하게 옵션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테크니컬 알파 테스트에서는 레저렉션과 함께 새로 추가된 옵션들이 무엇을 의미하는 지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었는데요. 한글로 변경되면서 취향에 따라 비디오, 게임 플레이, 소리 등의 설정을 어렵지 않게 진행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게임플레이 메뉴에는 아이템 이름 표시, 금화 자동 획득, 자동 지도 크기 설정 등 편의성을 위한 옵션이 다수 있으니, 플레이 전 확인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 팔라딘은 성기사라는 이름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 설정 메뉴도 한글화 완료!


게임 내 각종 메뉴도 한글화가 완료된 모습인데요. 캐릭터 창에서는 기존 생명력이 활력으로 바뀌었고 이제 생명력은 캐릭터의 HP를 뜻하는 명칭이 되었습니다. 원작에서는 라이프로 표현됐었죠. 그리고 스태미나는 지구력으로, 에너지는 마력으로 바뀌었네요.

스킬 창에서도 변화를 볼 수 있었습니다. 일단, 스킬창의 정식 명칭은 기술 트리가 되었고 각 직업별 스킬 명칭도 대부분 완역이 진행되었더라고요. 일부는 디아블로3 등 다른 시리즈에서 볼 수 있던 이름이 쓰이기도 했죠.

예를 들어, 원소술사의 스킬 트리는 기존 콜드 스펠, 라이트닝 스펠, 파이어 스펠에서 냉기 주문, 번개 주문, 화염 주문으로 수정되었습니다. 또, 스킬 블리자드는 눈보라, 프로즌 오브는 얼음 보주로 번역이 되었습니다. 드루이드 변신 스킬의 경우, 워울프가 늑대인간, 워베어가 곰인간으로 바뀌며 아주 직관적인 명칭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 원소술사의 프로즌 오브는 얼음 보주로 번역되었습니다




▲ 드루이드 변신 스킬인 워울프는 늑대 인간으로 바뀌었네요


아이템도 변화를 맞이했습니다. 사실, 저는 아이템 명칭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옵션도 바뀐 것이 있더라고요. 흔히 '패캐'라고 말하는 매우 빠른 캐스팅 속도 증가는 시전 속도로 변했고 '패힛'(매우 빠른 회복 속도 증가)은 타격 회복 속도로 수정되었습니다.

아이템 이름은 적응이 조금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완역이 진행되면서 직관적으로 느껴지는 장비도 있었고, 그렇지 않은 아이템도 있었어요. 아뮬렛과 링이 각각 목걸이, 반지로 바뀐 것은 알아보기 쉬웠는데요. 주목나무 마법봉, 고급 칼날 장갑 같은 명칭은 어떤 장비인지 한 번에 파악하기 어렵더라고요. 레거시 전환 버튼으로 확인해보니, 주목나무 마법봉은 유원드였고 고급 칼날 장갑은 슈페리어 세스터스였습니다.




▲ 매우 빠른 캐스팅 속도 증가 옵션은 시전 속도로 명칭이 수정되었습니다




▲ 줍고 보니 암살자 무기였던 고급 칼날 장갑


새로운 이름이 원작보다 가볍게 느껴지는 아이템 이름들도 있었어요. 도리깨(프레일), 샛별 곤봉(모닝 스타) 정도가 생각나는데요. 프레일 같은 경우는 룬워드 제작에도 많이 쓰이는 재료인데, '도리깨 4소켓이 필요합니다'라고 말해야 된다고 생각하니 어색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일부 룬이나 룬워드 이름도 바뀐 것으로 보입니다. 1막과 2장으로 플레이가 제한되기에 전부를 확인할 순 없겠지만, 기존 아이드 룬은 이스 룬으로, 에드 룬은 에스 룬으로 명칭이 바뀌었습니다. 초반 단계에서 많이 활용하는 룬워드 스텔스는 잠행이라는 명칭을 가지게 되었고 꽃잎은 잎새로 수정된 것으로 보입니다.




▲ 도리깨에 오크의 심장을... 오크의 심장(Heart of the Oak)도 이름이 변했을까요?




▲ 초반 육성의 핵심 아이템, 스텔스는 잠행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1막에서는 지역 명칭도 많이 변경되었습니다. 로그 캠프는 자매단 야영지로 수정되었고 콜드 플레인은 추운 평야로, 스토니 필드는 바위 벌판이라는 명칭을 가졌습니다. 안다리엘을 처치하기 위해 들리는 카타콤 2층은 지하 묘지 2층으로 바뀌었더라고요. 아무래도, 원작을 즐긴 팬들에게는 과거 이름이 익숙하기에 적응의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2막의 경우, 루트 골레인, 하수도 2층, 메마른 언덕, 궁전 지하 등이 기존 명칭을 유지했습니다.

아, 레저렉션과 함께 한국어 더빙도 지원되었습니다. 테스트에 앞서 공개된 시네마틱 영상은 물론이고, 자매단 야영지와 루트 골레인에서 만날 수 있는 NPC들도 새로운 목소리를 가지고 있더라고요. 1막에서 장비를 수리하러 찰시에게 갔을 때, 원작보다 친절해진 목소리에 깜짝 놀라기도 했습니다. 여러분도 여유가 되신다면, NPC들의 새로운 목소리를 들어보시는 것도 재밌을 것 같습니다.




▲ 1막은 감옥 1층을 제외하면 웨이포인트 모든 지역의 이름이 변경되었습니다




▲ 아직은 검은 습지보다 블랙 마쉬가 익숙하게 느껴집니다


- 디아블로2: 레저렉션 찰시, 데커드 케인 음성 더빙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기사 목록

1 2 3 4 5
검색